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선 지 조금만 움직여도 기운이 없다', '쉽게 피곤하고 입맛도 없다', '만사가 귀찮다' 등 어르신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활력이 떨어지고 근력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당연한 노화의 한 과정일 것이다. 필자 또한 갱년기를 맞아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다 보니 병원도 자주 찾고 먹는 약도 많아진다.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몸의 이곳저곳이 고장 나고 체력은 갈수록 약해지는데 딱히 수술을 해야 하거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어찌 에너지 넘쳤던 청춘과 비교할까.


과거에는 이런 현상들은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노화'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현상임엔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한 체력을 유지하는 80대도 있고 늘 기력이 없어 옆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60대도 있다. 


이 두 사람은 차이는 무엇일까. '노화'가 아닌 '노쇠'의 차이였다. 



나는 정상 노화일까, 노쇠일까


노화는 소화기나 신경계 등 전체 장기의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현상이라면 노쇠는 이런 노화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과도하게 진행될 때를 말한다. 


즉, 외부 자극 후 회복하는 능력이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여러 질환에 걸리기도 쉽고 작은 충격에도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100세 사대를 맞아 그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며 새롭게 대두된 개념이 노쇠다.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노쇠 판정 기준은 체중 감소, 활력 저하, 신체활동 감소, 보행속도 저하, 악력 저하다. 이 중 세 가지 이상이면 노쇠, 두 가지면 노쇠 전 단계라고 본다. 이 중 한 가지도 해당하지 않는 경우 정상 노화라고 한다.




노쇠 예방의 핵심은

근육 단련하기 


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맞닥뜨리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지만 노쇠는 의지로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노쇠를 예방하려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로서 잘 밝혀진 방법은 운동이다. 


그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근육량 늘리기다. 앉았다 일어서기 같은 하지 근력운동부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한 발로 서기 등 균형 운동까지 복합적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근육을 합성하는 물질인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그 외 금연, 절주, 적절한 검진, 예방접종 등이 있다. 


노인에게 있어서 운동은 노화에 의한 체력 저하 현상을 늦추고 심혈관계, 호흡계, 골격계를 포함하여 여러 가지 기능을 향상해 신체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멋지게 늙고 싶다면 노쇠를 늦추자. 운동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대한노인병학회가 알려주는 효과를 높이는 노인운동 비법을 알아본다. 



1. 운동의 효율성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되, 개인의 특성에 따른 개인적인 처방이 어우러져야 한다. 


2. 운동 전후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수행한다, 


3. 혈압 상승의 과도한 운동은 피하며 자신의 능력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초기에는 운동 시간을 짧게 하고, 대신 자주 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간 숨찰 만큼의 중등도 운동을 30분 이상씩 주 5회, 혹은 더 격렬한 운동을 20분 이상씩 주 3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누워서 한 다리씩 들고 버티기 등의 하지 근력운동을 함께 하면 더 도움이 된다. 


5. 초기에는 근육 피로의 회복과 관절 손상의 예방을 위해 격일제로 운동하고, 점진적으로 주 5~7일로 증가시켜 내 몸의 운동 자극의 빈도를 높이도록 한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증진센터, 대한노인병학회>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단풍이 물드는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해 가족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려고 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연세 드신 부모님이다. 


가족 중에 다리가 아파서 오래 걷지 못하는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계시면 여행 일정 중 도보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집안 어른들 가운데는 평소에도 다리가 아프긴 하지만 노화 때문이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자식들도 평소엔 부모님의 다리 통증을 눈치채지 못하다 여행이나 나들이 등의 계기로 걱정을 안게 되곤 한다. 


만약 부모님의 다리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노화나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이럴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 질환 하면 대개 허리 통증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허리와 엉덩이 쪽이 주로 아프다가 점차 양쪽 다리로 통증이 옮겨가면서 발바닥이 저린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나중에는 허리보다 오히려 다리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어떤 환자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아프다’고 표현하고, 어떤 환자는 ‘저리다’거나 ‘시리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면 많은 환자가 혈관 질환일 것으로 쉽게 추측하곤 한다. 하지만 혈관 질환과 척추관협착증은 엄연히 다르다. 


예를 들어 혈관 질환은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아지지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서 있는 상태에서도 통증을 느낀다. 


