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감염은 요도나 방광, 신장 등이 장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방광염과 신우신염 등이 여기 포함된다. 여성 인구의 5분의 1이 살면서 한 번 이상 요로감염에 걸린다. 


통증이 심하고 재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소개한다.



1. 물 마시기



하루 종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면 요로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요의도 자주 느껴지는데 이럴 때는 참지 말고 화장실에 가는 게 좋다. 


소변을 참는 것은 박테리아가 요로 내에 증식하는 결과를 초래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2. 성관계 후 화장실가기



여성은 성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고 방광을 비우는 게 좋다. 성관계 도중 박테리아가 요로로 침입할 수 있다. 박테리아가 요로 내에 감염을 유발하거나 증식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어떤 종류의 피임 방법을 쓰고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살정자제를 사용할 경우 요로감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3. 병원 진료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변 횟수가 증가하는 등 요로감염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감염이 재발한다면 병원 진료는 필수다. 재발의 원인을 찾아내려면 초음파 검사 등 전문가의 진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해부학적 이상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고 방광의 탄력이 떨어져 소변을 깨끗이 비우는 능력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다. 면역 체계가 약화돼도 요로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4. 청결유지


대변을 본 뒤 뒤에서 앞으로 닦는 습관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이는 대변 박테리아를 요로로 옮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내야 한다.



5. 크랜베리 먹기



딸기류 열매의 하나인 크랜베리는 요로감염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랜베리에 들어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 성분이 박테리아가 방광 내부 세포벽에 들러붙는 것을 막아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일 크랜베리가 아닌 크랜베리 주스의 요로감염 예방 효과에는 물음표가 달려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크랜베리 주스의 대다수가 크랜베리 함량이 낮고 설탕과 색소 등이 첨가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랜베리로 요로감염 예방을 시도한다면 주스가 아닌 과일을 먹어야 한다. 한국에서 싱싱한 크랜베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지만 얼리거나 건조시킨 크랜베리는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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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가 연일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면서 대기 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위와 공기 질은 언뜻 별다른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질수록 도심의 대기 중에서 더욱 활발히 만들어지는 오염물질이 있다. 바로 오존이다. 


미세먼지나 황사보다 사회적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더 단기간 안에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더위가 물러갈 때까지는 일기예보에서 오존 농도도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오존 하면 대개 우주에서 지표면 가까이 내려오려는 해로운 자외선을 막아주는 ‘고마운’ 물질로 인식돼왔다. 실제로 비행기 고도보다 높은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층은 태양에서 대기권을 향해 날아오는 자외선을 상당량 흡수해 지상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우리가 호흡하는 지표면 가까운 곳의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오존이다. 


이곳의 오존은 대부분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자외선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다. 매연이 많을수록, 기온이 높을수록 이 반응은 활발히 일어난다. 한여름의 도심은 오존이 생성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 되는 셈이다. 



호흡하는 공기를 통해 직접 오존을 만난 우리 몸에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위로 전문가들은 눈과 호흡기를 꼽는다. 


공기 중 오존 농도가 0.1ppm 안팎으로 올라간 상태에서 1시간 이상 외출해 있으면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따가워지거나, 심하면 염증이나 알레르기도 생길 수 있다. 


오존이 눈의 각막(눈꺼풀 안에서 안구 뒤로 이어지는 얇은 막)과 결막(동공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을 손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기도가 수축되며 쉽게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나기도 한다. 호흡기가 약해져 병원체에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이미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오존 농도가 1.0ppm인 공기에 2주일 이상 노출될 경우엔 두통이나 시력 장애, 폐 기능 이상 등을 겪을 위험마저 커진다. 오존은 피부도 빨리 늙게 한다. 강한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고 칙칙해지며, 기미나 주근깨도 많이 생길 수 있다. 



인체에 미치는 이런 영향 때문에 환경 당국은 일기예보에 오존 농도도 포함하고 있다. 1시간 동안 대기 중 평균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ppm 이상이면 오존경보, 0.5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되도록 실외활동은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경보 발령 때는 소각시설 사용이 제한되고, 사업장에서 연료 사용 감축이 권고된다. 중대경보 땐 유치원이나 학교에는 휴교가,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 환자, 심장질환 환자에게는 실외활동 중지가 권고된다. 


