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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건강밥상의 대표선수, 제철 맞은 토마토

 

 

 

 

 

 

 

 

 

더위로 쌓인 피로를 회복해 줄 건강 식단이 간절한 계절이다. 이런 때는 뭐니 뭐니 해도 제철 음식이 최고. 빨간 빛깔이 탐스러운 토마토가 제대로 영글기 시작했다. 한 입 먹고 나면 왠지 생기가 차오르고 남은 여름도 거뜬할 듯 느껴지는 토마토. 제대로 알고 더 맛있게 즐겨보자.

 

 

 

레드푸드의 대표 격으로 불리는 채소, 토마토가 제철을 맞이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의 첫 번째로 꼽힐 정도로 영양이 우수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여름 태양이 뜨거운 이맘때 토마토는 그 맛이 특히 더 훌륭하다. 노화방지, 암 예방, 피로 회복, 다이어트 효과 등 토마토의 효능은 일일이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도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도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이 가장 주목할 부분. 리코펜은 노화방지와 암 예방에 탁월한데, 항산화력이 비타민E의 100배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신맛 성분인 구연산과 사과산 등은 식욕을 증진시켜 피로 회복을 돕는다. 특히 구연산은 위액 분리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체내 산성화를 방지한다. 또한 토마토는 100g당 14㎉로 칼로리가 매우 낮다. 그럼에도 비타민, 칼륨, 칼슘 등 영양소는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식사 전 토마토 한 개를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져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펙틴 성분이 변비를 해소해줘 장 건강과 피부 미용에도 이롭다.

 

 

 

토마토는 채소에 분류된다. 때문에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무궁무진한데, 가정에서는 흔히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생으로 먹을 경우 비타민C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토마토의 꽉 찬 영양을 손실 없이 섭취하려면 익혀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특히 리코펜 성분은 익혔을 때, 그리고 올리브유 등 기름과 함께 섭취했을 때 체내 흡수율이 4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유, 치즈와 함께 먹는 것도 좋다. 토마토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주어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게 추천할 만하다. 단, 설탕과는 궁합이 맞지 않다. 간혹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사람이 있는데 설탕을 신진대사 하기 위해 토마토의 비타민B군이 손실되어버린다. 

 

 

 

아직 빨갛게 익지 않은 토마토는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15~25℃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완벽하게 익은 상태라면 밀봉해 5℃ 정도의 냉장실에 두자. 만약 덜 익은 토마토를 냉장실에 넣으면 익는 속도가 더딜 뿐만 아니라 과육이 물러질 수 있다.

 

 

 

 

토마토를 고를 때는 과실이 크고 단단하며, 붉은 빛깔이 선명하고 균일한 것이 좋다. 붉은색이 짙을수록 앞서 말한 리코펜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꼭지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초록색을 띄고 단단하며 시들지 않은 것이 신선하다.

 

토마토는 익으면 꼭지 부분에 노란색 별 모양이 생기는데 이것이 클수록 당도가 높다. 혹은 물에 담가 당도를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 가라앉을수록 단맛이 깃들었다고 보면 된다. 방울토마토를 고르는 방법도 비슷하다. 역시 과육이 단단하고 껍질에 탄력이 있으며, 중간 정도 크기의 것이 맛있다.

 

글 / 건강보험 사보 취재 및 구성원고 전문기자 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