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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성공을 막는 사소한 습관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표 블로그 건강천사 입니다.

 

 

 

 

       『어떤 이가 작은 습관을 하나 만들었다. 그는 그것을 늘 끌고 다녔다. 그 습관이 자라서 큰 습관이 되었다.

         지금 그는 그 습관에 끌려다닌다….』≪짧은 동화 긴생각≫(이규경 著)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나쁜 습관 하나가

         인생을 얼마나 잘못된 곳으로 끌고 갈 수 있는지를 동화적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40세가 지나면 자신의 습관과

         결혼해 버린다’는 말과 함의가 같다. 공자는 ‘허물이 있으면 버리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

 

‘습관은 제2의 천성으로 제1의 천성을 파괴한다.’

‘팡세’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의 이 말은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짧은 문장에 농축한 명언 중 명언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습관의 무서움에 섬뜩함이 느껴진다. ‘습관은 인간 생활의 위대한 안내자다(데이비드 흄)’ ‘노력을 중단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그것은 습관을 잃는다. 습관은 버리기는 쉽지만 다시 들이기는 어렵다(빅토르 위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린다(나폴레옹)’ 등 습관에 관한 명언은 무수히 많다. 그만큼 습관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반증이다.

 

습관은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행동양식을 말한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식사나 수면 형태, 풍속이나 문화 등 관습도 폭넓은 의미로 습관에 포함된다. 습관은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행위라는 점에서 의도적 반응과 구별되고, 습득된 행위라는 점에서 선천적 반응과도 다르다. 또 열대나 한대에서의 장기 생활, 무중력 상태 등 특수한 외적 상황에 적응하는 ‘순화(馴化)’와도 의미가 구별된다.

 

 

 

성공을 막는 13가지 습관

 

세상에는 ‘성공하는 습관’과 ‘실패하는 습관’이 섞여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이 혼재한 것과 맞물린 이치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얼마 전 ‘성공을 막는 13가지 작은 습관’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13가지는 맞춤법 실수, 행동에 앞서는 말, 성급한 결정, 불평불만, 허풍떨기, 남탓하기, 요령찾기, 열정있는 척하기, 목적 없이 살기, 부탁 다 들어주기, 인생 쉽게 생각하기, 생각없이 행동하기, 현실부정하기다. 제목처럼 사소한 습관도 있지만 목적 없이 살기, 인생 쉽게 생각하기 등 중량감이 실리는 습관도 끼여 있다.

 

무엇보다 성공을 가로막는 첫 번째 습관으로 사소한 맞춤법 실수를 꼽은 것이 눈길을 끈다. 철자나 문법 실수는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것이다. 사소함의 1%가 99%를 망쳐버린 사례는 무수히 많다. 명품과 졸품의 차이 역시 사소한 1%가 결정한다. 허풍을 떨면 상대방에게 과도한 기대를 갖게 하고, 실망도 커지기 마련이다. 포브스는 본인이 할수 있는 것을 말하고 그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것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고 지적한다. 또 실수 자체보다 그 것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는다. 대부분의 실수는 본인에게 책임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는 것이다. 또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위해 꾸준히, 오랫동안 노력한 사람들이라며 비법이나 빠른 길에 자꾸 눈길을 돌려선 안된다고 충고한다. 

 

 

 

성공을 이끄는 습관들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꿈꾸는 자는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메모의 기술’ 저자 사카토 겐지는 “항상 머리를 창의적으로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 비결은 바로 메모하는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메모의 기술로 유명한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메모는 일의 효율성과 아이디어의 씨앗이다. 메모에서 창의가 나오고 촘촘함이 생긴다. 직장인이나 가정주부, 공부하는 학생 모두에게 ‘메모의 법칙’은 공통으로 적용된다. 미룸은 성공을 방해하는 달콤한 유혹이다. 반대로 실천은 성공으로 이끄는 습관이다. 누군가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유혹이 미룸’이라고 말한다. 미룸은 내재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의식중이든, 무의식중이든 할일을 하지 않고 마감까지 좇기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적선(積善), 독서, 명상이 운명을 바꾼다고 말한다. 이웃에 대한 배려의 공간을 넓히고, 독서로 지식이나 사고를 키우고, 명상으로 정신을 올곧이 하면 운명까지 바뀐다는 것이다. 운명을 바꾸는 거창한 힘이 아니더라도 적선, 독서, 명상은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습관들이다. ‘실수로부터 배운다. 가치있는 것을 찾는다.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한다. 돈은 제대로 쓴다. 푼돈을 아낀다. 스스로를 믿는다’ 포브스가 소개한 ‘백만장자들의 6가지 습관’도 한번쯤 되새겨볼 만하다.

 

건강한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과식을 피하는 습관,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 조금 싱겁게 먹으려는 습관, 과음을 피하는 습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건강으로 이끄는 ‘건강한 습관’이다. 사소한 습관이 성공을 막고, 사소한 습관이 성공의 문을 활짝 열어준다. 실패자는 언제나 결심만 하는 법이다.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실천이 필요하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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