주의보 발령 농도에 미치지 않더라도 오존 농도가 0.091~0.150ppm이면 오존 예보등급 중 ‘나쁨’ 단계(‘매우 나쁨’은 0.151ppm 이상)에 해당하므로 건강한 사람도 장시간 외출이나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고체 상태인 미세먼지나 황사는 마스크 착용으로 일부 막을 수 있지만, 오존은 기체 상태라서 마스크가 소용이 없다. 그 때문에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엔 외출을 가능한 줄여야 한다. 꼭 실외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기온이 높고 자외선도 많은 아스팔트 위는 피해서 다니는 게 좋다. 


운동 같은 과격한 활동은 오존을 호흡기에 더 깊숙이 침투시키기 때문에 삼가길 권한다.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지만, 꼭 승용차를 타야 한다면 주유는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한다. 



오존 농도가 높을 때는 실내에 머물더라도 주의할 점이 있다. 이미 실내에 침투했거나 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존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때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습도를 높여주면 실내에 존재하는 오존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복사기나 레이저 프린터, 음이온 공기청정기 같은 전자제품은 사용을 줄이거나 가까이 두지 않는 게 좋다. 이런 기기들을 장시간 사용했을 때 나는 불쾌한 냄새에 오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호두나 땅콩, 잣 같은 견과류와 옥수수, 녹색 채소 등 비타민E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오존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 노화를 막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 한국환경공단, 을지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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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심신, 면역력에도 빨간불!


날이 더우면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은 연일 하강곡선을 그린다. 7월과 8월에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환이 유난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이란 몸속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경을 따라 퍼지기 때문에 주로 신경이 분포하는 얼굴, 팔, 다리, 가슴, 엉덩이 등에 발진과 통증이 생긴다.



원인은 피로 누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등으로 다양하다. 면역력 저하를 대표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대상포진에 걸리기 쉬운 상태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50대 여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고열, 몸살, 두통,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등이다. 초기에는 발열이나 오한이 느껴지는 정도라 감기몸살로 착각하기 쉽다. 질병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가려움과 따끔함이 느껴진다. 의심 증상을 예민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수포가 무리지어 나타나며,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몸의 한 부위에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매우 낮은 환자의 경우 전신에 걸친 발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발생 부위는 이후 딱지가 앉아면서 아물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은 약 2주일 남짓이다.



간혹 바이러스가 운동신경에까지 영향을 미쳐 안면 마비, 청력 손실, 손발의 근육 약화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수포가 아무는 과정에서 색소 침착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회복되는 속도는 달라진다.


대상포진의 대처 방법은?


대상포진은 발병 초기에 빠르고 적극적인 면역력 치료를 병행해야만 재발은 물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통 72시간 내에 치료 받을 것을 권하는 편이다.


환자의 진물로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 수두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단, 과거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대상포진이 전염되지 않는다.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도 합병증의 위험은 있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평생 동안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대표적으로, 대상포진환자 10명 중 1~2명이 증상을 겪는다. 특히 고령이거나 통증 및 병변이 심한 경우 발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 통증의 강도가 훨씬 덜한 것은 물론 증상의 정도도 가볍기 때문에 60세 이상 성인에게는 특히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발병되는 질병인 만큼 평소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 관리는 기본이다.


몸을 너무 무리하게 움직여 피로를 누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육체적인 건강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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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면무호흡 양압기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수면무호흡이란 야간 수면 중에 10초 이상 호흡 정지가 나타나는 상태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 양압기를 사용하는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담이 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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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G47.3), 신생아의 원발성 수면무호흡(P28.3) 및 기타 무호흡(P28.4)의 상병으로 양압기가 필요하다고 진단받고 공단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하여 등록한 사람에게 양압기 치료 지원이 가능합니다!




양압기 치료 지원기준은 최초 양압기 처방 일로부터 90일 이내 양압기 순응에 성공하여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때에만 지원됩니다. 다만, 순응 기간 중 양압기 치료는 순응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순응에 실패한 경우에는 순응 기간의 말일에 등록해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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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액 이내로 대여(기기)받거나 구입(마스크)한 경우 실제 대여 또는 구입 금액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합니다. 기준금액 초과로 대여 또는 구입한 경우 기준금액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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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하고 자주 치미는 분노, 가슴 답답함

나도 화병(火病)이 아닐까?


‘몸이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고, 마음이 아프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라는 법륜 스님의 말이 떠오른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아 딱히 괴로운 일이 없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메시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인 문제와 사회문제로 몸과 마음이 병든 사람이 많다. 마음이 괴롭다 보니 스트레스를 늘고 정신적·심리적인 증상이 급기야 신체도 병들게 만들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참다 참다 병이 된다.’는 말이 있다. 화병(hwa-byung, 火病)이 그 예시이다.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하다. 내게도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화병에 대해 알아본다.  



