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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10여일 만에 5개도 AI 확산, 손 씻기 필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27일 오후까지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은 전남 해남과 무안, 충북 음성과 청주, 진천, 충남 아산, 경기 양주와 포천, 전북 김제 등 5개도, 9개 시ㆍ군으로 확산됐다. 세종시 대규모 양계장을 포함해 AI 의심 신고 접수로 고병원성 여부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지역도 7곳이나 된다. 이들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 확산 지역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과 차량, 물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이동을 중지하는 명령을 발령했다. 막연하게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AI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는 .. 더보기
나이 50에 처음 떠나는 해외 배낭여행기 이제 내일이면 출발이다. 짐을 다 싸놓았지만 잠이 쉽게 오지는 않았다. 하나뿐인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나도 언젠가는 혼자서 배낭여행을 떠나고 말리라고 다짐을 했었다. 이것은 올해 나의 버킷리스트중의 하나기도 했다. 대형 마트에만 가도 길을 잘 못 찾는 날보고 남편은 '국내 길도 잘 못 찾으면서...'하며 나의 단독해외여행을 못마땅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내 생애 첫 해외 자유여행지는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는 태국 방콕의 카오산로드! 오래전 읽은 라는 책을 보고 언젠가 그곳에 가겠다고 막연히 생각해왔던 바로 그곳이었다. 일단 항공권을 구입했다. 서점에 가서 태국여행책자를 사서 내가 갈 곳을 위주로 정독을 했다.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여행지에서 해 봐야할 것들을 꼼꼼히 적어보았다. 같은 회사.. 더보기
서울 양재동 예술문화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영하의 날씨로 하늘은 더욱 차갑게 푸르르고 모처럼 찬 공기에 맑은 하늘 아래 초겨울 여행으로 서울 양재시민의 숲 메타세콰이어길, 예술문화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여행 팁을 알려드리자면 양재천 따라 달려서 우면교에서 들어가는 방법과 더 지나가 무지개다리에서 들어서면 됩니다. 양재천을 끼고 양쪽에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되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낭만의 길은 메타세쿼이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양이 부럽지 않은 서울 붉은 메타세콰이어입니다. 꼭 황금 비늘처럼 보입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예술문화공원의 붉은 바늘잎을 물들인 메타세콰이어길은 가을과 겨울 사이에 화려한 풍경을 마주합니다. 데크로 조성된 새로운 산책길인데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거니는 인근 직장인들이 보입니다... 더보기
밤에 심해지는 치통, 치통에서 벗어나려면 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밤이 긴 겨울철이면 치통을 앓는 사람들은 더 괴로워진다. 치통이 대개 밤에 심해지기 때문이다. 누워 있으면 서 있을 때보다 머리 쪽으로 혈액이 많이 몰린다. 그래서 치아와 잇몸 내부에 있는 혈관이 확장되고 압력도 높아진다. 이런 현상이 통증을 심화시키는 것이다. 시리거나 붓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아프다고 느끼는 등 치통의 양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을 보면 대략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치통이 시작됐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치통의 증상으로 가장 흔한 게 바로 시린 자극이다. 찬물이나 따뜻한 차를 마셨을 때, 양치질을 할 때 시린 느낌이 확 올라오는 것이다. 건강한 치아는 단단한 껍질(법랑질)로 싸여 있어 안쪽의 상아질이 .. 더보기
인간과 자연의 공존법, 자연순환 농법의 건강한 철학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곧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를 갖는다. 어떤 경우는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음식은 이미 설명하기 힘들만큼 다양한 성분과 효과를 지니고있다. 때론 그 성분을 모아 전문적인 약으로 사용해오기도 했다. 때문에 우리는 건강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찾는다. 건강을 위한 이러한 재료들은 때로는 아주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간을 위한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농약을 최소화하거나 혹은 아예 사용하지 않는 농법이야 말로 가장 건강한 생산방법 아닐까? 오래전부터 우리는 농사를 지어왔다. 쌀을 주식으로 다양한 천연식재료가 풍부한 식탁을 마주해왔다. 시대가 변하면서 재배방법은 조금씩 차이를 가져왔다.. 더보기
