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08

생각보다 안전하지 않은 병원, 스스로 안전을 지키자 병원내 감염, 투약오류, 음주 수술, 의료진 시술 실수, 대형 화재 환자사망 등등. 병을 고치거나 아픈 몸을 추스르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겪을 수 있는 불행한 일들이다. 병원이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다. 병원이 결코 '안전 무풍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2015년 5월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많은 사람이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때 메르스 진원지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등에 입원한 가족이나 친지, 지인을 간병이나 병문안 차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걸려 감염자로 고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수두룩했다.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일마저 생겼다. 고가의 의료장비와 의료시설을 자랑하며 의료 선진국을 자처하던 대한민국이 열사의 나라에서 온, 이름도 낯선 감염병에 속수무책으로 .. 더보기
인생의 승부는 차별화에서 결판난 요즘 지인들과 만나면 앞으로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 모두의 관심사여서 그렇다. 어제도 그랬다. 자영업자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도 마찬가지. 문제는 나와 같은 월급쟁이다. 내가 일을 계속 할 마음이 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우선 사업주가 자기를 써주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나이 쉰만 넘으면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다. 박사 학위 등 자격증도 소용 없다. 나이 문턱이 가장 높다. 그럼 무슨 방법이 있을까. 남이 안 가진 그 무언가를 하나 이상 갖고 있으면 훨씬 낫다. 플러스 알파가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내가 직접 경험한 바이기도 하다. 만 30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커리어를 가진 기자는 많다... 더보기
폭염에 지쳐 있는 몸, 환절기 대상포진 주의 극심한 무더위 끝물,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한 달 이상 이어진 폭염으로 인한 피로 누적, 체력 저하,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중ㆍ노년층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십 개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암 못지않은 고통이 있다는 대상포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방과 관리만 잘하면 피할 수도 있는 대상포진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말복을 앞둔 지난 8월 중순. 필자 어머니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며칠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따끔거리고 쑤시는 통증이 있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고 통증 부위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고통은 더욱 심해 병원을 찾았더니, 말로만 듣던 대.. 더보기
길어지는 더위, 건강하게 폭염나기 벌써 8월말임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올해 7,8월은 유독 국민안전처에서 폭염으로 인한 재난문자가 많이 오기도 했는데, 그만큼 대한민국이 뜨겁다는 거겠죠?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온열질환에 노출되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온열질환에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이 있고 그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체온이 올라가 탈수,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23일부터 8월 9일까지 1290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였고 10명은 사망했다고 합.. 더보기
인생의 승부는 차별화에서 결판난다 以道療病(이도료병), “도로써 병을 다스린다”는 글귀는 허준의 동의보감 내경에 신형편(身形編) 중에 나온다. 병을 다스림에 있어 마음 다스리기를 우선하는 치병의 대원칙을 담고 있다. 환자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조치없이 이뤄지는 갖가지 처방들은 부수적 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여러 처방을 내서 수가를 챙기려는 요즘의 의료세태로 보면 돈 안 되는 어림없는 소리 일 수도 있다. 의료인이든 일반인이든 이 동의보감의 글귀를 암송하다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원문에 따라 해석해 보면, 仙曰 古之神聖之醫 能療人之心 預使不致於有疾 구선이 말하기를 “옛날의 신성한 의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서 병에 이르지 않게 대비 하였다. 今之醫者 惟知療人之疾 而不知療人之心 是猶捨本逐末 不窮其源而攻其流 .. 더보기
기록적인 폭염에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 기록적인 폭염에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졌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자주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건강도 해치기 쉽다. 한번 화를 낼 때마다 세포가 4800개나 죽는다. 이런 시기에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 한 가지. 자주 웃는 것이다. 일소일소(一笑一少)란 말이 있다. 자주 웃으면 젊어지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의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고대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몸속에 100명의 의사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100명의 의사가 모두 잠들어 있기에 우리는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고 했다. 잠든 의사를 웃음으로 깨우면 인류가 아직껏 해결하지 못한 온갖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인간의.. 더보기
천천히 먹어야 노화도 늦춘다, 올바른 식습관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일상이 식습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매일 바쁜 일상에 쫓기어 식사도 후다닥, 빠른 시간 내에 해치우는 습관이 내 건강에 얼마나 큰 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천천히 먹고 오래 씹으면 각종 대사질환과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놀라운 씹기의 힘’에 대해 알아보자. 흔한 풍경 하나. 점심시간에 식당에 들어서면 삼삼오오 앉아 대화는 간단히, 식사는 후다닥 헤치우고 나오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맛집의 경우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아마도 식사 한 끼에 20분~30분도 채 안될듯싶다. 집안에서는 또 어떠한가. 식탁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도 식사를 위한 식사가 대부분이라 빨리 먹고, TV 앞으로 모이거나 각자 방으로 들어가기 일쑤다. 이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길들.. 더보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감정을 받아들이자 일과 스트레스 그리고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이란 어떤 것일까요? 일하지 않고 쉬는 것? 집에서 잠자는 것? 영화 보는 것? 친구와 수다 떨기? 새로운 곳에 여행 가는 것? 쇼핑, 독서, 운동, 음악듣기 등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걸까요? 스트레스는 외부의 에너지 자극으로 우리 마음에 감정 에너지를 일으킵니다. 감정은 마치 고요한 호수에 잔잔한 물결처럼, 때로는 작거나 크게 출렁이듯 합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오래 지속되면서 쉽게 사라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감정은 짜증, 화, 분노, 억울함 등의 다양한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자신.. 더보기
세상은 넓고 삶은 길다. 배움에 게으르지 말자 자로(子路)는 ‘공자학당’의 맡형격이었다. 성격이 곧고 순수해 평생 스승 공자를 헌신적으로 섬겼다. 공자는 이런 자로를 아끼면서도 그의 조급함을 늘 경계했다. 하루는 공자가 자로를 불렀다. “자로야! 너는 육언(六言)과 육폐(六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 자로가 답했다.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 그럼 거기 앉거라. 내가 너에게 말해주마.” 공자는 자로를 맞은 편에 앉히고 부드럽게 말문을 열었다. “사람이 인덕(仁德)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어리석기 쉽고, 지혜를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방탕하기 쉽고, 믿음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남을 해치기 쉽고, 곧음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조급하기 쉽고, 용맹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난을 일으키기 쉽고, 강함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 더보기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초연이래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유명한 뮤지컬이랍니다. 뮤지컬중에서도 아름다운 의상과 음악, 현란한 탭댄스와 무대가 압권인 쑈뮤지컬이예요. 이번 공연캐스팅엔 남주인공인 공연연출가 줄리언 마쉬역에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준수아빠 이종혁의 공동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물간 여주인공 도로시역엔 김선경과 최정원이, 소심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어 신데렐라가되는 실제여주인공 폐기역에 배우 임혜영이 캐스팅되었고, 또 다른 남주인공 빌리 로러역엔 배우 에녹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은 줄리언 마쉬역에 이종혁, 도로시역엔 최정원이 폐기소여역에 임혜영,빌리로러역에 에녹배우가 등장합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언에게 '프리티레이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