또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통증이 나타났을 때 대개 허리를 굽히면 좀 더 편안해지고, 반대로 상체를 뒤로 젖히면 더 아프다고 느낀다. 



척추관협착증의 근본 원인은 노화다. 척추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좁아진다. 척추관 주변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불필요한 뼈 조직이 자라기 때문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있는 신경이 눌려 허리나 하반신 쪽으로 통증이 전달되는 것이다. 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주로 나타나고, 증상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그래서 처음엔 증상을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다 한번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게 되면서 뒤늦게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엑스(X)선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척추조영술 같은 영상장비로 진단한다. 문제는 한번 증상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다만 일찍 발견하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거나 간단한 운동,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약물 복용 같은 방법으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단순 노화로 치부하고 치료를 미루면 자칫 대소변 장애나 하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위험도 있으니 증상을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척추 질환이라고 하면 수술부터 해야 한다고 여겨 병원 가는 걸 망설이는 환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러나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다른 치료법들을 보통 3개월 이상 먼저 시도해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라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평소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얕은 오르막길을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척추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윗몸 일으키기, 다리 교대로 펴서 올리고 내리기 등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시키는 동작도 자주 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거나 비트는 동작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처럼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도 금물이다.


바닥에 쪼그려 앉기보다 의자에 앉되, 모서리에 걸쳐 앉는 건 좋지 않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척추에 무리가 가는 만큼 적정 체중 유지는 기본이다.




<도움말: 이진석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장동균 인제대 상계백병원 척추센터 교수>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커피와 관련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얘기들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커피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간암 방지, 심혈관계 질환 예방, 파킨슨과 치매 예방, 당뇨병, 심장병 예방, 피로 해소, 여드름 완화, 탈모 예방, 노화 방지, 숙취 해소 등 다양하다. 


반대로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피부 건조, 빈뇨, 부정맥 유발, 심근경색 악화, 불안장애, 불면증, 골다공증 유발 등의 카페인 부작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커피 자체가 주는 해(害)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커피 한 잔이 활력이 되고,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일상의 소소함이 한잔의 커피 속에 사랑이 되고, 희망이 되어 함께 머물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국만화의 살아있는 역사, 만화가 ‘허영만’이 데뷔 40주년 기념작으로 펴낸 ‘커피 한잔 할까요?’를 보았다. 2015년 1권을 시작으로 2017년에 8권을 끝으로 완간이 되었다. 


평소 만화를 즐겨보지 않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보면서 커피 한잔의 즐거움과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해준 만화였다. 



키스를 부르는 커피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곱게 갈아 압축한 커피 가루에 높은 압력으로 뜨거운 물을 가하여 짧은 시간 동안 추출한 고농축 커피’를 의미한다. 높은 압력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드립커피와는 다른 농축된 맛을 끌어 낼 수 있다. 



에스프레소의 진정한 매력은 입안에 감도는 향긋한 향기와 달콤한 여운에 있고 그런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나눈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기억하렵니다. 

커피향이 나는 당신을.

기억하렵니다. 

우리의 소리 없는 사랑방정식을.

기억하렵니다. 

촉촉한 당신의 입술과 

온몸을 전율케 하는 입맞춤을.


자작시 ‘기억하렵니다. 당신을’ 중에서



추억을 더듬는 예가체프


예가체프는 에티오피아 남부 시다모 현안의 예가체프 지역 고지대에서 재배하는 커피로, 커피의 여왕, 또는 여성적 커피로 불린다. 



예가체프는 ‘비옥한 땅을 보존하다’는 뜻으로 땅의 이미지가 여성과 닮은 듯하다. 꽃향기와 과일향이 나는 게 특징인 예가체프는 레몬의 맑은 산미가 돋보이는 커피이다. 예가체프 한잔 속 추억을 더듬어 본다.


우웅~~~타다닥 탁탁

커피 그라인더 소리가 요란하다.


예가체프 콩가

방안 가득 향기로운 꽃내음과 

싱그러운 레몬향이 넘친다.


농부의 땀을 먹고 자란 곡식처럼

레몬의 맑은 산미가 돋보이는 커피.


소싯적에 메뉴가 많지 않던,

다방보다는 세련된 커피숖에서 

커피 한잔에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던 친구.


