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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영화 ‘핸즈 오브 스톤’ 복싱의 운동효과 20세기를 풍미한 전설적인 복서 로베르토 듀란의 이야기가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 ‘핸즈 오브 스톤’은 주먹 하나로 세계를 평정한 최고의 파이터 로베르토 듀란(에드가 라미레즈)과 그를 챔피언으로 만든 전설의 트레이너 레이 아르셀(로버트 드 니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빈민가 출신의 가난한 복서가 ‘파나마의 돌주먹(Hands of Stone)’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파이터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담았다. 로베트토 듀란은 1950~60년대 파나마 운하 문제로 반미 정서가 극에 달했던 파나마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집을 나간 아버지를 대신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그는 타고난 돌주먹으로 싸움판에서 돈을 벌었고, 그의 남다른 실력을 알아본 관계자에 의해 16살에 프로 복서로 데뷔했.. 더보기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人獸)공통감염병’(zoonosi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조류독감(AI)ㆍ신종인플루엔자 A(H1N1)ㆍ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ㆍ에볼라 출혈열ㆍ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이들 감염병의 공통점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되는 ‘인수(人獸)공통감염병’(zoonosis)이란 사실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용어 그대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질환이다.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병으로 이해하면 쉽다.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다. 세계보건기구 브라이언 에반스 부사무총장은 ‘최근 20년간 새로 발생한 전염병의 70% 이상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밝혔다. 인수공통감염병이 늘어나는 것은 도시화와 산림 파괴로 인한 사람과 동물과의 접촉 기회 증가, 야생동물 매매, 가축의 집단 사육, 애완동물의 다양화 .. 더보기
고칼로리 설음식의 환생, 남은 설음식 건강한 활용법 즐거운 설이 지나고 두꺼워진 뱃살한번 안 잡아 본 사람들이 있을까? 필자역시 배부르게 먹은 설 명절음식으로 살이 더 쪄서 고민이다. 그렇게 먹고 먹은 그 많은 음식에도 여전히 냉장고는 어머님들의 정성스런 남은 설음식이 가능하다. 사실 설 명절이 끝나고 짧게는 몇일 길게는 몇 달 동안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는 설음식들. 어떻게 하면 살찌는 걱정을 최소화하면서 건강한 설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칼로리 계산부터 하기 마련이다. 설음식이라고 별반 다르지도 않을거다. 설음식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을 꼽으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필자는 단연코 고기종류다. 그 중에서도 인기 만점은 바로 소갈비찜이 아닌가. 소갈비찜은 보통은 구경하기 힘들고 명절 때만 상에 올라오는.. 더보기
겨울 건강 유지 적신호, 떨어지는 체온과 손 저림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겨울 건강 유지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손이 저리거나 부어 오르거나 체온이 떨어지는 사람이 는다. 강추위가 불러오는 증상들이다. 언뜻 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방치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한겨울에는 몸에서 나타나는 사소한 증상이라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우리 몸 중에서 가장 노출이 많은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손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특히 손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이럴 때 대부분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그럴 거라고 짐작한다. 그래서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며 버티는 경우가 많.. 더보기
불안과 위협의 감정, 스트레스의 두 얼굴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는 스트레스는 우리 삶에 나쁜 영향만 주고 있는 것일까? 스트레스에 한발 더 다가가서 보면 긍정과 부정의 양면이 보이고,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는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고 정의된다. (Richard Lazarus) 이러한 의미 때문에 사람들은 흔히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항상 부정적인 감정을 품게 된다. 불안과 위협의 감정은 그 자체로 심신의 안정을 깨는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일반적 정의를 자세히 살펴보면 '스트레스'라는 말 자체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일어나거나, 외부로부터.. 더보기
