본문 바로가기

건강/생활

예비 부부가 챙겨야 할 알뜰 웨딩 노하우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가 가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신혼부부들이 결혼식 당일 사용하는

     비용은 1천7백22만 원이라는 어느 결혼정보회사 조사 결과처럼 결혼식을 치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두 사람이 비로소

     하나가 돼 새로운 인생의 발걸음을 함께 내딛는 그 순간에 후회가 없도록, 깨알 같은 정보들을 모아봤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 항목 저 항목 추가하다 보면 결혼 자금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게 된다. 실제로 한 조사를 통해 미혼 남녀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 경제적 문제가 43%를 차지하고 과다 결혼 비용 때문에 결혼을 앞둔 남녀의 85%가 결별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의 이목을 위한 결혼식은 NO

 

지난 9월에 부부가 된 이운대·김지연 부부는 판에 박힌 결혼을 배제하고 그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청와대 앞뜰 사랑채가 결혼식장으로 개방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다행스럽게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좌석은 100여 개밖에 놓지 않았고 화환과 폐백은 생략했죠.”

 

이 부부는 드레스는 발품을 팔아 저렴하게 대여를, 예복은 백화점 대신 아울렛에서 구입했다. 가구와 가전 등의 혼수도 있던 것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고 한다. 이 부부처럼 최근, 알뜰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가 합리적인 문화로 변화하면서 결혼 문화도 예외가 아니다.

 

알뜰하게 식장 대여 가능한 곳도 많아 검소한 결혼 문화 확산으로 전국 공공기관 100여 곳에서 대관료 없이 또는 최저의 비용으로 예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알뜰 결혼족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다. 인재개발원은 예식 대관료가 무료다. 이곳은 일반 결혼식뿐 아니라 전통혼례도 치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국립중앙박물관도 다문화 부부가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게 지원한다. 이 외에 서울 성북구청은 식사 비용만 부담하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은 주말마다 결혼식장을 무료 개방하고 경기도 도청 내 회의실 등도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한국소비자원 등도 시설을 개방했다.

 

지방 공공기관에서도 저렴한 예식을 치를 수 있다. 울산시 중구청은 ‘컨벤션 웨딩홀’이라는 예식 공간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호텔급 결혼식장을 저렴하게 대여한다. 전북 익산의 중앙공원이나 부산의 사상구청 등에서도 알뜰하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이렇듯 검소하게 예식을 올릴 수 있는 장소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추세다.

 

 

 

일반 예식장 웨딩 절약 방법

 

잘 고른 ‘패키지웨딩’ 알뜰족 시간과 편의를 생각해서 예식장에서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패키지 웨딩’ 상품에도 주목해 보자. 몇몇 예식장에서는 드레스, 결혼사진, 예식, 폐백, 피로연, 하객 선물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갖추고 있어 따로따로 준비하는 금액의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성수기를 피하면 할인 서비스 팍팍 예식장에 따라서 결혼 성수기일지라도 다소 늦은 시간에는 예식장 대여료와 음료 가격 등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좋다. 예식 비용을 현저히 아끼는 방법 중 ‘예식장 역경매’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식장 형태, 피로연 가격과 메뉴, 하객 수 등의 옵션을 선택해 올려놓으면 예식장 업자들이 예산을 맞춰주는 방식이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가능한 방법으로 예산은 물론, 시간과 발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신혼여행도 비수기 땡처리를 주목하라 결혼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신혼여행 경비를 줄이는 노하우도 많다. 각 대형 여행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땡처리 항공권, 할인 호텔 모음, 긴급 모객 여행 패키지 등이 자주 올라오는데 이러한 상품들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단, 직항인지 경유인지, 상품의 내용은 어떠한지, 과도한 옵션이나 쇼핑 강요가 있는지 상품별로 꼼꼼하게 비교해 봐야 한다.

 

                                                                                                              글 / 김연수 기자,  사진자료 / IT 웨딩 컨설팅

 

                                                                                                                                   출처 / 건강보험 '사보 11월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