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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봄철 질환, 미리 알고 예방하자!

 

 

 

 

  

 

 

봄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고, 대지와 나뭇가지에선 벌써 새순이 움트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이 오는 길목에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복병처럼 숨어있어 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몸의 생체리듬이 깨져 피로감을 느끼게 되거나, 황사와 꽃가루는 호흡기와 피부, 눈 등에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건강한 한 해를 준비하기 위해 봄철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은 무엇이 있고, 어떻게 대비를 하고 예방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봄이 되면 황사와 꽃가루로 인해 각종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봄철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비염, 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 피부염, 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질환은 생명에는 큰 지장은 없지만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흡기질환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에 심해집니다.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황사와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해서 급성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천식은 호흡이 어렵거나 거친 숨소리, 기침 등이 발생하는데, 아토피가 있는 분들에게는 알레르기천식은 더 위험함으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노인의 경우는 기관지염뿐만 아니라 폐렴과 천식, 부비동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중년 이하의 성인과 청소년층에서는 잠재해있던 호흡기 알레르기질환이 악화되면서 짧게는 3, 길게는 수 개월간 지속되는 만성기침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기침이 오래될 경우 감기보다는 호흡기질환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염은 독감과 그 증상이 비슷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비염은 코 속에 있는 점막이 꽃가루와 같은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 반응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주변의 가려움증, 두통 등을 동반합니다. 대부분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이나 인후두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치료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주로 4~5월에 많은 환자가 발생합니다. 봄철 황사와 꽃가루가 원인으로, 눈 간지러움, 뻑뻑함, 충혈, 화끈거림, 눈 시는 현상, 분비물 발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각막궤양과 같은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피부염은 몸 곳곳에 간지러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황사나 꽃가루 등으로 접촉성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렵다고 긁다보면 피부가 벌겋게 붓거나 물집 또는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전문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봄철 질환 예방법

 

 

 

 

일상적인 생활습관만 고친다면 특별히 어렵지 않게 봄철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씻기나 양치질 등의 위생관리에 신경 쓰고, 물은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주는 것이 몸의 저항력을 길러 줍니다.

 

 

 

 

먼저 피부염은 되도록 꽃가루가 날리는 장소는 피합니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가디건이나 스카프 등으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잦은 목욕이나 때수건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순면 제품의 옷이 좋습니다.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 파우더를 비롯한 기본적인 피부화장은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비염은 생리식염수로 코를 수시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실내 습도는 50%대로 유지하고, 코는 자주 풀지 않도록 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막염은 특히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됩니다. 외출한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집안은 자주 환기를 시켜 집 진드기나 집 먼지 등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을 합니다. 또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손에 묻은 세균이 결막에 침투하는 원인이 되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눈 화장 역시 이물질과 함께 결막염이나 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봄철에는 눈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은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는 공기정화기로 정화시켜주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여줍니다.

 

 

 

 

 

 

 

나른한 몸을 깨우는 음식

 

봄이 되면 몸도 나른해지고, 춘곤증도 오고, 봄철 질환으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 에너지를 주는 음식을 섭취한다면 훨씬 건강하고 활기찬 봄을 맞이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장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테미너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장어는 비타민A,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시력기능, 상장, 저향력, 피부, 골다공증 예방, 빈혈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봄철 보양식은 역시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은 신체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아져 호흡기질환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바로 해조류입니다. , 파래, 미역, 매생이, 톳 등은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의 우유라고 알려져 있는 은 겨우내 움츠리고 지친 몸을 회복시켜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굴에는 아연이 풍부해서 납을 해독해 주기도 하고, 미네랄과 타우린의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감소, 빈혈,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질환별로 알아보는 봄철 운동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장질환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니 꼭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합니다. 30~50분 정도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적당합니다. 운동 시 식은땀이 나거나 가슴통증, 손발이 떨리는 저혈당 증상에는 사탕, 꿀물, 주스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환 환자의 경우, 가벼운 운동을 해도 피로 회복이 느려지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이 적당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운동 전 체중과 혈압을 측정하며, 조깅이나 수영, 달리기와 같은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빨리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등 약간 힘들다고 느낄 정도의 운동이 적합합니다.

 

생명의 기운이 생동하는 봄이지만 봄철에는 여러 가지 주의할 것이 많습니다. 환절기 감기나 황사나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 춘곤증, 그리고 심한 일교차로 피로감도 더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일상생활에서 아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건강한 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 봄철 나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춘곤증에 좋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식사, 적당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지친 일상을 잠시 쉬어준다면 봄철 질환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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