숱한 방황을 잠재우며

묵묵히 지중한 삶을 지키게 도와준


자작시 ‘옛 생각’중에서



온기를 전하는 커피

보온병의 커피


스테인리스 보온병은 쇠와 커피가 상극이고 무엇보다 향이 상하게 된다는 점에서 맛있는 원두커피를 마실 적당한 용기는 아니다. 



그러나 내 마음의 따뜻한 온기와 진심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보온병의 커피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존재가치가 있다. 


여행을 떠나거나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습관처럼 보온병에 커피를 담아가곤 했는데, 찬 기운이 도는 날씨에 마시는 보온병의 커피 맛은 ‘때론 감성이 절대적인 맛의 기준을 압도한다.’는 말을 실감 나게 한다. 


커피잔에

새벽공기 찰랑찰랑


새록새록 익어가는 봄날

불현듯 봄바람이 머물고


커피향 내음 가득

그리움에 취한듯

떨리는 숨결로


자작시 ‘새벽 커피’중에서



마시면 힘이 나는 커피


블릿프루프 커피(방탄커피)는 총알도 막아낼 만큼 힘이 나는 커피이다. 방탄커피는 설탕이 없어, 버터와 코코넛 오일이 들어가 지방을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을 늘려주어 고지방 저탄수화물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아침 혹은 점심 한 끼를 방탄 커피로 때우기도 한다. 


몸을 보호해주는 방탄커피는 열량이 높아서 등산할 때 마시면 효과가 있다. 아메리카노에 무염 버터를 넣고, 코코넛 오일을 한 숟가락 넣고 저으면 방탄커피가 된다. 



비엔나커피는 아메리카노에 휘핑크림을 얹어 만드는 커피로 그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인스패너’로 불린다. 


마차의 마부가 설탕을 젓지 않아도 한 손으로 마실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유래인데, 휘핑크림의 부드러움, 커피의 쌉싸름한 맛, 천천히 우러나는 단맛의 세 가지 맛을 즐기기 위해 크림을 젓지 않고 마시는 것이 포인트이다. 달콤하고 쌉쌀한 맛이 기운이 없고 우울한 날엔 힘이 나는 커피이다. 


아이리시커피는 커피에 위스키가 첨가된 것이다. 아일랜드의 공항에서 추운 승객들에게 제공하던 커피에서 유래된 만큼 특히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린다. 아이리시커피는 비엔나커피처럼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서 달콤한 크림과 진한 커피의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다.



군침 도는 향기의 전령사 커피,

커피 한잔 속 이야기


군침 도는 향기의 전령사인 커피.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 저녁을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 커피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커피 한잔에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고, 저마다의 삶이 있다. 최고의 바리스타는 손님의 생각과 느낌이 들어갈 틈이 있는 커피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살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기분 좋은 일도 있게 마련이다. 화나는 마음, 슬픈 마음은 안정시켜 주고, 기쁜 마음은 배가 되게 해주는 향기의 전령사인 커피. 그라인더를 돌리면 커피 향기가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원두를 갈다 보면 내 마음의 모난 부분도 함께 갈린다.


저랑 같이 커피 한잔하실까요? 




<내용 출처 및 도움 자료: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 협착층’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이나 추간공(신경이 나오는 구멍)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면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걸을 때마다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관 협착증은 대부분 척추 노화와 관련이 많아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시도 때도 없이 붙잡고 있거나 다리를 오랫동안 꼬고 있는 자세는 척추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명한 척추외과 의사인 니켐슨 박사는 바른 자세로 앉기만 해도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수면 중에는

좌우대칭 유지가 중요 


척추 건강을 위한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눕는 것이다.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침구 선택이 중요한데, 매트리스의 경우 반듯하게 누웠을 때 엉덩이가 1~2㎝ 정도 가라앉는 정도가 적당하다. 


