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감염, 투약오류, 음주 수술, 의료진 시술 실수, 대형 화재 환자사망 등등. 병을 고치거나 아픈 몸을 추스르려고 병원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겪을 수 있는 불행한 일들이다. 병원이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다는 말이다.





병원이 결코 '안전 무풍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2015년 5월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많은 사람이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때 메르스 진원지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 등에 입원한 가족이나 친지, 지인을 간병이나 병문안 차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걸려 감염자로 고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수두룩했다. 심지어 목숨까지 잃는 일마저 생겼다. 고가의 의료장비와 의료시설을 자랑하며 의료 선진국을 자처하던 대한민국이 열사의 나라에서 온, 이름도 낯선 감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민낯을 드러냈다.


병원에서 세균 등에 감염돼 질병에 걸리는 일은 드물지 않다. 아니 흔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다반사다. 질병관리본부의 '전국 병원감염 감시체계'(KONIS) 최종보고서를 살펴보자. 2014년 7월~2015년 6월 대학병원과 대형병원 등 전국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96곳(중환자실 169개) 대상의 감염실태 조사에서 모두 2천524건의 병원 내 감염이 발생했다. 종류별로는 혈류감염이 1천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폐렴 735건, 요로감염 699건 등의 순이었다.





혈류감염은 항암제와 항생제, 혈액성분과 같은 정맥주사가 필요한 환자의 중심 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관) 관련 감염 비율이 85%를 차지했고 폐렴은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인 인공호흡기 관련 감염이 60%에 달했다. 특히 요로감염은 요도카테터 관련 감염이 96%를 넘었다.


대부분 의료기구 관련 감염이었다. 시술에 사용하는 의료기구가 오염돼 있다는 말이다. 병원 규모가 크다고 감염관리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다. 700~899병상의 대형 의료기관의 병원감염이 전체 감염의 43%를 차지해 300~699병상 병원보다 심각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일본 등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상황이다. 미국 의학학술원의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안전한 건강케어 시스템 갖추기' 보고서를 보면, 미국 병원에서 의료 오류로 숨지는 사람은 연간 4만8천~9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매일 약 200여명이 의료 오류로 숨진다는 얘기로, 한 해 자동차 사고로 숨진 사망자보다 많은 수치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의료인의 실수나 과로로 인한 부주의 등으로 크고 작은 의료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14년 11월 18일 인천의 한 대학 부속병원에서 발생한 음주 수술 사건은 대표적이다. 당시 이 병원의 응급실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A(33)씨는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B(3)군을 진료하고 수술했다. A씨는 병원으로부터 파면징계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최전선에서 의료인이 저지른 이런 어이없는 행위에 대해 겨우 1개월 이내의 면허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의료법과 의료법 시행령은 의료인이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품위를 손상하면 최대 1개월 이내에서 자격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게 하고 있을 뿐이다. 병원은 그 어떤 곳보다 화재로부터 안전해야 할 장소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2014년 5월 전남 장성에서는 한 노인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21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발생해 뭇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병원에서 의료인이나 간호사가 주사를 잘못 놓거나 다른 약을 투약해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진다. 2015년 3월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손가락 골절 접합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병동에 입원해 있던 20대 군인에게 약물을 잘못 투여해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각종 안전사고가 쉼 없이 생기는 병원에서 환자와 가족이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진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의료인에게 환자 알권리 확보차원에서 투약과 입원, 수술과 관련한 사항 중에서 우려되는 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묻고 또 묻기를 반복하라고 권한다. 이를테면 수술을 받는다면 어떤 부위에 수술하는 지 의사에게 정확하게 묻고, 입원중이라면 신체접촉을 하는 모든 의료진에게 손을 씻었는지 질문하라는 것이다. 약국에서 약을 받을 때는 '이 약이 나에게 처방된 것이 맞는지' '이 약의 부작용은 무엇인지'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라고 당부한다. 환자 스스로 자신이 받는 진료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참고문헌:'우리 가족 주치의 굿닥터스'(대한의학회·대한의사협회 지음. 맥스미디어 刊)>



글 / 서한기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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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인들과 만나면 앞으로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 모두의 관심사여서 그렇다. 어제도 그랬다. 자영업자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도 마찬가지. 문제는 나와 같은 월급쟁이다. 내가 일을 계속 할 마음이 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우선 사업주가 자기를 써주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나이 쉰만 넘으면 거들떠보려고 하지 않는다. 박사 학위 등 자격증도 소용 없다. 나이 문턱이 가장 높다. 그럼 무슨 방법이 있을까. 남이 안 가진 그 무언가를 하나 이상 갖고 있으면 훨씬 낫다. 플러스 알파가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내가 직접 경험한 바이기도 하다. 만 30년째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커리어를 가진 기자는 많다. 내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도, 방송에 더러 나가는 것도, 외부 특강을 하는 것도 기자로 초청받지 않는다. 기자에다 작가 경력이 보태져 그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 에세이집 10권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러려고 책을 낸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차별화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누구든지 늦었다고 생각할 때 시작하면 된다. 지금 시작해도 된다는 얘기다. 이제는 차별화만이 살길이다. 경쟁력도 거기서 나온다.





