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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철 달리기 요령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이 아무래도 망설여진다. 날씨가 춥고, 기온이 온화한 계절보다 조심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니 여러모로 번거롭다. 하지만 겨울철 야외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한여름보다 겨울이 오히려 달리기에 더 좋다고 말한다. 여름에는 높은 습도와 열기 탓에 오래 달리지 않아도 금세 지치지만 겨울에는 옷만 잘 갖춰 입으면 장시간 달리는 일이 여름보다 수월하다. 겨울에는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여름보다 적어 호젓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겨울철 달리기가 두렵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소개했다. 이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겨울 달리기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추운 날씨가 아니라 잘못 입은 옷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더보기
잊지 않을 그날의 기억, 세월호와 정신건강 집 앞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려고 운동복 바지를 입었는데 왼쪽 무릎이 다 헤져있었다. 내가 이걸 언제 샀지, 하고 보니 세월호 당시 진도 터미널에서 3만원 주고 구입한 그 바지였다. 2년 전 4월 16일, 팀장 지시로 허겁지겁 내려가느라 입었던 청바지를 버리다시피하고 아침마다 이 바지를 입고 팽목항과 진도 체육관, 진도군청을 왕복했던 생각이 났다. 당시 2년차 병아리 기자의 역할은 하나였다. 진도군청의 쓰레기통을 뒤지는 임무였다. 해경과 주고받은 문서, 범정부 합동 대응팀이 매일 어떤 안건으로 회의하는 지 등을 살피라는 지시다. 저녁을 먹고 해가 어둑어둑해질 즈음 차를 타고 군청뒤편 쓰레기통으로 갔다. 순찰자를 피해 잽싸게 쓰레기 더미를 챙겨 트렁크와 뒷자석에 싣는다. 숙소로 돌아와 잘라진 종이를 맞춰본다.. 더보기
우리나라 대표 일출 명소, 전남 여수 ‘향일암‘ 해돋이 명소라고 검색을 하면 아래 이미지처럼 대표적인 일출 명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향일암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향일암은 전남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에 있는 사찰로, 644년 백제 의자왕 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으로 불리다가 고려 광종 9년(958년)에 윤필 거사가 금오암으로, 조선 숙종 41년(1715년)에 인묵 대사가 향일암이라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전국 4대 기도처 중 한 곳인 향일암(向日庵)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으로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은 큰 거북이가 바다를 향해 헤엄쳐 가는 형국으로 금오산의 "오"자는 자라나 거북이를 뜻한다고 합니다. 향일암은 높이 323m의 금오산 150m 지점에 있는데 향일암까지.. 더보기
드라마 ‘우리 갑순이’ 속 산후 우울증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중반부를 넘기며 뒤늦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수 커플 이야기가 주되게 다뤄지던 방송 초중반에는 시청률이 다소 주춤했으나, 최근 이혼과 재혼을 둘러싼 세 남녀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하며 주말극장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다양한 세대의 결혼과 부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10년 장기 연애 커플인 갑순이(김소은)와 갑돌이(송재림)가 20대 청춘 세대의 가난한 사랑을 대표하고 있다면, 이혼 부부인 허다해(김규리)와 조금식(최대철), 그리고 조금식과 재혼한 신재순(유선)은 30~40대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과 갈등을 보여준다. 또한 황혼 이혼을 결심한 신중년(장용)과 인내심(고두심) 커플, 반대로 황혼 로맨스를 시작한 여봉(전국환).. 더보기
나이라는 상자에 당신을 가두지 마라, 2017년 한 해를 ‘청춘’으로 살자 19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는 80세에 희가극 오페라 를 작곡했다.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이미 유명하신데 그 나이에 왜 힘들게 작곡을 하십니까?” 베르디가 답했다. “음악가로서 나는 평생 완벽을 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곡이 끝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 번 더 도전합니다.” 2017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지난해에 나이 한 살을 더했다. 하지만 당신은 여전히 올해가 살아갈 날 중 가장 젊다. 2017년 삶의 배낭에는 담을 것이 많다. 꿈도 담고, 희망도 담고, 도전도 담고, 돈도 담아라. 하지만 그 배낭에 나이는 담지 마라. 오늘은 당신이 살아갈 날 중 가장 젊다. 현재는 당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단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오늘은 분명 두 번 다.. 더보기
피로회복부터 항암작용까지, 블랙푸드의 위력 흑마늘 제주에 사는 필자는 해마다 서울에 사시는 어머니로부터 김치며, 각종 밑반찬을 얻어먹는다. 힘이드실까 싶어 그만 보내셔도 된다고 말씀드려 보지만 부모님 마음이 또 그런게 아닌가싶다. 정성스레 반찬을 만들고 음식을 포장해 보내는 마음은 부모 마음과 할머니 마음이 더해져 매번 건강을 실어 보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도 박스에 한가득 담긴 음식들을 열어보니 각종 김치와 밑반찬이 다양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흑마늘이었다. 평소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하기 힘든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구매가 쉽지 않았던 터다. 그럴 줄 알았다하시면서 어머니는 너희 부부 건강을 위해 보내니 하루에 적당량씩 꼭 입에 넣으라고 당부하신다. 그때부터 필자는 흑마늘 사랑이 시작되었.. 더보기
암을 극복하고 인생이 바뀐다, 감정코치 '웃음치료'의 효능 약물 등 화학적, 물리적 치료가 필요 없는 웃음치료. 최근 대학병원은 물론 학교와 기업, 심지어 북 콘서트 현장까지 웃음치료가 대세다. 웃음은 만성질환의 특효약이자 현대를 살아가는 경쟁력으로도 불린다. 웃음의 놀라운 자기 치유력으로 암을 극복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심신의 안정을 주는 명약, 웃음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남양주에 사는 이정애(56) 씨. 2년 전, 남편을 사고로 여의고 남편의 채무로 인해 잘 나가던 사업채도 잃고,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마저 연이은 취업 실패로 급기야 집을 나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정애 씨 본인도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 생겨 병원 신세가 불가피한 지경. 심한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겹쳐 신경정신과의 집단 치료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당 의사의 권유로 대.. 더보기
하늘위에서 발생한 응급상황, 기내응급상황 대처법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필자는 때때로 하늘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떠올려보고는 한다. "만약에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혹시 그 환자가 나라면 어떡하지?" 등등 온갖 상상에 사로잡힌다. 사실 비행기내에서는 고립무원에 가깝다. 전문적인 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탓도 있지만 응급의료 전문의가 동석할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중국지역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비행기 안에서 응급환자를 구하는데 필요한건 숟가락과 이쑤시개였다. 사건은 중국 국제항공 에어차이나에서 한 남성승객이 발작 증세를 보이면서 시작됐다. 이 남성은 곧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고 승무원은 다급하게 기내 의사를 찾았다. 때마침 비행기에 타고있던 상하이의 의사 티엔위(38)씨는 상태의 심각성을 .. 더보기
2017년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2017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