전문가들은 누운 자세에서 목 높이 정도의 낮고 푹신한 소재의 베개를 추천한다. 너무 작은 크기보다는 머리와 어깨까지 감싸줄 수 있는 큰 사이즈의 베개가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임산부라면 무릎 밑에 베개를 받치고 자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임산부는 몸의 무게 중심점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요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 밑에 낮은 베개나 담요를 넣고 무릎을 약간 구부리면 요통을 줄일 수 있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몸의 좌우대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뼈와 척추의 곡선을 반대로 꺾이게 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윗몸을 한 번에 일으키지 말고, 옆으로 몸을 돌린 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몸을 세우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밀착해야  


일상생활에서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만큼 올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등과 허리는 곧게 펴고 의자 안쪽 깊숙이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하면 자연스럽게 고관절이 어깨선과 귓불 등과 일직선이 되면서 과도한 체중이 척추에 실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구부린 무릎의 각도는 90도를 유지하고, 무릎 높이는 엉덩이보다 약간 높은 것이 좋다. 


발바닥은 전체가 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고 앉도록 한다. 물건을 다리에 올려놓아 척추를 장시간 구부정한 상태로 만들거나, 한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두는 ‘짝다리’ 자세는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은

척추 건강을 해치는 주범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습관은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목과 척추에 압박을 주는 대표적인 자세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고개를 숙이지 말고 눈높이에 맞춰 손으로 들어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의식적으로 10분에 한 번씩 고개를 좌우나 위아래로 스트레칭을 하면 목 근육이 굳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올바른 자세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얼굴과 어깨, 골반, 팔 길이의 좌우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뒤에서 봤을 때는 골반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지고, 엉덩이가 살짝 올라간 자세가 바람직하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인의 국민 생선 고등어를 마늘과 함께 섭취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등어에 마늘을 곁들이면 오메가-3 지방 함량이 더 증가하고 항균 효과까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이시경 교수팀은 최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한 ‘마늘 추출물의 고등어 어육에서의 히스타민 생성 억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교수 연구팀이 대형 마트에서 산 고등어의 생선 살에 마늘 추출물을 여러 농도로 첨가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하는 세균 수, 히스타민(알레르기 유발물질) 검출량, 오메가-3 지방 함량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등어는 육안으로는 신선해 보여도 쉽게 부패하는 특징 때문에 섭취 시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고등어는 다른 생선보다 붉은 살 부위가 많아 쉽게 부패합니다. 이때 히스티딘이라는 물질이 히스타민으로 바뀌면서 두드러기, 복통, 구토, 발진, 설사 등 알레르기를 유발합니다.



최근 합성 보존물질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맛과 영양이 보전되면서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천연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교수 연구팀은 고등어 생선 살에 마늘 추출물을 각각 0%, 2.5%, 5%, 7.5% 비율로 첨가한 뒤 각각 5도와 15도의 온도에서 최대 15일을 보관하며 히스타민 함량 변화 등을 살폈습니다. 


그 결과 마늘 추출물을 넣지 않은 고등어는 냉장 보관(4도)한 지 3일 만에 히스타민이 kg당 43mg이 검출됐습니다. 반면 마늘 추출물을 넣은 고등어는 히스타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히스타민 검출량은 지속해서 증가했지만, 마늘 추출물을 넣은 고등어는 그 증가량이 매우 적었습니다. 


또한, 마늘 추출물의 첨가 농도가 높을수록 히스타민 생성 억제력은 더욱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냉장 보관뿐만 아니라 15도의 상온에서 보관한 경우에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마늘 추출물을 첨가하지 않은 고등어의 경우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오메가-3 지방 함량이 감소했다”며 “마늘 추출물을 첨가한 고등어는 오메가-3 함량이 약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고등어와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유익한 오메가-3 지방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특히 마늘 추출물을 넣지 않은 고등어는 마늘 추출물을 넣은 고등어에 비해 일반 세균 수도 더 많았습니다. 이는 마늘의 항균 효과 때문으로 연구진은 분석했습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유난히 드셌던 올여름의 기세도 어느새 꺾이고 찬바람에 감기를 조심해야 하는 환절기가 왔다. 그런데 감기와 함께 조심해야 할 질환이 더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 여성은 감기 증상이 있다면 대상포진이 아닌지 세심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 환자 중 상당수는 자신이 대상포진에 걸렸는지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면서 열이 나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이 감기와 가장 뚜렷하게 다른 점은 통증이 시작된 지 2, 3일 정도 지나면 아팠던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긴다. 대상포진 발진은 마치 띠처럼 옆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물집은 가슴을 포함한 몸통에 주로 발생하는데, 사람에 따라 눈이나 귀, 머리, 항문, 사타구니 등에도 생길 수 있다. 