나는 특별한 사람일까. 그렇지 않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특별한 줄 안다. 큰 착각이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만큼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호흡도 같이 해야 한다. 튀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물론 차별화는 필요하다. 그것도 속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나에게도 다른 점은 분명 있다. '새벽형 인간'이라는 것.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 보통 1~2시쯤 일어난다. 하루 4시간만 잔다. 그래서 여유가 있다. 하루를 일찍 여니까 서두를 필요도 없다. 느긋하게 하나 하나 해 나가면 된다. 이것이 쌓이면 큰 재산이 되는 법. 내가 그동안 10권의 에세이집을 낸 것과 무관치 않다. 새벽을 이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남들은 나보고 언제 책을 썼느냐고 묻는다. 대답은 간단하다. "새벽을 이용했습니다." 새벽 예찬론자가 되어 보시라. 바로 당장 실천하면 금상첨화. 실천에 답이 있다.





참 습관이란 게 무섭다. 얼마 전 대전 상가에 갔다오느라 평소보다 2시간 가량 늦게 잤다. 푹 자고 싶었다. 그런데 깨어보니 새벽 2시 40분이다. 네 시간도 못 자고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이다. 나쁘지 않다고 본다. 건강하지 않으면 일찍 일어나려고 해도 일어날 수 없다. 다시말해 건강하다는 뜻이다.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일요일 근무를 하는 날이다. 금, 토 쉬고 휴일 근무를 하는 것. 일터가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 출근할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 내 또래에 노는 사람들이 많다. 어정쩡한 나이이기도 하다. 우리 나이로 57세. 더 일을 할 수 있는 데 오라는 곳이 없다. 이 또한 인정하면서 살아야 한다. 나만 아니라고 한들 소용 없다. 내 목표는 70까지 일하는 것. 그러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그만큼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노력을 능가할 자산은 없다. 요즘 말로 '노오력'만이 살 길이다.





지난 3월의 일이다. 부산에서 중소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마치고 자정쯤 서울 집에 도착했다. 당초 50명쯤 된다고 했는데 75명이 참석했다. 모두 열심히 들었다. 그럴수록 더 신나게 강의할 수 있다. 새벽, 도전, 실천, SNS에 대해 강의를 했다. 서울 올라오는데 메시지를 주신 분도 있었다.


"오늘 강의 힘이 되네요. 2등에서 1등으로 변화할 계기를 만들었으니" "선배님의 삶은 따라갈 수 없겠으나 좀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삶 살아가겠습니다(고려대 후배 CEO)" 강의에 반응이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역발상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지금보다 기업을 더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대목이다. 남과 같아서는 성공을 거둘 수 없다. 75분쯤 강의를 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 강의를 하다보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서울 올라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던 기억이 난다.


나는 차별화에서 경쟁력을 찾는다. 남이 안 가진 것을 꼭 하나 이상 갖기 바란다. 그래야만 내가 설 땅이 있다. 명심하자.



글 / 오풍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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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무더위 끝물,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한 달 이상 이어진 폭염으로 인한 피로 누적, 체력 저하,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 중ㆍ노년층일수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십 개 바늘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암 못지않은 고통이 있다는 대상포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무서운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방과 관리만 잘하면 피할 수도 있는  대상포진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말복을 앞둔 지난 8월 중순. 필자 어머니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며칠 전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따끔거리고 쑤시는 통증이 있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고 통증 부위에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고통은 더욱 심해 병원을 찾았더니, 말로만 듣던 대상포진이란다. 최근 어머니 친구분도 대상포진에 걸려 두어 달 통원 치료를 하는 중에 그 고통을 측근에서 지켜보았던 어머니의 두려움은 더욱 컸다. 다행히 어머니의 증세는 심각하진 않아서 현재 약물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처럼 대상포진 증상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고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6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 2014년 기준). 대상포진 증상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불균형한 식습관, 심야 활동, 학업과  취업, 직장생활 스트레스 등에 쉽게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잠복해있다가 우리 몸의 저항력이 약해질 때,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경에 손상을 줘 통증과 이상 감각을 일으키고,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을 일으킨다. 신경은 온몸에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도 온몸 어디든 생길 수 있으나 가슴, 배, 이마 부위에 잘 나타나며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선처럼 혹은 띠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며 흉부 또는 안면부 등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신경통이 나타난다. 신경통 양상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 스멀스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찌릿찌릿한 느낌으로도 나타난다. 그리고 띠 모양의 수포가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다른 부위에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 각각 다른 부위에 수포가 났다면 단순 포진이나 피부질환일 가능성도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에만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대상포진은 발병 즉시 치료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시기를 놓치면 침범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주위를 침범하는 경우에는 시력에 문제가 생겨서 실명할 수 있고 얼굴 부위를 침범하는 경우에는 안면신경마비가,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에는 뇌 수막염이, 방광 부위를 침범하는 경우에는 신경성 방광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후유증은 포진 후 신경통이다.





