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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오상진,정미선 아나운서] 건강보험 방송광고 촬영현장을 다녀와서 3월 16일, 매서운 꽃샘추위를 뒤로하고 봄날 기운 완연한 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건강보험 광고 촬영이 있었습니다. 웬 광고 촬영이냐고요? 작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혜택이 늘어났습니다. 4대 중증질환 보장이 강화되었고, 3대 비급여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방송 광고, 극장 광고를 촬영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내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야 하니까요. 건강보험 홍보대사와 건강보험공단 사내모델, 그리고 어르신 모델들이 종일 카메라 앞에서 고생했답니다. 물론 카메라 뒤에서는 더 많은 스태프가 고생했고요. 자~~ 이제부터 촬영 현장 뒷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첫날 촬영에는 오상진 아나운서와 정미선 아나운서가 출연합니다. 사내모델도 출연하고요. 둘째 날에는 임현식 홍보대사도 출.. 더보기
[독감 백신] 새로나올 비싼 독감백신 기대…제값 할까 우려도 오랜 겨울이 점차 물러가고 새봄이 다가오고 있는데 뒤늦게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병의원마다 환자들로 북새통이다. 홍콩과 미국 등 외국들도 독감으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문제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조차 독감을 심하게 앓는 등 예방접종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오는 가을 독감 예방접종 시즌에는 국내에 새로운 백신이 다수 출시될 전망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에선 신기술이 적용된 첨단 백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과연 가격 대비 얼마나 효능을 발휘할 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독감 표본감시 결과 2월 8~14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는 외래 환자 1,000명당 41.6명으로 조사됐다.. 더보기
[제주 해녀] 건강한 폐활량, 제주해녀의 모든 것 제주 바닷가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해녀들이 한상 차려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본 적이 있다면 그 감동은 잊을 수가 없다. 해산물의 신선함도 감탄스럽지만 깊은 바다 속을 헤엄쳐 맨손으로 일궈낸 해녀들의 삶의 열정에 더 큰 감동의 탄식이 쏟아진다. 필자가 살고 있는 제주도에는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었지만 어림잡아도 수백여명에서 1천여명 가까운 해녀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공동체 역사를 간직한 해녀는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희소가치가 높은 문화로 제주도에서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이미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제주형의제로 체택돼 제주해녀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증받기도 했으니 유네스코 등재도 언젠가는 꼭 이뤄지리라 믿는다. 흔히들 잠수사와 해녀가 대결을 하.. 더보기
[산수유] 이른 봄에 피는 꽃 이맘때쯤 이면 주변에 볼 수 있는 노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산수유 꽃입니다. 3월 중순쯤 피기 시작해서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 잎이 나옵니다. 노란 꽃이 지고 열매가 맺기 시작해서 가을이 되면 열매가 붉게 익어 수확을 합니다. 수확한 열매 안의 씨를 빼고 말리게 되면 약재로 사용하는 산수유가 됩니다. 산수유를 입에 넣어보면 단맛과 신맛이 납니다. 보통 단맛이 나는 약재는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산수유 역시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또한 신맛은 수렴하는 작용을 하여 식은땀이 나는 증상,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산수유는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어서 몸을 보하는 약재로 처방에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산수유의 과육에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로.. 더보기
[시한부 선고] 암 전문의사의 고백,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3개월 남았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병원에서 의사들이 암 환자 가족들에게 흔히 전하는 말이다. 순간 암 환자와 가족들은 그 말을 한 의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게 된다. 이후 삶의 질은 급격히 떨어지고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에 온통 관심이 쏠려 '어떻게 남은 생을 살까'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된다. ​ 시한부 삶을 진단하는 흐름에 반대하며 수술과 항암제 위주의 암치료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의 저자 곤도 마코토, 일본의 암전문의이다. 그는 30여 년 동안 일본 게오이오대학병원 방사선과에서 암 환자를 치료하면서 "암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암치료가 무서운 것" 이라며 '무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 그는 "고형암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무치료이다. 치료는 암으로 인해 통증.. 더보기
