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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를 다녀와서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자화상, 꽃 피는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제목만 들어도 떠오르는 빈센트 반 고흐 작품들. 반 고흐는 그림을 그린 기간이 십 년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시대를 넘어 현대 예술가들의 뮤즈로 영원한 클래스를 자랑합니다. 짧은 생애동안 네덜란드 뉘넨, 프랑스 파리, 아를, 오베르를 거치며 완성되었던 그의 강렬한 색채를 찾아 빛과 음악으로 어우러진 축제, 반 고흐 인사이드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미디어 아트로 꾸며져 자유로운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새로운 테마의 전시회였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내 안에서 전에는 갖지 못 했던 색채의 힘이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그건 아주 거대하고 강렬한 어떤 것이었다.“ 반 고흐의 마을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뉘넨은 작은 .. 더보기
자식에게 항상 미안한 부모의 마음, 아버지와 행복 난 영어를 못 한다. 딱히 부끄럽진 않다. 수능 외국어 영역은 1개 틀렸고, 토익도 어떻게든 900점을 넘겼다. 어느 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잘 하는 또래가 너무 많다. 동기들만 봐도 그렇다. 외고 출신도 있고, 4개 국어를 하는 신기한 인종도 있다. 나는 평범하다. 그래서 영어를 못 한다. 너무나 평범해서 영어를 못 한다. 내가 정상이다. 그들이 이상한 거다. 어제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하이톤으로 ‘어 아들’ 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수화기를 타고 약한(맥주 몇잔에도 취하는 분이라 ‘약한’이라는 표현이 맞다) 술 냄새가 풍겨왔다. 아버지는 대뜸 ‘미안하다’고 했다. 어학연수를 못 보내 준 게 아직도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재수하느라 쓴 돈 몇 천, 대학 등록금, 매주 받았던 생활비, 치아교정비, 싸.. 더보기
일교차에도 끄떡없는 면역력을 사수하 발밑까지 봄이 찾아왔다. 반가움은 잠시, 봄과 함께 온 미세먼지와 꽃가루를 생각하니 문득 환절기 건강 걱정이 밀려든다. 게다가 이 계절에는 큰 일교차 탓에 면역세포의 힘도 약해지기 마련이라 미리부터 건강관리에 나서는 게 필수다. 가장 기본적인 건 면역력. 더욱 건강하게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몸은 날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때문에 겨울 동안 추운 날씨를 견디다 10℃ 이상 일교차가 벌어지는 봄을 갑작스레 맞이하면 피부, 근육, 교감신경 등의 에너지 소모가 급격히 증가해 신체기관에 혼란이 생긴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세포로 가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면역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두꺼운 겉옷 하나를.. 더보기
미리 확인하자, 우리아이 예방접종 아이들의 설레이는 개학이 지나고 어느덧 4월을 달리고 있습니다. 자녀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입학을 앞두고 걱정도 많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적으로 다양한 감염병이 자주 창궐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을 알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해 4종의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에 가는 만 6~7세의 경우 영유아 시기에 한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확인해야 할 4가지 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입니다. 학부모는.. 더보기
SBS 월화드라마 ‘대박’ 속 도박중독, 오해와 진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도박으로 풀어낸 왕좌의 게임’이다. 왕의 아들이지만 서민의 삶을 살게 되는 대길(장근석)과 훗날 영조가 되는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이 왕좌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드라마 ‘대박’은 첫 회부터 운명을 건 도박을 보여준다. 숙종(최민수)은 훗날 숙빈 최씨가 될 복순(윤진서)을 두고 그의 남편 백만금(이문식)과 도박을 벌인다. 복순의 아들 대길은 살아남기 위해 노름판을 전전하며 ‘조선 최고의 타짜’로 살아간다. 연잉군은 마음을 준 여인 담서(임지연)를 얻기 위해 옥좌를 걸고 대길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드라마는 다양한 승부가 펼쳐지는 치열한 투전판을 무대로 ‘모든 역사적 상황들 이면에는 도박에 가까운 선택이 있었다’는 메시지를 전.. 더보기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추운 겨울이 끝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서 걱정이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다. 계절이 바뀌는 봄이나 가을에 증세가 더 심해진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외출하기가 두려울 정도다. 문제는 일상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비염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거나 심하면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서울 성모병원 김수환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11∼2012년)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13%였다. 조사대상 1만1154명 중 1467명이 비염 환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은데.. 더보기
2016 건강백세 운동 교실, 노인운동의 확대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 제공과 건강교육 실시로 신체기능 저하방지 및 건강한 노후생활 유지와 중장기적 노인의료비 절감을 위한 건강백세운동교실이 지역에 따라 3월 초순부터 4월 초순에 걸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기본 방향은 노인 스스로 운동실천을 위한 '자조모임' 활성화와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인운동 저변 확대에 두고 실내운동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강습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60세-64세도 가능)으로 운동 종목은 표준프로그램, 치매 예방운동, 요가, 실버체조, 댄스 등 다양하다. 운동기간은 통상 3월 하순부터10월 하순까지로 매주 2회(회당 60분) 정도로 실시한다. 운동 장소는 주로 강습장으로 지정된 경로당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규 강습장소로 지정된 경로당 .. 더보기
신장건강의 중요성, 만성콩팥병과 의료비 지 3월10일은 국제신장연맹과 세계 신장 학회에서 각종 콩팥(신장)관련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공동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었습니다. 세계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3월 17일 오후 2시부터 고대 구로병원에서는 “만성콩팥병과 유전”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가 개최되었습니다. 콩팥은 우리 몸에 2개가 있고 이중 하나만 있어도 생존에는 지장이 없기 때문에 간혹 그 존재가 가볍게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강좌를 통해 신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신장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적갈색 완두콩 모양으로 성인 어른 주먹 정도의 크기인데, 무게가 300g 정도에 불과합니다. 우리 몸에 2개가 있고 무게가 300g정도에 불과한 장기이지만 인체의 노폐물 제거에 관여하고 다른 장기의 기능을 .. 더보기
드라마 ‘결혼계약’ 속, 뇌종양 종류와 증상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와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남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홀로 아이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강혜수 역할은 가수이자 배우인 유이가 맡았고, 차가운 재벌2세인 한지훈 역할은 싱크로 100퍼센트로 평가받는 배우 이서진이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지훈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시작된다. 그는 엄마 오미란(이휘향)이 하루 빨리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말에 간 이식자를 찾는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마음이 급해진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강혜수에게 가짜 결혼을 제안한다. 자신과 결혼해 가족이 되어 엄마에게 간을 이식해주면 엄청난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 더보기
산모의 고통을 줄이자, 임신의 복병 입 입덧은 체질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하거나 또는 임신에 의한 호르몬 변화와 자율신경 균형 상실로 인해 몸의 수분대사 문제로 인한 ‘痰飮(담음)’이 정체되어 되어 발생합니다. 입덧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음식 냄새를 맡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갑자기 신맛 나는 음식이 먹고 싶다거나 평소에는 먹지 않던 음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입덧의 증상은 아침에 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물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하여 물을 가려서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4주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2주를 전후에서 50%정도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어서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이 전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