강원도 강릉 여행, 하슬라아트월드 미술관 동해의 푸른 바닷길을 달려가는 길 , 몇 해전 홀로 동해안 자전거 여행길에 달렸던 그 길을 마주하며 특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릉에서 정동진을 향하는 길 영동선 철길이 내려다 보이며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길을 따라 얼마나 달렸을까 오른쪽 산 중턱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http://www.haslla.kr/)에 도착합니다. '하슬라'는 외국어 같지만 우리나라 순우리말로 고구려 때 부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하늘이 열리고 생명이 숨 쉬는 고구려의 바다로 나라를 지키는 성터가 있던 강릉입니다. 해와 밝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신정 하슬라아트월드 대표 및 미술관장, 최옥영 강릉대학교 미술학과 교수 부부가 함께 직접 지은 전시장에 작품을 설치하고 건축과 조경 그리고 길과 예술이 어우.. 더보기
영화 에곤 쉴레 속 질병 20세기 흑사병 스페인 독감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작품으로 유럽 화단을 들썩이게 한 문제적 화가 에곤 쉴레의 삶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에곤 쉴레 : 욕망이 그린 그림’은 클림트를 능가하는 재능으로 20세기 미술계를 뒤흔든 천재 화가 에곤 쉴레의 짧지만 강렬했던 예술 세계를 담은 작품이다. 에곤 쉴레는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다. 초기에는 구스타프 클림트를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적이고 드라마틱한 작품을 선보였지만, 점차 클림트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인간의 육체를 왜곡되고 뒤틀린 형태로 거칠게 묘사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성(性)과 죽음에 대한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로 인해 포르노로 폄훼되며 판사에 의해 작품이 태워지기도 했고, 미성년 소녀들을 .. 더보기
한방에서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장기, 신장을 강화하는 약재 한방에서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장기는 신장이다. 신장을 보(補)하면 성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한약재 중엔 신장을 강화하는 약재가 많다. 이름이 ‘자’(子)로 끝나는 식물엔 상당한 효능이 숨어 있다. 대개 열매의 씨앗에 ‘자’(子)를 붙인다. 오미자ㆍ차전자ㆍ구기자ㆍ복분자ㆍ토사자ㆍ호마자(검은깨)ㆍ구자(부추와 부추씨) 등이 대표적이다. 구자를 제외한 씨앗을 예부터 ‘오자’(五子)라 하여 특별하게 여겼다. 이중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토사자ㆍ사상자, 요즘 배변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차전자(차전자 껍질), 차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결명자다. 토사자(兎絲子)는 새삼의 씨앗이다. 토끼 토(兎)자, 풀이 실처럼 엉켜 있다 하여 실 사(絲)자, 씨앗 자(子)자의 합성어다. .. 더보기
명절 증후군은 가라, 동아리와 함께 명절 후 휴식 즐기기 여성친화도시 수원시에는 2014년 5월 2일에 개관하여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여성 문화공간 '휴(休)’센터가 있다. 박재규 센터장과 박흥임 팀장을 주축으로 여성의 행복과 창의적 삶을 위한 휴식, 힐링, 웰빙의 4영역으로 구분하여 운영하는 여성건강문화 공동체이다.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이곳에서는 해마다 명절 연휴 동안 힘들었던 여성들에게 스트레스성 질환의 하나인 명절 증후군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있다. 2017년 올해도 설 명절이 지난 2월 1일, 휴센터 2층 휴마루에서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수원시 여성이면 누구든지 무료로 신청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휴’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떠돌았는지 .. 더보기
A형 지나니 B형, 빨리 찾아온 봄철 독감 한동안 유행하던 A형 독감(인플루엔자)의 세력이 약해지고 최근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갖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A형과 B형이 번갈아 가며 유행하는 양상은 올 겨울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겨울에는 A형 독감 바이러스가, 봄에는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건 국내에서 해마다 되풀이돼온 양상이다. 바이러스 유형이 A형이든 B형이든 관계 없이 독감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이달 중순까지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25~31일에는 외래 환자 1,000명 당 63.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