화병이란 무엇일까?


화병은 한국 특유의 ‘참는 것이 미덕’이란 문화에서 기인하는 일종의 정신의학적 증후군을 말한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도 ‘화병(hwa-byung’이 우리말 그대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외국에서도 우리 문화에서 발생되는 특별한 병으로 인정하고 있다.


주로 심한 우울함보다는 애매모호한 짜증과 화, 불안감, 답답함, 비특이적인 신체 불편, 불면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한의학에서는 울화병(鬱火病)을 줄인 말로 정의한다. 여기서 울이라는 것은 풀리지 않고 쌓인다는 뜻이고, 화는 불과 같은 증상이 있다는 뜻이다. 즉 화병은 참지 못하고 쌓아두는 시기가 있은 후 화의 양상으로 폭발하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화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는 체내의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염증반응은 만성화된다. 만성적으로 염증이 증가한 상태는 즐거움과 행복감 등의 감정과 관련된 호르몬 세로토닌의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며, 세로토닌의 불균형은 감정을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로 만든다.


한의학에서는 화병은 장기적인 스트레스의 축적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분노라는 정서의 억제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의 분노와는 달리 보다 장기적이고 의식적으로 억제해 온 누적된 감정에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그만큼 분노를 갖고 사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화병의 증상은?


화병의 중상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화병의 특이적인 증상으로 억제되지 않는 화, 억울함, 분노, 짜증의 감정 등이 해당된다. 둘째 신경증적 임상으로 우울, 불안, 초조감, 무의욕 등이다. 셋째 근육통, 피로감, 가슴 통증,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이명, 손발의 떨림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하여 일상 활동, 작업 활동, 대인관계에 제약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쉽게 화가 나고 짜증나는 느낌, 특히 가슴이 꽉 막힌 것 같고 답답한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여기에 우울감, 무의욕, 불쾌감, 사소한 일에 대한 과도한 걱정, 초조한 느낌,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화병에서의 우울감은 우울증에서처럼 며칠 동안 계속되지는 않는다. 또한 기분이 가라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화병과 우울증 구분은?


<출처 :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할 때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우울증까지 진행이 된 것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상황이 좋아지고 난 후에도 화병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화병 증상 때문에 늘 해오던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한다면 적극적인 치를 고려해봐야 한다.


화병의 치료는?


화병 자체가 죽을 병은 아니지만 죽을 만큼 괴롭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중년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에서도 발생한다고 한다. 화병이 오래 가고 반복되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심장 혈관에 부담을 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혈압이 오르고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화병 치료는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가 있고 두 가지 치료방법을 동시에 적용할 수도 있다.


화병 예방법이 있다면?


1.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자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등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줄 수 있으며 취미 생활이나 휴식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무조건 감정을 억누르지는 말자 



화를 자주 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감정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정신건강을 위하는 방법이 아니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 전문가와 상담하자

 


대인관계 등의 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거나 스스로가 이에 대처하는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한다. 정신 치료를 통해 이런 문제들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화병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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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아침마다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휴대용 선풍기를 보안검색대에 맡겨두고 들어가는 모습이다. 


정부서울청사는 출입 시 X-레이 검사를 통해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한 편에는 ‘휴대용 선풍기 반입 금지’라는 현수막이 서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손바닥 크기의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이용자들이 많아졌는데 폭발과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안전을 이유로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된 것이다. 



최근에는 폭염나기를 위한 필수품으로 알려질 정도로 손 선풍기의 인기는 뜨겁다.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다. 휴대폰을 충전하는 케이블을 이용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가벼운데다 바람의 세기도 조절할 수 있어 들고 다니는 이들도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을 주는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 있다. 바로 정품 배터리 사용 여부와 사고 위험이 없는지 등이다.



실제로 휴대용 선풍기는 과열될 경우 흉기로 돌변한다. 지난해 5월 경기도 파주시 한 초등학교에서는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하면서 학생 13명이 다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관련 사고는 40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절반은 폭발과 과열 사고였고 손가락 끼임 사고도 있었다. 



먼저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할 때는 KC마크와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가 반드시 표시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 중 한 개라도 누락된 경우에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증이 없는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은 폭발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물에 빠뜨리거나 자주 떨어뜨리게 되면 배터리가 과열돼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가능이 있다. 이 경우에는 곧바로 사용하지 말고 수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날개 케이스 간격이 넓고 선풍기 날이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을 골라야 한다.