이는 피부 병변이 호전된 후 혹은 피부 병변이 발생한지 3개월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나타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면장애, 우울증, 만성피로 등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킨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증상이 있다면 72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 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1~2주간 꾸준히 복용하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치료를 적용하면 병이 확장되는 것을 막고 이후 통증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상포진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이 예방 백신의 효과를 살펴보면 한번 접종으로 50~60% 대상포진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 생활습관의 개선도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 건강 관리를 더욱 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하기 쉬우므로 평소 술 담배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6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 체력 저하, 과로, 만성피로 등이 원인이 되기에 이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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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말임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올해 7,8월은 유독 국민안전처에서 폭염으로 인한 재난문자가 많이 오기도 했는데, 그만큼 대한민국이 뜨겁다는 거겠죠?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러한 온열질환에 노출되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안전처 문자 수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온열질환에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이 있고 그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체온이 올라가 탈수,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23일부터 8월 9일까지 1290명이 온열질환 증상을 보였고 10명은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속에서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더위로 인해 땀 분비가 많아져 수분과 염분 부족으로 일사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자주 물을 마셔야 합니다.






불규칙하게 식사를 한다면 체력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혈액량이 줄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냉방기기의 사용을 통해 실내온도를 24~27도로 유지합니다.  요즘 누진제 때문에 냉방기기 사용이 무섭다면 환기를 통해 실내온도를 낮춰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출시에는 꼭 가볍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밝은 색의 옷을 입으면 열 흡수율이 낮아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남성들의 경우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숙면을 위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고 잠들기 전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티비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전 12시~ 오후 5시까지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로 이 시간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게 건강관리에 유익합니다.  외출을 꼭 해야 한다면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하여 햇볕을 차단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올 여름 무더위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모두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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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道療病(이도료병), “도로써 병을 다스린다”는 글귀는 허준의 동의보감 내경에 신형편(身形編) 중에 나온다. 병을 다스림에 있어 마음 다스리기를 우선하는 치병의 대원칙을 담고 있다. 환자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조치없이 이뤄지는 갖가지 처방들은 부수적 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여러 처방을 내서 수가를 챙기려는 요즘의 의료세태로 보면 돈 안 되는 어림없는 소리 일 수도 있다. 의료인이든 일반인이든 이 동의보감의 글귀를 암송하다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원문에 따라 해석해 보면,


仙曰 古之神聖之醫 能療人之心 預使不致於有疾
구선이 말하기를 “옛날의 신성한 의사들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려서 병에 이르지 않게 대비 하였다.


今之醫者 惟知療人之疾 而不知療人之心 是猶捨本逐末 不窮其源而攻其流 欲求疾愈 不亦愚乎
지금 의사들은 다만 사람의 드러난 병만 치료할 줄 알고 마음을 다스릴 줄은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끝을 좇는 것이며 원인을 찾지 않고 나타난 증상만을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하려는 것이니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雖一時僥倖而安之 此則世俗之庸醫不足取也.
비록 한 번의 요행으로 나았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세속의 서투른 의사들의 일처리이므로 얻을 것이 없다“고 하였다.


太白眞人曰欲治其疾 先治其心
태백진인 이르기를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必正其心 乃資於道 使病者盡去心中 疑慮思想 一切妄念 一切不平 一切人我 悔悟平生所爲過惡
반드시 마음을 바로 잡아라. 그러면 도로부터 도움을 받을 것이다. 병든 이로 하여금 마음 속 의심과 염려스러운 생각 그리고 일체 헛된 잡념과 불평과 자기 욕심을 다 없애 버리고 지난날의 죄과를 뉘우치게 해야 한다.


便當放下身心 以我之天而合所事之天 久之遂凝於神 則自然心君泰寧性地和平
곧 마땅히 몸과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고 자기의 생활방식이 자연의 이치에 부합되게 한다.
그렇게 오래하면 결국 정신이 통일되어서 자연히 마음이 편안해지고 성품이 화평해진다.


