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과 비누칠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세균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칫
  솔과 고형 비누는 치명적인 감염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염된 칫솔의 세균이 입안으로 옮겨져 충
  치와 치주염을 일으키며, 화장실 바닥에 떨어진 퉁퉁 불은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은 두 손으로 세균을 버무
  리는 짓이나 다름없다.

 

젖은 칫솔은 세균 덩어리나 다름없어요 !

 

치통이 심해 병원을 찾았던 우영훈(40세) 씨는 의사로부터 의외의 진단을 듣게 됐다. 잘못된 칫솔 보관 때문에 치주염이 생겼다는 것이다. 의사는 평소 칫솔관리에 대해 묻더니 세균에 오염된 칫솔로 양치질을 해 치주염에 걸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칫솔은 입속의 찌꺼기와 세균을 닦아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되기 쉬운데다, 칫솔모 사이에 음식 찌꺼기나 수분이 남아 세균 번식이 쉽게 된다. 따라서 칫솔은 잘 헹구고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청담미치과 신지연 원장은 “칫솔 보관을 할 때는 건조와 통풍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며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칫솔 살균기나 소독기가 세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칫솔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욕실은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이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들어오는 창가 쪽에 칫솔을 두면 자연스럽게 자외선 소독과 건조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욕실에 창문이 없다면 사용한 칫솔을 베란다 창가에서 건조·소독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칫솔꽂이에 가족의 칫솔을 모두 꽂아두는 것은 세균확산을 돕는 행위다. 칫솔 간 교차 오염이 쉬우니 다른 칫솔과 접촉하지 않게 따로 보관하거나,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게 칸이 나눠진 칫솔꽂이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칫솔질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정수기 온수나 끓인 물로 칫솔을 가볍게 헹궈주거나 베이킹소다 녹인 물에 칫솔을 10분간 담가놓으면 세균 을 없앨 수 있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칫솔꽂이의 칫솔이나 사무실 책상 서랍이나 연필통에 꽂아둔 칫솔은 ‘세균 칫솔’로 간주해 철저한 건조와 소독 후 사용하는 게 좋다.

 


비누를 믿지 마세요 !

 

한 때 사우나의 샤워부스 마다 놓아두었던 그래서 한 두 개쯤은 바닥과 수채에서 나뒹굴던 비누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게 됐다. 이유는 신종 플루를 비롯한 바이러스 유행병에서 비롯됐다. 젖어 있거나 관리가 부실한 비누는 세균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은 우리 신체에서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며 타인의 분비물에 노출될 소지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손 위에서 약 5분간 생존한다. 하지만 손잡이에서는 2~8시간이 지난 뒤에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다. 미세한 양이지만 지폐에서는 무려 2주까지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양이 생존하는 것은 수십 분 이내지만 버스나 지하철 손잡이, 지폐는 항상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계속 유입되는 것이다. 손을 잘 씻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이제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제 무엇으로 어떻게 손을 씻어야 할지에 대한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물에 젖어 불어 있거나 바닥에 떨어진 비위생적인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은 신종 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각종 세균을 양손으로 버무리고 있는 꼴이나 다름없다. 습한 환경에서 더 왕성하게 번식하는 세균에게 비누만큼 그럴듯한 안식처는 없는 것이다. 공공장소의 젖은 비누 사용은 자제해야 하며, 평소 가정에서도 욕실의 비누가 젖어 있거나 불지 않도록 건조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Tip_ 잘못된 양치질, 입냄새 더 나게 한다


  잘못된 양치질 습관이 입냄새를 더 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면 거품이 생긴
  다. 이는 치약의 성분인 합성계면활성제 때문이다. 계면활성제는 때나 찌꺼기들을 분해시켜 없애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양치질을 한 후 입안에서 계면활성제를 말끔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입안에 남아 있는 계면활성제는 입
  속을 건조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입냄새가 더 증가할 수 있다.
 때문에 치약 또는 구강청정제로 양치 질을 한 후
  에는 잘 헹구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을 없애려면 최소한 6~7번은 물로 헹궈줘야 한다 조언한다

 

글_ 김나랑/<Elle Girl> 기자,
자문_ 신지연/청담 미치과 원장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455
Today51
Total1,596,070

달력

 « |  » 2018.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