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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우울증의 다양한 모습들 혹시 나도 우울증?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 우울하고, 재미있는 일이 없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잠도 안 오고, 기운이 없어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들고......"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두 번은 경험해 본 증상들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여러 관계 속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기에 걸려서 회복 되듯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리는 ‘우울증’ 이라는 병명을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런 우울증의 일반적 증상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들이기에 문제의식과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대처하거나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 이외에도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발생하면 감정 조절이 힘들어집니다.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이성적인 판단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신진대사와 자율신경 조절 기능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자율신경과 신진대사의 문제는 감정, 수면, 집중력 등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체질적으로 잠귀가 밝거나, 예민한 성격, 산만한 아이, 짜증이나 분노가 좀 많은 경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진찰을 해 보면 우울증이 주된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