충전 역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고속충전기는 전압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사용도 피해야 한다.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오래 켜두게 되면 모터가 과열돼 화재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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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과일ㆍ채소 주스에도 ‘궁합’이 있다

건강을 위해 채소ㆍ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문제는 바쁜 현대인이 매일 채소ㆍ과일을 챙겨 먹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주스다. 주스는 손쉽게 빨리 마실 수 있어서 부담이 적다. 



수박과 피망, 오이와 멜론은 더위 쫓는 ‘환상의 커플’ 

과일ㆍ채소주스만 잘 만들어 마셔도 여름 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생과일ㆍ채소 주스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ㆍ미네랄ㆍ건강 기능성분이 듬뿍 들어 있다. 



맛이 좋고 흡수가 빠르며 20∼30분이면 소화된다. 혈압을 올리는 나트륨(간장ㆍ절인 채소에 다량 함유)은 적고, 압을 내리는 칼륨(바나나ㆍ키위ㆍ쑥갓ㆍ무ㆍ감)은 풍부하다는 것도 돋보인다. 변비를 개선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식이섬유도 많다. 특히 집에서 만들고 남은 생과일ㆍ채소주스의 찌꺼기는 식이섬유의 보물창고다. 


‘여름을 탄다’는 병명(病名)은 따로 없다.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몸에 힘이 없으며 소화가 잘 안된다면 ‘여름을 타고 더위를 먹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때는 몸을 식혀주고 소화가 잘 되며 체력을 보강해주는 주스가 ‘보약’이다. 
몸을 차게 하는 수박ㆍ오이, 몸을 시원하게 하는 토마토ㆍ가지ㆍ감귤ㆍ배추ㆍ샐러리를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반대로 몸을 뜨겁게 하는 생강ㆍ고추(열성 식품), 따뜻하게 하는 호두 등 온성 식품은 여름엔 권하기 힘들다.


주스에도 ‘궁합’이 있다. 궁합이 맞는 채소ㆍ과일을 섞으면 영양 성분이 배로 늘어난다. 서로 잘 어울리는 둘 이상의 과일ㆍ채소를 이용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웰빙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수박과 피망, 오이와 멜론은 더위를 쫓는 ‘환상의 커플’이다. 씨를 뺀 피망(1개), 씨를 제거한 수박(200g), 자몽(1개)이 있으면 수박ㆍ피망주스를 만들 수 있다. 수박ㆍ자몽ㆍ피망을 썰어 물(100㎖)과 함께 믹서에 넣어 갈면 여름을 날려 보내는 주스가 완성된다.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잠을 이루기 힘든 시기도 바로 여름이다. 이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잠이 잘 온다. 생강ㆍ복숭아 주스가 추천할 만하다. 물 대신 따뜻한 우유를 넣어 주스를 만드는 것이 숙면엔 더 유익하다. 수면을 유도하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과 비타민 B6가 우유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서양의 민간요법에선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흔히 양상추ㆍ샐러리 주스를 추천한다. 이는 상추 잎 서너 장과 샐러리 1줄기를 믹서에 넣고 간 것이다. 잠자기 30분 전에 마시면 효과적이다.



감자ㆍ파파야는 다이어트용 주스로는 부적합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과일주스 대신 채소 주스를 마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과일주스는 열량이 상당히 높으므로 물을 타서 열량을 낮출 필요가 있다. 고열량 식품인 감자ㆍ파파야도 다이어트용 주스의 재료로는 부적합하다.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2(바나나ㆍ양배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변통을 돕는 식이섬유(사과ㆍ자두ㆍ콩),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는 이노시톨(양배추ㆍ멜론)이 풍부한 과일ㆍ채소로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비만은 물론 혈관 질환 예방에도 유익하다.