知世間萬事 皆是空虛 終日營爲皆是妄想 知我身皆是虛幻 禍福皆是無有 生死皆是一夢
慨然領悟 頓然解釋則心地自然淸淨 疾病自然安痊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공허한 것이고 종일 하는 일이 모두 헛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또한 내 몸이 있다는 것도 다 환상이며 화와 복이 다 없는 것이고 살고 죽는 것이 다 한갓 꿈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깨닫게 되고 모든 문제가 다 풀리게 되며 마음이 자연히 깨끗해지고 병이 자연히 낫게 된다.





能如是則藥未到口病已忘矣 此眞人以道治心療病之大法也.
이렇게 될 수 있다면 약을 먹기 전에 병은 벌써 다 낫게 된다. 이것은 진인이 수양하는 방법으로 마음을 다스려서 병을 치료하는 훌륭한 방법이다”고 했다.


又曰至人治於未病之先 醫家治於已病之後
또한 “지인(깨우친 자)은 병들기 전에 고치고, (보통) 의사는 병든 후에 치료한다.


治於未病之先者曰治心曰修養
병들기 전에 고치는 것을 마음을 다스린다 하고 수양한다고도 한다.


治於已病之後者曰藥餌曰砭焫 
병든 다음에 치료한다는 함은 약을 먹고 침과 뜸을 놓는 것이다.


雖治之法有二而病之源則一 
치료방법은 비록 두 가지가 있으나 병의 근원은 하나이니


未必不由因心而生也.
반드시 마음에서 말미암아 생기지 않음이 없다” 고 했다.





특히 이 글귀의 핵심은 사회 활동에서도 응용될 수 있다. 직원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매출신장과 정책 추진은 이뤄질 수 없다.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의 바라는 바를 쫒아 간다면 직원과 국민으로 자발적으로 나설 것이다.


요즘 병원에 가면 값비싼 의료기를 병원으로 들여와 온갖 검사를 권하고 있다. 병원 문을 나서는 동안 “요즘 무슨 괴롭고 힘든 일이 있냐”는 한 마디도 들어 보지 못한다. 내 환자의 질환이 잘 낫지 않는다면 의료인 자신이 환자의 고통보다 자신의 영예와 이익을 더 많이 탐하기 때문이 아닐까. 되새겨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치병이나 즐거운 직장,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비결은 결국 환자 직장인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이 제일이라고 ‘도로써 병을 다스린다’로 허준 선생은 말하고 있다.



글 / 김규철 내일신문 정책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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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짜증을 내는 사람이 주변에 많아졌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자주 미간을 찌푸리게 된다. 건강도 해치기 쉽다. 한번 화를 낼 때마다 세포가 4800개나 죽는다.





이런 시기에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 한 가지. 자주 웃는 것이다. 일소일소(一笑一少)란 말이 있다. 자주 웃으면 젊어지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의학의 아버지’로 통하는 고대 그리스의 의성(醫聖) 히포크라테스는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몸속에 100명의 의사를 거느리고 있다. 다만 100명의 의사가 모두 잠들어 있기에 우리는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고 했다. 잠든 의사를 웃음으로 깨우면 인류가 아직껏 해결하지 못한 온갖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인간의 모든 비밀을 밝힐 수 있는 열쇠는 웃음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문학의 아버지인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인류에게 진정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웃음”이라고 했다. ‘웃음’을 치료제로 봤다.


231개의 근육이 웃음은 엔도르핀ㆍ엔케팔린ㆍ다이놀핀 등의 신비물질을 만들어내고 이는 몸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실제로 웃음은 질병 치료제다. 1964년 미국 ‘토요 리뷰’(잡지) 편집장 노먼 커즌스는 주치의로부터 강직성 척추염 진단과 함께 50세를 넘기기 힘들다는 청천 벽력같은 말을 들었다. 그의 수명을 75세까지 연장시킨 것은 웃음이었다. 10분 쯤 폭소를 터뜨리면 2시간가량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웃음 찬미다.





세계웃음치료학회 패티 우텐 회장은 ‘간호사 웃음부대’를 조직해 운영했다. 광대 차림의 간호사가 병실을 돌면서 환자의 기분을 좋게 하고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 웃음부대는 현재도 미국의 수많은 병원에서 가동 중이다. 생리학적으로 본 웃음은 호흡의 일종이다. 일상적인 숨쉬기와 마찬가지로 웃을 때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한다. 웃음은 숨을 내쉬는 시간이 길고 강도가 세다는 것이 일반 호흡과는 다른 점이다. 한바탕 크게 웃으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보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공기의 양이 훨씬 많아진다. 이 순간 폐 속에 남은 공기(습기가 높아 각종 병원균 증식 위험이 높다)는 물론 기관지염ㆍ폐기종ㆍ흡연 등으로 인해 생긴 화농성 분비물 등 유해물질이 함께 배출된다.


