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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한 템포, 한 숨 늦춰보자, '다도(茶道)

 

 

 

 

 

      '빠르게 좀 더 빠르게'를 외치던 현대인들이 바쁘게 앞만 보며 달리는 생활에 점차 지쳐감에 따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던 웰빙(Well-being) 시대를 이제는 슬로우푸드Slow food)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예부터 차를 마심으로써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덕을 쌓던 우리 선조의 차문화가 점차 기회식품화 되면서 '다도' 문화가 이제는 취미생활과도

      연결되고 있다. 다도를 통해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집중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사람들이점차 늘고 있다.

 

 

 

 

 

차(茶)의 효능

 

차의 화학성분 중 차의 5대 물질로 불리는 폴리페놀(카테킨), 아미노산(테아닌), 카페인, 당류, 비타민은 그 효능이 뛰어나 가장 활발히 활용되어지고 있는 성분이다. 이 중 카테킨(catechin)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쓴맛을가지고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차의 유효성분이다.

 

카테킨의 가장 두드러지는 효과는 황산화작용이다. 카테킨의 황산화력은 대표적 황산화제인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강력할 뿐만 아니라차에 함유된 유기산이나 비타민C가 카테킨과 함께 상승효과를 나타내어 보다 뛰어난 황산화력을 가지게 된다. 또한 활성산소를 통한 세포의 산화는 노화를 촉진시켜 빨리 늙게 하는데, 평상시 차를 마시면 암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카테킨이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또 한가지이유는 바로 다이어트효과 때문이다. 카테킨은 혈액중의 포도당, 지방산,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감소시켜 지방합성을 억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한다. 즉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줄여 줄 수 있다. 특히, 우롱차는 지방분해, 지방연소와 변비개선에 뛰어나기 때문에 꾸준하게 마시면 반드시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카테킨이 혈중의 지방과 콜레스테롤 등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차는 고혈압, 뇌졸증, 심근경색과 같은 환자에게도 매우 유익한 음료이다.

 

 

 

제14회 전군인설차(茶)문화전 - 차예절 경연대회

 

'백 가지 병에는 백 가지 약이 있지만, 차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최근 더욱 각광받고 있는 음료인 '차'를 좀 더 가까이 접해보기 위해 지난 주말, 규당다례보존회,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에서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한 '제14회 전국인설차문화전' 에 첨석하여 다도의 매력에 빠져 보았다.

 

제14회 전국인설차(茶)문화전 - 차예절 경연대회

일시 및 장소 : 2013년 9월28일(토)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인천 연수동)

참가대상(5개 부문) :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엄숙한 분위기 속에 학생들의 선비차 시연으로 시작된 본 행사는 기념식을 마친 후 부문별 차예절 경연대회로 이어졌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심스레 차를 따르는 유치부 어린이들 부터, 흡사 과거 선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던 성인부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가 여태껏 닦아왔던 차예절을 '공수법-절하기-차내기-한복 입기-입퇴장 예절-응대법' 순서에 맞게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선보였다.

 

야외 부스 한켠에는 전통 연만들기 체험, 다식만들기, 차 시음, 차 판매 등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대회 참가자 이외에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비보이 공연, 마술 공연, 사물놀이, 스포츠댄스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되어 한껏 흥미를 더했다.

  

 

부문별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매년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도에 대한 마음가짐과 몸가짐이 날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는 이귀례 이사장님의 말씀처럼 대회에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의 옛 것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또한 차 문화를 통해 많은 어린이, 청소년이 상대방을 공경하고 예절바른 사람으로 성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사랑받고 있는 요즘, 오늘 하루만큼은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우리 음료 '차'를 나누며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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