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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

영화'봄날은 간다'부터 예능'1박 2일'까지의 여행 추천


 2009년 10월 KBS2 1박2일 강호동을 비롯한 팀원들은 점심 도시락 획득을 위해 동요 “노을”을 부르
 고 덕풍 계곡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이승기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용소골로 계곡 트래킹으로 떠난다.



덕풍계곡에서의 출발

삼척시 가곡면 응봉산 북서쪽 아래 풍곡마을에서 덕풍마을에 걸쳐 있는 덕풍계곡은, 신라 진덕왕때 의상대사가 나무로 만든 비둘기 3수를 날렸는데 1수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수는 안동 홍제암에, 1수는 이곳 덕풍용소에 떨어져 이로 인하여 천지의 대변혁이 일어나 오늘과 같은 산수의 조화가 이루어졌다는 說話가 있는 아름다운 山水를 자랑하는 계곡으로 덕풍에서 제3폭포까지는 금강산의 내금강에 버금가는 곳으로 전국 제일의 트래킹 지역으로 유명하다

                                                                < 용 소 골 >

                                                              < 덕 풍 계 곡 >


장호항이 보이고

7번 국도를 따라 삼척방면으로 20여분을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2003년 최민수가 출감 후 방파제에서 명로진을 만나던 곳, 최민수, 최명길 주연의 “태양의 남쪽”과  최민식 주연의 “꽃 피는 봄이 오면” 촬영지인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이 보인다. 장호항에서는 해마다 “바다 레프팅”, “창경바리”, “통발 체험” 등 전통 어촌체험과 바다 레프팅을 즐길 수 있어자녀들과 함께하는 가족 어촌 체험 마을 중 하나이다.

                                            <장호항 전경>                                             <바다 레프팅 체험>

 장호항에서 고개 하나 사이로 1992년 바로셀로나에서 마라톤으로 금메달을 딴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태어난 고향인 초곡리가 있고, 학교에 있던 꼬마 은서가 미국으로 가는 가족들의 차를 쫓아 가다가 엄마, 오빠를 부르던 송승헌, 송혜교, 원빈 주연의 “가을동화” 촬영지인 초곡터널을 만나 볼 수 있다.

                                   <황영조 기념공원>                                                 <초곡 터널>


동막리 양리 마을로


황영조 마을을 지나 궁촌 사래재를 지나면 2001년에 개봉된 유지태,이영애 주연의 “봄날은 간다” 주요 촬영지인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양리 마을에 은수와 상우가 처음 소리를 채록하러 가던 대나무 숲이 있다. 이 대나무 숲은 대나무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빛과 바람에 흔들이는 대나무 특유의 소리가 특히 인상적이다.

영화에서 꽁보리밥을 날라다주며 대화를 나누던 강화순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두분이 현재 이곳에서 생활하고 계신다.

“할머니, 이곳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세요??”
“마이 와요”
“찾아오는데 고생이 많았사요. 삶아 놓은 감자나 고구마 좀 먹을라우?? ”
“네 고맙습니다”
할머니가 건네는 구수한 사투리와 인정은 강원도 감자와 고구마의 맛과 어울려 고향의 정취와 달콤하기만 하다

강화순 할머니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은수와 상우가 두 번째 채록을 하게 되는 신흥사 사찰이 있는데, 이 사찰은 신라시대 때 건립된 사찰로 작지만 운치 있고, 산 위에서 내려오는 바람소리와 풍경소리가 일품이다.

          <대나무 숲 안내표지>                          <대나무 숲>                            <영화 '봄날은간다'중>


맹방 해수욕장에서는

사찰의 풍경소리를 뒤로 하고 약2km 정도 해안도로를 타고 삼척방면으로 올라오다 보면 “봄날은 간다”의 상우와 은수가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서 바다의 소리를 녹음하던 “맹방해수욕장”이 나온다. 백사장이 10리로 일명 “맹방 명사십리”로 불리우고 얕은 수심과 깨끗한 백사장과 주변에 해송과 해당화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해수욕장 옆으로 마읍천이 흐르고 아담한 덕봉산이 위치하고 있고, 여름에는 “맨손 송어잡이”, “요트 체험” 등 다양한 축제들이 열려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해수욕장이다.

                            <맹방해수욕장 전경>                                        <덕봉산과 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을 지나 한치재를 넘으면 정라항구에서 삼척해변역까지 해안선을 끼고 절벽을 깎아 놓은 듯한 새천년도로가 나타나는데 이 도로는 2000년 새천년을 기념하여 건립된 해안도로로, 영화촬영지와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섭외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현재 시청률 40%로 인기속에 방송되고 있는 KBS 2TV “수상한 삼형제”에서 김현찰과 도우미의 친구인 태연이가 출장 장소로 가던 곳, 그리고 도우미가 남편 현찰을 의심하여 혼수와 동생을 데리고 택시를 타고 남편 현찰을 찾아가는 장면을 촬영하였고, 최민수, 최명길 주연의 “태양의 남쪽”을 비롯하여 배용준과 손예진 주연의 “외출”, KBS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SBS의 “로비스트”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등장한다.

특히 이 도로를 따라 생겨난 가로등 조명과 바다 위 오징어 배 불빛, 그리고 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해안선 야경 드라이브의 백미를 만들어낸다.

                                                             <새천년도로 낮 과 밤>


삼척으로의 여행 초대

새천년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3만3천여명의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한 “소망의 탑”이 있으며, 해마다 새해 맞이 일출행사를 개최된다.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다양한 조각품들과 야외 공연장이 설치되어 있는 “조각공원”이 있다. 여름철이면 야외 공연장에서 “시 낭독회”, “작은 음악회”등 공연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망의 탑에서 바라본 일출>                                         <조각 공원>

조각공원을 지나 새천년도로의 마지막 지점, 최민수와 최명길이 철길을 걷다가 역사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하는 장면의 “태양의 남쪽”이 촬영된 삼척해변역(후진역이라고도 한다)이 자리잡고 있다. 이 해변역은 “환상의 기차여행”의 종착역이기도 하며 삼척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 삼 척 해 변 역 >

이 밖에도 삼척은 도계읍 탄광촌 고등학교 관악부를 테마로 한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 KBS 월화 드라마 권상우, 이요원 출연의 “못된 사랑”의 촬영지인 근덕면 궁촌해수욕장과 양지분교, 삼척시내를 중심으로 촬영한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 삼척시 성내동 주택의 배경으로 “부활”, 원덕읍 산양리를 중심으로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가을로”, 삼척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소방관의 애환을 담은 “서서 자는 나무”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삼척은 카메라를 통해 바로 보는 모든 곳이 촬영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어느 영화감독은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내기자단 / 정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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