웃음은 근골격계를 운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온화한 웃음은 얼굴ㆍ목ㆍ어깨 근육을 적당히 자극한다. 이보다 웃음 강도가 커지면 갈비뼈 사이의 근육ㆍ복근ㆍ횡격막 등 호흡과 관련된 근육을 운동시킨다. 온 몸을 쥐어짜듯이 거의 뒹굴면서 ‘경련성’ 웃음을 터뜨리면 대부분의 근육이 수축된다. 웃음을 멈추면 근육이 바로 이완된다. 근육이 수축-이완 운동을 반복 하면 근육 주위를 지나는 혈관이 자극돼, 혈액의 흐름이 촉진된다. 웃기만 해도 신선한 산소와 영양이 잘 뚫린 혈관을 타고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충분히 전달되는 것이다.





웃음은 통증을 줄여준다. 웃으면 자연의 진통제로 알려진 엔도르핀이 몸 안에서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웃으면 상쾌한 기분이 들고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이유도 엔도르핀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조깅을 할 때도 엔도르핀이 많이 나온다. 이 때문에 웃음은 ‘정지 상태에서 하는 운동’으로 비유된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몸 안에 작은 운동장 하나를 갖는 것과 마찬가지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윌리엄 프라이 교수는 사람이 한바탕 크게 웃으면 몸속의 650개 근육 가운데 231개 근육이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한바탕의 연속적인 웃음은 에어로빅 5분의 운동량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한번에 5초씩 100번 웃는다고 해도 시간으론 8분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 강도가 가장 센 운동인 노젓기를 10분하는 것과 버금가는 효과를 얻게 된다. 웃음이야 말고 편하고 돈 안 드는 운동인 셈이다.





웃음은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 스트레스는 웃음을 천적으로 여긴다. 분노ㆍ불안ㆍ공포가 유머 한마디로 사라지는 것은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 뇌의 중심부엔 감정ㆍ자율 신경ㆍ면역력을 담당하는 간뇌가 있다. 이 간뇌의 세 기능은 모두 한 방향으로만 작용한다. 감정이 좋아지면 면역력이 증강되고, 감정이 상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웃음으로 감정을 업(up)시키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의 높아진다. 웃음이 신장의 부신에서 나오는 코티솔(호르몬)의 분비를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것도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


웃으면 아드레날린ㆍ노르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도 감소된다. 이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미국 로마 린다 의대 리버크 교수는 웃음이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10명의 남성에게 1시간짜리 코미디 비디오를 보여준 뒤 면역물질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병원균을 죽이는 항체의 혈중 농도가 200배나 증가했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웃음이 혈액 속의 자연살해세포(NK 세포)를 활성화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NK 세포는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예방한다.


연구팀은 18∼26세 남성 21명에게 코미디 프로와 교양 프로를 보게 했다. 그 결과 코미디 프로를 본 사람의 경우 NK 세포의 활성화율이 시청 전 26.5%에서 29.4%로 높아진 반면, 교양 프로를 본 사람들은 27%에서 24.8%로 낮아졌다. 웃음은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킨다. 심장이 빨리 뛴다는 말이다. 혈압도 약간 올라간다. 혈압이 오를까봐 웃기를 꺼리는 고혈압 환자도 있다.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혈압의 상승 정도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웃기를 중단하면 혈압은 순간적으로 떨어진다. 정상 혈압보다 더 낮아진다. 웃다가 심장마비에 걸렸다는 사람은 아직 없다.





웃음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웃는 행위 자체를 치료에 응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보육원ㆍ요양원ㆍ양로원 등 분위기가 삭막하고 침울하기 쉬운 곳에서 웃음 치료는 진가를 발휘한다. 미국의 한 노인병 전문센터가 유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병을 극복하려는 환자의 자세가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활동량이 늘어나고, 환자 상호간의 교제횟수도 증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선 1982년부터 웃음을 줄 수 있는 친구 맺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일본에선 병원이 주최하는 유머대회가 수시로 열린다. 웃음 전문가는 입을 크게 벌리고, 천정을 보면서 소리 내어 웃는 연습을 할 것을 추천한다. 건강한 삶을 살려면 매일 100번은 웃으라는 것이다. 웃을 때는 주변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큰 소리로 웃으라고 조언한다. 별로 웃을 일이 없으면 웃는 표정이라도 지어보라고 권한다.


