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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손발에만 땀이 많이 나는 수족다한증




다한증은 정상범위 이상으로 몸에 땀이 나는 증상으로 전체인구의 약 1% 정도가 겪는 질환입니다. 


그 중 수족다한증은 신체의 손과 발에만 땀이 과도하게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족다한증이란?


소아기와 사춘기 전후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성인이 되면서는 점차 호전되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증상이 심한 경우에 학습 및 시험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답안지가 젖거나, 필기구가 미끄러지기 때문에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성인이 되어 손발에 땀이 많이 나게 되면, 악수할 때에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됩니다.



수족다한증은

자율신경 문제


만약 특정한 질환(갑상샘 항진, 염증성 질환 및 내분비 질환 등)이 원인이 아닌 경우라면, 대부분은 심리적 긴장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긴장을 잘 하거나, 한의학적으로 심장과 담이 약한 체질의 경우에 자주 볼 수 있는데, 교감신경(자율신경 중 한 가지)이 극도로 활발하게 작용하면서 손발에 땀이 많이 나게 됩니다. 


또한, 성장기의 심리적인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 밸런스가 중요!


수족 다한증의 치료는 과도하게 긴장된 신경을 정상범위로 이완시켜주는 데 있습니다. 


심리적인 문제가 큰 경우는 정서적 문제로 접근해야 하는데, 심리적 안정 및 심리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교감신경의 과 긴장을 조절하는 데에는 단중혈, 내관혈, 기해혈 등의 임맥(任脈, 인체 앞쪽 정중앙을 지나는 경락)선상의 혈 자리에 침 치료와 뜸 치료를 하면 효과적입니다.



동시에 심담(心膽, 심장과 담낭)의 담력을 키워주는 귀비탕(歸脾湯), 소시호탕 등의 처방으로 다스립니다.


일상생활에서 교감신경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산책, 조깅, 온수 샤워 등이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라면 복식호흡이나, 기지개를 켜면서 심호흡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