발진이나 물집은 생긴 지 2~4주가량 이내에는 일반적인 약물치료로 낫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 부위의 피부색이 일부 변하거나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피부 변색이나 흉터보다 더 큰 문제는 다름 아닌 통증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이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에 따라 전기에 감전된 것 같다거나, 데인 것처럼 화끈거린다거나, 예리한 도구로 찌르는 듯하다는 등 다양한 느낌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악화할 우려가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하는 데 오래 걸리는 데다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통증을 1~2개월 이상 내버려 둘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에 증상을 억제해 병을 앓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게 최선이다.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난 뒤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겼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대상포진인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경우엔 초기에 피부 발진이나 물집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전문의와 상의해 통증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치료는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효과가 더 좋다. 일반적으로 물집이 생긴 지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주범은 희한하게도 수두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신경조직 안에 오랫동안 숨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그 사람이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떨어지자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수두 바이러스의 활동 재개가 신경조직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그 신경과 연결된 피부에는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게 된다. 


신경은 우리 몸 곳곳에 퍼져 있기 때문에 수두 바이러스가 어디에 숨어 있었느냐에 따라 대상포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개 가슴이나 머리 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머리 부분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꼭 안과나 이비인후과에서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칫 수두 바이러스가 시신경이나 청신경을 손상시킨다면 시력이나 청력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어서다. 



주로 50~60대 이상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높지만, 심한 피로나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시달린 사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이라면 젊은 나이라도 대상포진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면역력이 약할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면역력이 아주 심하게 떨어진 환자는 대상포진에 걸린 뒤 치료했어도 재발하는 경우가 간혹 보고돼 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학계에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수두 바이러스의 활동 재개를 돕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체력 저하, 과로, 만성 피로 등을 피해야 함은 물론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보다는 전염성이 낮지만,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 고령자에게는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의사와 상의해봐도 좋겠다. 



 


<도움: 김응돈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교수, 

강연승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오늘 소개해 드릴 '478 호흡법'이란 하버드대 교수 앤드류 와일(Andrew Weil)이 개발한 호흡법으로,


첫 번째, 4초간 숨을 들이쉬며 폐에 숨을 채운다. (4 second inhale)


두 번째, 7초간 숨을 참는다. (7 second hold)


세 번째, 8초간 천천히 숨을 내뱉는다. (8 second exhale)


위 순서대로 4초간 숨을 들이쉬고 7초간 숨을 참고 8초간 숨을 내뱉는 호흡을 서너 차례 반복하는 호흡법입니다. 


이는 폐에 많은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부교감 신경과 뇌의 안정을 유도해 깊이 잘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심한 불면증은 당연히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해야겠지만 가벼운 불면이나 스트레스가 심하여 긴장된 몸과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해야 하는 날에는 잠들기 전에 이 간단한 호흡법으로 힘겨운 불면을 해결하고 깊이 자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조기(調氣), 조식(調息)이라 하여 기를 고르게 하고 호흡을 고르게 조절하는 것을 건강과 질병예방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습니다.


꼭 잠자리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생각날 때 하루 한두 차례 호흡법을 꾸준히 실천하고 연습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안다. 가을이 캠핑의 계절이라는 것을 말이다.


여름철 방해꾼 모기도 줄어들고 겨울철 혹독한 추위도 잊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기 때문이다.


늦은 밤 모닥불 피워놓고 가족들이 옹기종기 따뜻한 이야기꽃을 피우면 더없이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지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가을 캠핑에도 안전을 위해서 지켜야 할 게 반드시 있다. 바로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성공적이고 건강한 캠핑을 위해서다.



가을 캠핑 안전수칙


가을은 어느 때보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계절이다. 자칫 젊음을 너무 믿고 반소매 하나만 챙겨간다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낭이나 두꺼운 이불 등 보온 침구류를 갖춰서 잠잘 때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침낭을 살 때는 안쪽에 적힌 내한 온도를 확인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뜨거운 물을 넣고 온기를 유지할 수 있는 보온주머니까지 챙겨간다면 따뜻한 잠자리는 문제없다.