[유기그릇] 생명을 담은 느림의 미학 '유기' 과거 현대인들에게 속도는 미덕이었다. 매일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일상인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여유가 생기고 건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느림'은 이제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삶 주변에는 오히려 과거를 쫓고 전통에 숨겨진 우리네 조상의 지혜를 따르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생겨나고 있다. 그 느림의 미학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국 전통의 놋그릇 '유기'이다. 필자는 올해 설을 맞아 장인, 장모님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와이프와 두 자녀까지 모두 네 식구의 수저는 물론 밥그릇과 국그릇, 반찬을 담는 접시까지 풀세트로 말이다. 명절 때마다 입버릇처럼 건강을 강조하시는 장모님의.. 더보기
[수면 건강] 내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 낮잠을 거의 자지 않는 편이다. 소파에서 잠깐 졸긴 해도 누워 자지는 않는다. 그런데 낮잠을 두시간 가까이 잤다. 잠이 보약이라던가. 기분도 좋다. '잠의 미학'. 내가 한 번 붙여본 말이다. 잠을 못자 고생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약물에 의존하기도 한다. 나도 한때는 불면증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다. 사흘 동안 못 자기도 했다. 병원에 가서 상담도 여러 번 받았다. 잘 자려면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잠을 못 자서 죽는 일은 없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몇 해 전부터 수면 습관이 바뀌었다. 초저녁 잠이 많아진 것. 졸리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잔다. 8시쯤 자는 경우도 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다. 최근에는 1시 30분 기상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기상시간이 똑같다. 오늘도.. 더보기
[봄철 질환]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주의보 수은주가 떨어지면 가정과 사무실에선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애를 쓴다. 보일러, 난로, 온풍기를 쉴 새 없이 가동하는가 하면 창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문풍지, 뽁뽁이 등 단열제품을 붙이기에 바쁘다. 실내 온도를 올리는데 주력하다 보면 실내 습도는 늘 뒷전이다. 일정시간마다 한 번씩 환기하면 그나마 낫지만 추운 날씨 탓에 창문을 꽁꽁 닫고 지내는 통에 실내는 점점 메말라 간다. 건조한 날씨 탓에 함께 마르는 신체 부위는 한 둘이 아니다. 특히 구강, 눈, 피부, 두피, 비강 등은 해당 부위 뒤에 '건조증'이 붙는 병명까지 있을 정도다. ​ 지난해 4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치과 이은희 교수팀은 남성은 30대, 여성은 60대에서 입냄새 등 구강건조증 증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금까.. 더보기
정월대보름 음식, 무얼 먹을까? 내달 5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이날 절식(節食)이나 풍속 중엔 속신(俗信, 민간에서 전해지는 미신적인 신앙)에서 연유된 것이 많다. 귀밝이술(耳明酒) 과 부럼이 속신이 연루된 대보름 절식이다. 대보름 속신 중엔 "대보름날 밤에 다리(橋)를 밟으면 다리(脚)가 튼튼해진다." "대보름에 곡식을 밖에 내어 놓으면 복(福)이 달아난다", "대보름에 개에게 밥을 주면 여름에 파리가 끼고 마른다" 등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들도 여럿 있다. 요즘은 속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개중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들도 있다. "달무리가 지면 다음날 비가 온다"거나 "노인이나 신경통 환자의 허리가 아프면 비가 온다" 등이다. 대보름 음식과 관련된 선인들의 여섯 가지 믿음들이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을까? 첫째, '부럼을.. 더보기
감염병 예방하는 생활 속 건강 습관, 손 씻기 바람에 제법 포근함이 깃들기 시작하는 계절, 봄이 왔다.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 활동도 부쩍 늘기 마련. 이럴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손 씻기 습관이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수인성 감염병을 최대 70%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작은 습관, 손 씻기에 주목하자. 감염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공기보다 손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더 많다. 청결 하지 못한 손이 눈, 코, 입 등에 닿음으로써 감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손을 씻지 않은 채 1시간이 경과했을 때 64마리이던 세균이 3시간 후에는 26만마리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하급수적인 증가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