너무 의도적이거나 부정적인 웃음은 오히려 건강에 오히려 역효과다.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 남을 얕잡아 보거나 업신여길 때 짓는 비웃음 (조소), 자기 비하를 표시하는 쓴 웃음 (냉소), 아첨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웃음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흥미롭게도 건강에 좋은 자연스런 웃음은 오른쪽 뇌의 지배를 받지만, 나쁜 웃음은 왼쪽 뇌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글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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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일상이 식습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매일 바쁜 일상에 쫓기어 식사도 후다닥, 빠른 시간 내에 해치우는 습관이 내 건강에 얼마나 큰 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천천히 먹고 오래 씹으면 각종 대사질환과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놀라운 씹기의 힘’에 대해 알아보자.





흔한 풍경 하나. 점심시간에 식당에 들어서면 삼삼오오 앉아 대화는 간단히, 식사는 후다닥 헤치우고 나오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맛집의 경우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아마도 식사 한 끼에 20분~30분도 채 안될듯싶다. 집안에서는 또 어떠한가. 식탁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도 식사를 위한 식사가 대부분이라 빨리 먹고, TV 앞으로 모이거나 각자 방으로 들어가기 일쑤다. 이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길들여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매일 바쁜 일상에 쫓겨 빠른 식사의 늪에 빠져 있다.




최근 잦은 속 쓰림에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게 된 필자는 의사로부터 위염 진단을 받았다. ‘꼭꼭 씹어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말을 듣고 필자 역시 평소 식습관을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무심코 지나쳤던 ’빨리빨리 먹기‘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가는 올 초 방송된 지상파의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확연히 알 수 있디. 당시 방송된 한국인의 식사 속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0분 이내로 식사를 마치는 사람이 무려 52%, 반대로 15분 이상 천천히 먹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는 것.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의 습성이 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하지만 천천히 먹으면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이 활발해져 뇌를 활성화시키고 치매까지 예방하게 된다. 이런 씹기는 뇌에 미치는 영향과 위장질환 및 각종 대사질환을 극복하게 하는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실제로 방송에 소개된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요리사로 일하며 불규칙하고 빨리 먹는 식습관에 익숙했던 이 모씨(33). 고지혈증에 비만, 목이 아프고 따끔한 역류성 식도염까지 겹쳐 고생했다. 수개월 전부터 하루 20분 이상 밥을 꼭꼭 씹어서 먹은 후엔 체중조절은 물론 건강까지 되찾았다. 또 한 명의 이 모씨(83) 씨는 지난해, 지역 보건소에서 주최한 ‘건강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건강 비결은 바로 채소 등의 섬유질이 가득한 음식을 오래 씹어서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위암 완치 판정을 받은 박 모씨(72)는 위암 수술 후 그만의 식생활 원칙을 세웠기에 가능했다. 바로 ‘느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식사하기’, ‘시계 보며 밥 먹기’, '젓가락 위주로 이용하기‘ 등이다.




어릴 적 밥상머리에서 어른들로부터 ‘꼭꼭 씹어 먹어라’라는 말을 들은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단순히 소화를 잘 시키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잘 씹는 것은 음식물을 씹고 부수어서 위나 장에서의 소화 활동을 돕는 기본적인 목적뿐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발휘한다. 음식을 열심히 씹으면 많은 양의 침이 분비된다. 침은 씹기의 친구다. 흔히 침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분해효소, 당분을 분해하는 소화효소 등도 있어 위장관에서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약알칼리의 침이 위와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해준다.





이뿐 아니라 리소자임과 락토페린과 같은 천연 항생물질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침에는 노화 방지 파로틴이라는 호르몬도 있는데 이는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잘 씹기만 해도 뇌는 활성화되고 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과 더불어 씹기의 ‘항노화’ 효과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씹으면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 입에 최소 30번 이상 씹어 먹어야 함을 강조한다. 오래된 식습관이 어찌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겠느냐만은 당장 오늘부터라도 10회, 20회... 씹기의 횟수를 늘여보자. 올바른 씹기의 노하우를 통해 100세 시대의 건강한 주인공이 되어봄은 어떨까.