보온유지를 위한 침구류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다면 바로 안전한 난방기구 사용이다. 대용 가스난로나 석유 난로 등은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캠핑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중의 하나가 바로 난방기구 사고인 만큼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난방기구가 꺼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더불어서 불을 사용하는 캠핑의 경우에는 화재위험이 높기 때문에 불 옆에 덤불, 낙엽, 나뭇가지나 쉽게 타기 쉬운 일회용 그릇 등이 가까이 있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산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에는 야생동물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음식물 쓰레기는 가까운 주변에 버리지 않는 것이 좋다.


남은 식재료 역시 단단한 통에 보관해서 야생동물들이 건드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캠핑 중 안전사고 대처법


캠핑 중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보통 날씨 등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우선 적절한 날씨체크가 우선이다.


특히 오토캠핑과 달리 오지 캠핑의 경우에는 도로상황이나 현지 상황이 날씨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미리 준비를 완벽히 해 응급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꼽아본다면 자신의 위치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핸드폰 내 위치 정보 검색을 허용하고, 항공사진 등을 이용해 미리 지형이나 주변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계곡을 이용할 때는 산사태 위험이 없는 평지로 가고 집중호우 시 산사태 우려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또 화장실이 없으면 대소변을 위해 숲속으로 들어가다 자칫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만큼 화장실이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한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 중에 레저보험을 추가하고 견인서비스 옵션을 넣는 것도 좋다.


그 외에도 나일론 끈 20m 정도를 준비해 골절상 등을 입었을 때 부목 받침용으로 활용하거나 평상시에는 빨랫줄로 이용하면 된다.


덧붙여서 간단한 치료가 가능한 구급약과 보조 배터리도 준비해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나들이나 등산 등 여러 가지로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시기다. 그런데 야외활동에 주의보가 날아들었다. 


올해 들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ㆍ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 발병한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 긴 소매 옷과 돗자리를 챙겨가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걸리는 건 아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만 SFTS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가운데 SFTS 바이러스를 가진 건 극히 일부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SFTS가 발병한 국내 환자는 139명.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국내에서 첫 SFTS 감염 사례가 확인된 뒤 작년까지 총 33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절대 적지 않은 수다. 올해 4~8월 SFTS로 사망한 사람도 3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나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2013~2016년 사이에는 경북과 강원, 경기, 경남 순으로 환자가 많이 나왔는데, 올 들어선 충남과 제주에서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SFTS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진드기나 바이러스 자체의 증가보다는 이 병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검사와 확진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 


SFTS에 걸리면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고 혈소판이 급격히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입맛이 크게 떨어지거나 배가 아프거나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도 대개 함께 보인다. 


진드기에 물린 다음 열이 나거나 설사를 한다면 SFTS 감염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사람에 따라 두통이나 근육통이 나타나거나 경련, 혼수, 의식 장애 같은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선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 SFTS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SFTS로 진단되면 대부분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열이 많이 오르면 해열제를 쓰고, 설사가 계속되면 지사제를 쓰는 식이다. 


그러나 체내 조직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여러 장기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자칫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SFTS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환자를 별도로 격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SFTS에 걸린 환자 가운데 먼저 SFTS에 걸린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게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일부 보고돼 있다. 그래서 환자와의 접촉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결국,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다. 야외활동 중 산이나 풀숲, 덤불, 밭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때는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신발도 발을 완전히 덮는 것으로 신어 피부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옷을 벗어서 풀밭 위에 놓아뒀다 다시 입는 것도 금물이다. 바닥에 앉을 때는 되도록 돗자리를 깔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서 햇볕에 말려 보관하는 게 좋다. 풀밭 위에서 눕거나 용변을 보는 행동은 자제하길 권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옷과 신발을 꼼꼼히 털어내고 꼭 목욕이나 샤워를 해야 한다. 샤워하는 동안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랫부분, 허리, 무릎 뒷부분, 다리 등에 진드기가 잘 붙을 수 있으니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최길남 씨(44세, 서울시 노원구)는 이달 초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얼마 전부터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심해진 것. 


의사는 “귀 안쪽 피부가 벗겨지고 염증이 생겼다”며 뜻밖에 “평소 귀를 면봉으로 너무 열심히 닦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단 길남 씨뿐만 아니라, 평소 귀를 관리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오히려 귀 건강을 악화시키는 이가 적지 않다. 