다이어트용 주스로 유용한 것은 멜론ㆍ오이 주스, 파슬리ㆍ순무 주스, 토마토ㆍ오이주스 등이다. 멜론(100g, 껍질과 씨 제거)ㆍ오이(반쪽)ㆍ양상추(30g)를 잘 썬 뒤 냉수(150㎖)와 함께 믹서에 넣어 갈면 멜론ㆍ오이 주스가 만들어진다.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은 피부의 천적이다. 이때는 베타카로틴(당근ㆍ호박ㆍ파슬리ㆍ평지ㆍ망고ㆍ파파야)ㆍ비타민 C(딸기ㆍ귤ㆍ키위ㆍ감자)ㆍ비타민 E(아보카도ㆍ호박ㆍ깨ㆍ아몬드ㆍ호두) 등 3대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한 주스가 ‘피부노화 예방약’이다. 피부가 자외선을 받으면 그 주변에 활성산소가 쌓여 홍반ㆍ주름 등이 생기는데 이들 항산화 비타민이 활성산소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멜론과 키위, 파파야와 호박, 복숭아와 두유, 무화과와 요구르트, 연근과 파파야를 섞어 만든 주스는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예방을 돕는다. 멜론(80g, 껍질과 씨 제거)ㆍ키위(60g, 껍질 제거)ㆍ살구(1개)를 썬 뒤 믹서로 갈면 멜론ㆍ키위 주스가 완성된다.



여름은 기온ㆍ습도가 높아서 식중독균ㆍ부패균 등 각종 유해 세균이 활개를 치는 계절이다. 그만큼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다. 예방하려면 마늘(천연의 항생제인 알리신 함유)ㆍ양배추(항체 생산을 촉진하는 물질 함유)ㆍ포도와 블루베리(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안토시아닌 함유)ㆍ사과와 레몬(면역력 높이는 비타민 C 풍부)이 주재료인 주스를 마신다. 


주스는 가능한 한 빨리 마시는 것이 원칙이다. 오래 두면 맛과 색은 물론 영양도 떨어진다. 마시다 남긴 것은 냉동 보관한다. 꿀ㆍ아이스크림ㆍ요구르트 등을 섞어 얼리면 훌륭한 간식거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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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통증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요?


통증은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암 환자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조기 암 환자들 중 30∼50%, 진행 암 환자들 중에서는 70∼90% 이상이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체 국내 암 환자의 약 53%는 적절하게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암 환자에게 통증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통증을 통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높아져서 우울과 불안 증상을 겪게 되고, 수면 장애로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가족·친구 등 가까운 지인과의 불화, 의지 저하, 음식섭취 제한 등으로 생활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암 치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암 환자들은

왜 통증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됐을까요?


잘못된 통념과 믿음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참으면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과 통증보다는 진통제 부작용을 오히려 더 걱정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암 치료 전문가들은 많은 암 환자가 두려워하는 통증은 대부분 적절한 처치로 관리할 수 있다며 암 환자는 통증을 참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진통요법을 쓰는 게 좋다고 충고합니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에는 해열과 소염 효과가 있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더 강도가 심한 통증의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로 충분히, 완전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암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중독과 부작용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암 전문가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물론 간혹 변비나 구역질, 구토, 졸음, 호흡 저하 등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진통제를 복용하고서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또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될지 몰라 주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매우 드물게 나타날 뿐이라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연구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 환자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단 4명(0.03%)만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영국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00명 중 1명도 중독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암 치료 전문가들은 진통제에 대한 오해를 버리고 의료진과 상의해 올바르고 적절하게 복용해 편안하게 자고 고통 없이 일상을 누릴 것을 권했다.



마침 정부도 암환자를 포함한 희귀 난치 질환자들이 국내 대체치료수단이 없을 경우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마초 섬유 또는 종자 채취, 공무 수행 및 학술연구 목적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에서 대마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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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말벌의 숫자가 급증하기 시작한다. 폭염이 찾아오면 온열질환도 주의해야하지만 ‘벌쏘임’도 함께 주의해야 한다.