글 /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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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스트레스 그리고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이란 어떤 것일까요? 일하지 않고 쉬는 것? 집에서 잠자는 것? 영화 보는 것? 친구와 수다 떨기? 새로운 곳에 여행 가는 것? 쇼핑, 독서, 운동, 음악듣기 등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걸까요? 스트레스는 외부의 에너지 자극으로 우리 마음에 감정 에너지를 일으킵니다. 감정은 마치 고요한 호수에 잔잔한 물결처럼, 때로는 작거나 크게 출렁이듯 합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오래 지속되면서 쉽게 사라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감정은 짜증, 화, 분노, 억울함 등의 다양한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자신의 감정과 제대로 만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일에 치여서 마음을 돌아볼 시간이 없거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즐거운 일에 빠져서 또는 회피하면 감정의 진짜 목소리는 외면당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일렁이는 물결인 감정은 수용해야만 자유롭고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우선 내 마음에 집중하여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 ‘내 마음에 그런 감정이 있구나. 나는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고 인정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 원치 않는 감정도 받아들일 때 극복과 해결의 첫 걸음이 됩니다. 또 이렇게 감정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은 그 자체로 치유력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면서 한번 시도해 보면 마음이 훨씬 편해질 겁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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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子路)는 ‘공자학당’의 맡형격이었다. 성격이 곧고 순수해 평생 스승 공자를 헌신적으로 섬겼다.  공자는 이런 자로를 아끼면서도 그의 조급함을 늘 경계했다. 하루는 공자가 자로를 불렀다. “자로야! 너는 육언(六言)과 육폐(六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 자로가 답했다.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 그럼 거기 앉거라. 내가 너에게 말해주마.”




공자는 자로를 맞은 편에 앉히고 부드럽게 말문을 열었다. “사람이 인덕(仁德)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어리석기 쉽고, 지혜를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방탕하기 쉽고, 믿음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남을 해치기 쉽고, 곧음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조급하기 쉽고, 용맹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난을 일으키기 쉽고, 강함을 좋아해도 배움을 싫어하면 망령된 짓을 하기 쉽다. 이게 바로 육언·육폐니라.”





육언은 모두 아름다운 덕(德)이다. 한데 공자는 배움이 부족하면 그 덕들이 가려지고(蔽), 되레 화(禍)까지 입을 수 있다고 했다. 힘쓰는 데는 무모하리 만큼 나서지만 배움에는 게으른 제자에게 깨달음을 주려는 스승의 마음이 물씬 묻어나는 장면이다. 새겨보면 참으로 맞는 말이다. 성품이 인(仁)해도 배움이 부족하면 어리석은 판단을 하기 일쑤고, 인품이 곧아도 배움이 약하면 조급해지기 다반사다. 배움이 허한 용기는 만용으로 변질되기 쉽다. 공자는 모든 게 배움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논어≫의 첫장을 학(學)으로 연 건 다 까닭이 있다.




공자가 하루는 제자들을 나무랐다. “너희들은 어찌 시(詩)를 배우지 않는냐? 시는 감성을 깨어나게 하고, 판단을 바로 서게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게 하고, 감정을 추스르게 하고,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기고 멀리는 사리를 깨닫고 군주를 충심으로 섬기게 하고, 새나 초목의 이름도 많이 알 수 있게 하느니라.” 공자는 시를 통해 인간이 마음을 다스리고, 인륜과 학문에서도 유익함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런 공자였기에 아들 백어(伯魚)에게도 “시(詩)를 모르면 홀로 서지 못하고, 예(禮)를 모르면 사회로 들어설 수 없다”고 가르쳤다.





공자는 “인간은 시로 깨어나고(興於詩), 예로 바로서고(立於禮), 음악으로 완성된다(成於樂)”고 했다. 인의예지의 사상가가 아닌, 시인 공자의 모습이 더 크게 다가온다. 감성은 나이로 시들지 않는다. 지레 포기한 우리의 마음이 감성의 수분을 마르게 한다. 잠자는 감성을 깨우자. 추억의 시를 꺼내고, 추억의 음악을 돌려보자. 중년의 학(學)은 영어 단어 외우고, 난해한 사상을 탐구하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참된 인품을 빛나게 하는 조그만 사유들, 오다가다 눈길을 주는 문구 하나도 모두 배움이다. 나를 바르게 세워주고, 잠들어가는 감성을 깨워주고, 지식을 한뼘씩 넓혀주는 건 모두 스승이다. 배우려 하면 스승 아닌 게 없다.




주자(朱子)는 유가에 바탕한 성리학을 체계화한 송 시대의 큰 사상가다. ≪근사록(近思錄)≫에는 그의 논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근사록≫이란 표제는 공자의 제자 자하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자하는 겸손이 지나쳐 공자가 ‘불급(不及)’으로 비유한 인물이다. 하지만 배움의 자세만큼은 그 누구보다 독실했다.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히 하고, 간절히 묻되 가까운 것부터 생각(近思)하면 인(仁)은 저절로 그 가운데 있다”는 말은 그의 배움의 자세를 오롯이 보여준다. 주자도 이 구절에 크게 감명을 받은 듯하다.





