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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일석삼조의 화침을 활용한 '한방의료봉사' - 침과 뜸의 효과를 동시에...

 

 

 

 

 

한의사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건강보험공간 사회공헌팀이 한데 어우러져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실천현장에는 침과 뜸의 효과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일석삼조의 화침을 활용한 한방 치료요법이 있다.

 

 

 

 

 

어릴 적 외할머니께서 바늘을 뜨겁게 불에 달구어 종기가 난 부위에 침처럼 놓으신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화침(火針)은 오랜 옛날부터 민간요법의 하나로 전해져 오고 있는데요. 화침은 한의학의 전통적인 침법으로 경락 음양오행의 기 흐름을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의 치료술은 한약(韓藥), 침(鍼), 뜸(灸)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뜸 치료보다 더 빠른 시간에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한방 침을 이용한 화침(和針)요법이라고 합니다.

 

  

 

 

화침은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등의 피부질환에 응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관절통, 근육질환에까지 응용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또한 임산모의 요통과 고혈압 치료, 인대손상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에 따르면, 고혈압과 관련된 침법 논문을 보고했는데요, 수축기 혈압 ≥120mmHg 이거나 이완기 혈압 ≥80mmHg인 준고혈압 및 경증 및 중등증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14명 대상으로 화침법을 이용한 결과, 대상자의 수축기, 이완기 혈압은 10회 화침 시술 후에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메디컬투데이/뉴시스)

 

또한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의 임상실험에서 인대손상질환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정상적인 체온은 36.5℃에서 37.1℃인데 이를 벗어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여러 질병들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할 때 인체 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게 됩니다. 화침은 이러한 체온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체의 온도를 1℃ 올리게 되면 면역력은 5배 혹은 40% 이상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면역력과 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그리고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는 인체의 온도를 올리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온도를 올리게 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면역력이 증가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화침입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저녁 한의사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팀이 한데 어우러져 접근성이 떨어진 양로원,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한방의료봉사를 합니다.

 

  

 

 

한의사들은 어르신들께 침을 놓아주며, 사회공헌팀과 자원봉사자들은 향을 피워 침을 뜨겁게 달구어 줍니다. 향의 뜨거운 부위가 침을 달구게 되면 침이 뜨거워져 침이 꽂힌 신체부위에 열이 전달이 되는데 화침의 변형된 방법으로 이는 뜸의 단점인 화상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이영태 원장(강동한의원 원장, 동국대 한의대 외래교수, 울산사회문화원장, 울산시한의사회 회장, 한의학박사)은 향을 이용하여 침을 뜨겁게 달구는 화침의 요법에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전합니다.

  

 

[사진출처 : 울산매일]

 

 

첫째, 인체의 온도를 올리는 원리로서 체온이 상승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는 효과가 있으며, 둘째, 향을 통해 침을 뜨겁게 달구는 동안 어르신과 대화를 하면서 라뽀 형성이 되고, 셋째, 신체부위 접촉을 통한 자연스런 스킨십으로 어르신의 행복호르몬이 발산되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출처 및 도움자료 : 위클리피플, 경상일보, 울산매일
태그 : 화침, 한방의료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