귀는 소리를 듣거나 분별하는 청각 기능 외에 사람이 서 있을 수 있도록 기능하는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중요한 인체기관이다. 


특히 뇌부터 발끝까지 모든 기관이 연결돼있고 기관 중 혈관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이므로 귀에 이상이 생기면 몸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귀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귀지 자주 파는 건

‘스튜핏’


우선 귀를 면봉으로 닦거나 귀지를 파내는 것이 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자. 귀지는 귀의 통로인 외이도의 땀샘에서 나온 분비물과 피부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외부에서 유입된 이물 등이 합쳐서 생긴다. 


사람들 대부분이 마른 상태의 귀지나 10% 정도는 젖은 상태다. 마른 귀지는 회색이거나 황갈색으로 잘 부스러지고 가만히 두어도 자연적으로 귀 밖으로 조금씩 밀려 나와 배출이 된다. 젖은 귀지는 갈색으로 끈적끈적하다. 



귀지를 그저 지저분한 분비물 정도로 여기기 쉬우나, 귀에서 귀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를 보호하고 외이도의 습도를 유지하며 박테리아 등의 번식을 막는 보호막을 형성해 세정작용을 한다. 그 때문에 적당한 귀지가 있어야 귀가 건강하다. 


귀지를 너무 자주 파내거나 면봉으로 이를 제거하려고 하면 오히려 보호막을 파괴해 박테리아를 번식시키고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 귀지를 파내려다 잘못하면 고막을 건드려 파열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귀지는 파내지 않고 그대로 두어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귀지가 쌓여 지저분하다고 느낀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조심스럽게 닦아내는 것을 권한다.


한편, 귀를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아 귀지 양이 너무 많거나 습하고 끈적이는 상태로 쌓이게 되면 저절로 배출되지 않고 귀 안에 달라붙을 수 있다. 간혹 단단하게 뭉친 귀지가 귓구멍을 완전히 막아버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이비인후과를 찾아 귀지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 착용은

60-60 법칙 지켜야

‘그뤠잇’


평소 귀 관리에 소홀하면 난청이 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난청은 듣는 능력, 즉 청력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난청과 바이러스감염 등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한 소음성난청으로 나뉘는데, 최근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음성난청은 이어폰 사용과 관련이 있다. 



개인의 감수성이나 소음 크기, 소음 노출 기간 등에 따라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85㏈ 이상의 소음은 소음성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 소리와 전화벨 소리는 약 50~60㏈, 대도시의 교통소음은 약 80㏈, 지하철과 오토바이 소음은 약 80~90㏈ 정도다. 


도로나 버스, 지하철 등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이어폰을 사용해 음악 등을 듣는 경우에 대체로 주변 소음보다 큰 소리를 음악을 듣게 되므로 소음성난청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 


청력은 어느 순간 갑자기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빠지기 때문에 전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곧바로 난청을 경험하기 쉽다. 특히 소음성난청은 발병할 경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 하루 60분 정도만 이어폰을 사용하는 ‘60-60 법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또, 30분 사용하면 10분 정도 귀를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머리를 감거나 샤워한 후 귀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어폰을 바로 끼는 것도 좋지 않다. 젖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귓구멍 안쪽에 습기가 남아있어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이어폰에 숨어 있는 각종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난청까지 올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어캡 부분을 소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되도록 귀에 미치는 압력이 낮도록 커널형 타입이 아닌 일반형 타입을 사용하고,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하루 10분씩 마사지하면

‘슈퍼 울트라 그뤠잇’


하루에 10분씩 귀를 구석구석 지압하는 것도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귀는 손이나 발처럼 신체의 각 부분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므로 귀를 마사지하면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양손으로 귓불을 잡고 아래로 잡아당기는 귀 늘리기, 귀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접어 서로 맞닿게 하는 귀 접기, 귓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얼굴 방향으로 밀어내는 귀 밀어내기 등의 귀 마사지를 꾸준히 실천하면 피로 해소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청신경 활동을 돕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은 아연과 엽산이다. 청신경 활동을 돕는 아연은 호두, 밤, 잣,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미역이나 굴 등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B1을 다량 함유한 감자도 귓속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자료 참고_대한청각학회>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744
Today350
Total1,577,774

달력

 « |  » 2017.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