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사망원인은 산업의 발달, 의학의 발달,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서 조금씩 변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예를 들면 자동차의 발달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났다면 감기로 인한 사망자는 백신의 개발로 크게 줄어드는 식이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은 19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단위로 인류의 사인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은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1900년대 전체 사망자 숫자는 1억1천만명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1억명이 병으로 죽었으며 나머지는 전쟁 등으로 사망했다. 평균수명만 놓고 보면 1900년도에는 50살 정도였던 것에 반해 2010년도에는 80살로 무려 40살이나 크게 늘었다.

 

 

 

100년의 시간차가 있어도 인류의 사망원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 바로 뇌혈관 질환이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은 예방과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심장병은 큰 변화폭을 보인다. 심장병은 인류를 계속해서 괴롭히는 병으로 사망원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1960년대에는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8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아주 많았으며 지금은 2천만명으로 조금 떨어진 수준이다. 오히려 1900년대 사망자는 1천400만명 수준으로 현재보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적었다. 현대에 골칫거리 중 하나인 암은 반대로 서서히 사망자수가 늘어가는 추세다. 예전부터 인류의 고민을 던졌던 암은 1990년대 정점을 찍고 현재는 1년에 1천850만명 수준으로 조금 낮아진 상태다.

 

 

 

 

최근 메르스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듯 인류에게 가장 치명타를 입힌 것이 바로 독감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1900년대 2천만명에 달했고 특히 1918년부터 1919년 사이엔 무료 5천800만명에 달하는 인류가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하는 시기가 있었다. 당시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감염자만 전 세계 6억명에 달했고 미국에서만 약 50만명의 희생자를 낳았다. 다행인 것은 1933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었고 이후 백신이라는 치료제를 만들게 되면서 사망자가 꾸준히 줄어들었다.

 

1900년대만 해도 독감 다음으로 무서운 것이 결핵이었다. 1900년대 독감 다음의 사망원이일 만큼 인류에겐 무서운 존재였지만 1928년 최초로 항생제가 발견되면서 1944년 결핵약이 만들어져 사망자는 크게 감소했다.

 

 

 

 

인류가 장수하면서 생겨난 병도 있다. 치매로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질환인데 1990년대 후반 들어서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인류의 평균수명이 80세까지 늘어나면서 생겨난 노인병 중에 하나다.

 

 

 

 

교통사고 역시 1930년대 운송수단의 발달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초기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의한 사고가 늘어났지만 현재 사망원인 탑10에서는 사라졌다. 1900년대와 2010년대를 단순비교 할때 사망자 수는 1900년대 1억1천만명이었고 2010년대에는 6천만명정도로 5천만명이 줄었다.

 

사망원인은 1900년대의 경우 1위가 독감, 2위 결핵, 3위 위장내 감염증, 4위 심장병, 5위 뇌혈관 순인데 반해 2010년대에는 1위 심장병, 2위 암, 3위 비감염성 기도, 4위 사고, 5위 알치 하이머 순이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를 제외하고는 인류의 사망원인으로 전쟁이 단연 으뜸이다. 인류가 치료해야 할 또 하나의 질병인 셈이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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