벌에 쏘여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말벌이 원인이다. 말벌은 집단으로 공격하는 성질이 있고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는 7월은 벌집 내 일벌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8월부터 10월까지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진다. 초봄에 여왕벌로 인해 벌집은 이미 형성되지만 규모가 작아 눈에 띄지 않다가 7월부터 벌집이 커지면서 사람들 눈에 많이 띄게 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6월까지 벌집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1만4372건으로 지난해 1만2891건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동 건수 뿐 아니라 벌 쏘임 환자도 늘어났다. 지난 4년간 연평균 7700여명이 벌에 쏘여 119구급대로 이송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6월 19일에는 경남 사천시 사천읍에서 50대 남성이 야산에서 벌에 쏘여 사망했다. 7월 16일에도 경북 안동시 서후면의 한 가정집에서 61세 남성이 벌에 쏘여 숨졌다. 지난해에는 12명이 벌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사고는 6월부터 10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은 종류에 따라 왕바다리, 등검은말벌, 털보말벌, 말벌의 경우 건물 처마 밑이나 벽 틈에 벌집을 짓는다. 장수말벌, 땅벌은 땅 속에, 좀말벌은 수풀에 집을 짓는다. 벌집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수말벌이나 땅벌, 좀말벌의 경우 기습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도심 속에서도 말벌이 출현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도시 개선사업에 따라 공원과 같은 녹지 공간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말벌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온도가 높아지면서 벌집이 유지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말벌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말벌을 발견하는 경우에는 벌집을 섣불리 제거해선 안 된다. 벌을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산이나 벌초, 성묘 등을 할 때 말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나무가 우거진 곳을 지나거나 풀이 높게 자라 벌집이 있는지 살피기 어려운 경우에는 떨어진 곳에서 흙을 뿌려 날아오는 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등산이나 벌초에 나설 때는 더운 날씨라도 모자와 장갑, 긴팔·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 30m 이상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몸을 낮추거나 엎드리는 것 보다는 그 자리를 즉시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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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제2의 코치’다. 존재만으로 동기를 자극하고, 서로를 단련시킨다. 인생에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박수도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라이벌을 불편해하지 마라. 오히려 곁에 두고, 없다면 찾아야 한다.



‘서로’라는 존재를 인정하자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는 평생의 라이벌이다. 동갑내기인 둘은 10년 동안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10년 라이벌이 이별을 고하는 무대였다. ‘피겨의 전설’ 김연아는 소치를 마지막으로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판정 의혹으로 많은 국민들은 흥분했지만, 선수 본인은 “금메달, 더 간절한 사람에게 갔나 봐.”라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아름답고, 내려오는 모습도 우아했다.


김연아는 소치 인터뷰에서 “피겨 역사상 우리 둘만큼 꾸준히 경쟁한 경우는 없는 것 같다. 아사다가 눈물을 흘릴 때는 나도 울컥했다”고 했다. 아사다도 “서로의 존재가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김연아 선수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10년 숙적이 ‘서로라는 존재’ 의미를 인정한 것이다. ‘너는 나에게 부담이지만, 네가 있어 내가 성장했다’는 진솔한 고백이다.




라이벌은 ‘제2의 코치’다


선수뿐만 아니라 누군가 내 바로 앞을 앞서나간다면 껄끄러울 것이다. 1등에겐 2등이 부담이고, 2등에겐 1등이 걸림돌이다. 겉으로 친한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이를 간다.


라이벌은 ‘제2의 코치’다. 그런 점에서 삼성은 애플의 코치, 애플은 삼성의 코치다. 애플이 없다면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껑충 뛰겠지만 품질이 저하될지도 모른다. 기업은 라이벌이 있어야 혁신의 성장판이 닫히지 않는다. 개인도 라이벌이 있어야 삶이 자극받는다. 



‘라이벌의 법칙’은 단순하다. 상대가 강할수록 나도 강해진다. 상대가 강하면 나를 더 단련해야 한다. 도전을 회피하면 평생 제자리걸음만 한다. 유명한 운동선수, 기업가, 창작자 등등 이름을 떨친 사람들은 모두 도전을 극복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중국 오경(五經)의 하나인 ≪예기≫(禮記)에 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말이 나온다. 스승은 제자를 가르침으로써 성장하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는 뜻이다. 라이벌은 ‘교학상장’의 존재다. 뜻만 세우면 모두가 스승이다.  



적당한 자극은 건강에도 보약이다


당신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회사 동료인가, 친구인가, 아니면 비즈니스 관계의 그 누구인가. 닮고 싶은 사람을 라이벌로 삼아라. 서로에게 거울이 되는 상대를 라이벌로 삼아라. 경쟁하되 상생하는 상대를 라이벌로 삼아라. 질투보다 인정해주는 상대를 라이벌로 삼아라. 지식이든, 업무 노하우든, 건강관리든 당신의 스승이 될 만한 상대를 곁에 둬라. 당신 삶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상대를 곁에 둬라.



삶은 경쟁의 연속이다. 때론 경쟁에 부담을 느끼고 좌절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의의 라이벌은 삶이 주는 선물이다. 동기를 자극하는 친구로, 성장판을 열어주는 격려자로 생각하라. 인간은 나이로도 늙지만 무기력으로 이마 주름이 더 깊어진다. 적당한 자극은 건강에도, 영혼에도 보약이다. 삶에 신선한 자극이 없으면 육체보다 영혼이 빨리 늙는다.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작가/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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