게으르면 처음과 끝이 크게 다르다. 부지런하면 처음과 끝이 한결같다. 시작은 창대하되 끝이 초라한 것은 갈수록 초심이 흐려진 탓이다. 배움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나이에 맞게, 처한 상황에 맞춰 배움이 그 모습을 조금씩 바꿔갈 뿐이다. 삶의 어느 한 때 밤잠을 줄여가며 몰입한 배움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길어진 인생에 배움의 보충이 없으면 지혜가 줄고, 어리석음은 늘어난다. 청춘의 노년으로 살지말고, 노년의 청춘으로 살자. 조깅으로 근력을 키우듯, 배움으로 사유를 키우자. 건강한 신체, 건강한 영혼은 100세 시대의 ‘축복된 짝궁’이다. 세상은 좀 멀리 봐야 희망이 커지고, 눈앞의 고만고만한 근심거리가 사라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미래도 결국은 현재가 결정한다.



글/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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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브로드웨이 초연이래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유명한 뮤지컬이랍니다. 뮤지컬중에서도 아름다운 의상과 음악, 현란한 탭댄스와 무대가 압권인 쑈뮤지컬이예요.


이번 공연캐스팅엔 남주인공인 공연연출가 줄리언 마쉬역에 삼둥이 아빠 송일국과 준수아빠 이종혁의 공동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물간 여주인공 도로시역엔 김선경과 최정원이, 소심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어 신데렐라가되는 실제여주인공 폐기역에 배우 임혜영이 캐스팅되었고, 또 다른 남주인공 빌리 로러역엔 배우 에녹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오늘의 캐스팅은 줄리언 마쉬역에 이종혁, 도로시역엔 최정원이 폐기소여역에 임혜영,빌리로러역에 에녹배우가 등장합니다.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 줄리언에게 '프리티레이디'는 꼭 성공시켜야할 중요한 공연이다. 줄리언은 여배우 도로시를 캐스팅하면 1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그녀의 남편 재력가 에브너의 제안에 이제는 한물간 도로시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다.


브로드웨이 댄서를 꿈꾸는 시골출신 폐기는 두려움에 주춤거리다'프리티레이디'의 오디션기회를 놓쳐버리지만 안무가 앤디가 우연히 그녀의 춤을 보고 재능을 발견,코러스걸로 전격 발탁된다. '프리티래이디'의 첫공연에 주인공인 도로시가 넘어져 부상을 당하고 공연은 취소위기에 놓인다.





도로시의 부상이 폐기의 실수 때문으로 오해한 줄리언은 폐기를 해고시킨다. 과연 단원들과 폐기의 운명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큰 기대를 하고 공연장에 갔답니다.  내용은 뮤지컬공연을 준비중인 코러스배우들과 공연제작자들이 무대뒤에서 한 공연을 올리기위해 노력하는 과정속에 등장인물들간의 애환과 갈등을 탭댄스와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이예요.


연출가 줄리언은 적당한 투자자(에브너)를 찾았지만 그의 조건은 한물간 자신의 부인 도로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어야만 투자를 하겠다는 것! 할 수 없이 줄리언마쉬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오만한 성격의 도로시(최정원분)는 사사건건 그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이 와중에 큰 꿈을 안고 상경한 여주인공 폐기는 '프리티레이디'의 오디션을 놓치지만  재능을 알아본 안무가에게 발탁되어 코러스걸이 됩니다. 프리티레이디의 첫 공연때 사고로 도로시가 다쳐 공연이 취소될 위기가 닥쳐옵니다.





하지만 줄리언과 단원들의 열화와같은 성원과 기대속에 도로시를 대신할 주인공에 낙점된 폐기는 '프리티레이디'의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공연성패와 다른 모든 단원들의 생사를 쥐게된 폐기.  과연 폐기는 주인공으로 처음서는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순수하지만 생기넘치는 폐기는 '프리티레이디'의 유쾌한 남주인공 '빌리로러'와 좋아하는 사이가 되고 둘의 러브라인도 극을 보는 또다른 재미를 줍니다. 빌리로러역의 배우 에녹은 정말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빌리 로러역에 잘 어울렸어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고, 눈을 뗄수 없는 신나는 탭댄스와 현란한 조명,무대가 공연내내 펼쳐지는 완벽한 쑈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며 연출 모든것이 좋았는데  뮤지컬 부로드웨이 42번가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군무였습니다. 33명 코러스들이 한명도 어긋남없이 딱딱 호흡이 맞으면서 빚어내는 환상적인 군무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조화로운 군무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리듬감이 대단했어요.


150분의 공연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신나고 재밌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더운 여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면서 시원한 공연장에서 즐거운 여름나기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8월28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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