고독을 즐기는 그대, 우울증을 의심하라 고독감을 일시적인 기분 탓, 계절의 낭만으로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어쩌면, 우울증의 증상일지도 모르는 까닭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가을 우울증을 앓는다. 괜히 기분이 가라앉고,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곰곰이 따져보자. 나의 정신건강은 안녕한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삶의 질과 밀접한 우울증.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증상은 이유 없는 감정기복과 피로감 등으로 먼저 드러난다. 불면증이나 의욕 저하도 우울증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느끼는 감정 정도가 다르므로 우울증의 원인을 한두 가지로 정의하기는 힘들다. 앞서 말한 날씨 등 환경적 요인은 물론 유전적 요인, 감정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영향을.. 더보기
역사 속 건강, 조선 왕의 단명(短命) 원인 조선의 왕이 단명(短命)한 이유 네 가지가 밝혀졌다. 당시 의학의 한계, 비위생적인 생활습관, 과도한 영양 섭취에 따른 혈액성 염증질환, 과색(過色)이다. 이는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과 김수진 교수가 조선 왕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다. “제왕(帝王)의 50세는 보통 사람의 60∼70세에 해당한다”는 말이 있지만 조선 왕의 평균 수명은 50세를 넘지 못했다. 한 원인이란 것이다. 의료 기술이 지금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조선 왕은 의외로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보였다. 조선 왕의 질병과 사인(死因) 중 가장 흔했던 것은 지금은 가벼운 질환이라 할 수 있는 종기(腫氣)였다. 소독약ㆍ항생제가 없었던 시절에 종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었다. 문종ㆍ성종ㆍ효종ㆍ정조ㆍ순조 등이 종기에 이은.. 더보기
술에 관대한 대한민국, 과연 괜찮을까? 광고 기획을 하는 윤 차장에게는 점심시간에도 곧잘 손님이 찾아온다. 식사를 주문하면서 자연스럽게 반주로 소주 한 병을 시킨다. 어느새 다가온 퇴근 시간. 오늘은 부서 송년회가 있는 날이라 술자리로 냉큼 달려갔다. 윤 차장은 부장님이 주는 술을 거부하지 못하고 계속 술잔을 비워갔다. 누군가가 2차, 3차를 외치며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다음날, 윤 차장은 술이 덜 깬 상태로 출근해서 졸다가 김 과장에게만 살짝 말하고 조용히 사우나로 향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주류 섭취량이 백미에 육박할 만큼 높다고 한다. 특히 직장인이 많이 분포된 30~40대 경우는 하루 맥주 섭취량이 116.18g 소주는 62.20g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합치면 17.. 더보기
영화 '스플릿' 속 볼링의 재발견,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기다 영화 ‘스플릿’은 국내 최초로 볼링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볼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한때 ‘퍼펙트 맨’으로 불렸지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철종(유지태)과 타고난 볼링 천재지만 자폐 성향으로 어디로 튈지 모를 영훈(이다윗)이 한 팀이 되어 펼치는 유쾌한 승부를 그렸다. 철종은 낮에는 가짜 석유 판매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도박 볼링판 선수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볼링장에서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자폐아 영훈을 만나고, 그를 도박 볼링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철종의 조력자이자 도박판 브로커인 희진(이정현)은 목돈을 쥐기 위해 큰 판을 벌이고, 철종은 끈질긴 악연을 이어온 두꺼비(정성화)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영화 제목인 ‘스플릿(split)’은 첫 번째 투구에서 쓰러지지 않은 핀들.. 더보기
울퉁불퉁 내 다리, 왜 이럴까? 젊은 여성의 적, 하지 정맥류 최근 KBS 제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질환 중 하나로 ‘하지 정맥류’에 관한 발병 원인과 정도에 따른 치료법을 방송, 화제를 모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혈관이 불거져 나오는데 그치지 않고 궤양과 피부변색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하지 정맥류가 궁금하다. 하지 정맥류는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정맥혈이 다리에 고여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정맥 내부에는 판막이라는 것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만든다. 하지 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하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 정맥 벽이 약해지고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다리에 보기 흉하게 혈관이 불거져 나오는 병으로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