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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제대로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감자'





고구마와 함께 대표적인 간식거리이자 다양한 요리로 즐겨 먹는 감자가 제철을 맞았다. ‘땅에서 나는 사과’라고 불리며 몸속에 쌓인 열을 내리고 더위를 잊게 하는 맛과 영양까지 최고인 감자. 더욱 맛있고 더욱 건강하게 먹는 법을 알아본다.




감자의 놀라운 효능 6


1. 항산화, 피로회복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며 피로회복과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 녹말 입자로 둘러싸여 있는 감자의 비타민 C는 여느 비타민 C와는 달리 찌거나 삶아도 쉽게 파괴되지 않고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2. 혈압 조절

감자에 많이 함유된 칼륨은 몸속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칼륨의 붓기를 예방하고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3. 위장을 보호


감자의 전분은 위산과다로 생긴 질병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자의 불소화물은 대장의 유익한 미생물 발육에 좋은 영양원이 되는데, 이렇게 증식한 미생물은 장벽을 자극함으로써 변비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4. 피부미용과 진정 효과


감자는 수분(약 82%)과 탄수화물(약 14%)로 구성되어 있고, 인, 칼륨, 철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한 감자즙을 피부에 발라 팩으로 이용하면 피부 미백과 진정 효과가 탁월하다


5. 다이어트에 도움


소화가 잘 되고 열량이 낮은 편이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식으로 적격이다.


6. 빈혈 예방


같은 양의 쌀밥보다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증상이 호전되는 데 도움을 준다.


 


건강한 맛 살리는 감자 제대로 삶는 법


1. 감자는 깨끗이 씻어 냄비에 넣어 2/3 정도 잠길 만큼 찬물을 넣고 소금 1스푼을 넣는다.

2.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20분 정도 삶는다.

3. 삶는 중간에 뚜껑을 열어 감자를 뒤집어 골고루 익힌다.

4.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속까지 익었으면 불을 끄고 물을 전부 따라버린다.

3. 약불로 하고 골고루 감자를 뒤적이며 1~2분간 수분을 날려 준다. 분을 날리면 훨씬 포슬포슬하고, 수분감은 있으되 끈적이지 않고, 씹었을 때 그 달콤함이 입안에 싹 감돈다.


Tip


감자에는 칼슘이 부족하므로 우유나 치즈와 함께 먹으면 좋다. 또 감자는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좋다. 약간의 나트륨과 감자를 함께 먹으면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설탕으로 간을 하는 경우 감자의 비타민 B1이 설탕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소비되어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은 섭취법이다.




감자 고르는 법 & 보관법


들었을 때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을 고른다. 표면에 흠집이 적고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이 좋다. 감자는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고보다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면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어두운 곳에 저장하되 검은 봉지나 신문지,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사과를 넣어 보관하면 사과에서 생성된 에틸렌 가스로 인해 감자는 싹을 틔우지 못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감자 섭취 시 주의할 점


감자를 즙이나 채로 생으로 섭취할 경우 반드시 신선한 감자를 선택해야 한다. 신선한 감자가 아니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어느 음식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단, 신부전 기능이 약해진 환자는 칼륨이 많은 감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출처: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서 『잘 먹고 잘 사는 법 시리즈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