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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떡국의 모든 것: 설 대표 음식 떡국에 담긴 다양한 비밀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식사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떡국이다. 음력 설날에 먹기도 하고, 신년을 기념하며 먹기도 한다.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예로부터 떡국은 새해를 맞는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이 때문에 떡국에 대해선 다양한 유래와 설들이 있다. 떡국에서 유래한 ‘꿩 대신 닭’ 최근에는 떡국을 끓일 때 소고기와 해물 등 육수를 다양하게 내지만 과거에는 꿩고기를 활용해 떡국을 끓였다고 한다. 고려 후기 귀족들 사이에서는 매사냥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매가 물어온 꿩을 잡아 꿩고기를 올려 떡국을 끓여 먹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귀족이 아닌 일반 서민들은 꿩을 접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다. 이 때문에 꿩고기를 구하기 어려워 기르던 닭을 잡아서 닭 육수로 낸 떡국을 끓.. 더보기
미역 굴국밥 : 감기 예방에 좋은 면역력 증진 음식 찬 바람이 부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면역력 관리에 힘써야 할 시기이다. 한파 때는 실내외의 큰 온도 차이와 낮은 습도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작은 증상에도 더욱 가슴을 졸이게 된다. 이때 주목해야 할 영양소가 바로 ‘아연’이다.​아연은 면역력 증진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 감기 예방을 위한 필수 영양소이다. 또한 세포의 성장을 도와 조직 골격을 형성시키므로 성장 발육이 중요한 학생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아연은 육류, 새우, 게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식품으로 ‘굴’이 있다. '바다의 우유' 굴 굴에는 100g당 13.2mg 정도의 아연이 들어 있다. 이는 다른 식품의 5~8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압도적으로.. 더보기
겨울이 제철인 자몽의 다양한 웰빙 효과 자몽을 열대 과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귤처럼 요즘이 제철이다. 특히 미국 플로리다 자몽 시즌은 보통 11월부터 시작되고 1∼2월에 당도가 절정에 달한다. 미국원예학회(American Society for Horticulture Science)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아열대 기후 작물인 자몽은 오렌지와 중국 자몽(Chinese grapefruit)이라고도 불리는 포멜로(pomelo)의 교배 산물이며, 귤∙오렌지 등과 함께 감귤류(citrus)에 속한다. 자몽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수확된다. 현재 주산지는 미국인데 텍사스산은 붉은색, 플로리다산은 분홍색∙흰색이다. 세계적으로 자몽은 이스라엘∙쿠바∙멕시코∙아르헨티나∙남아공∙호주 등에서 재배돼 마트에서 연중 구매할 수 있다. 자몽의 용도는 각종 항산화 성분.. 더보기
할머니 감성을 아시나요, 할매니얼 음식 해외 유명 리빙 인테리어 전문지는 최근 올해 키워드로 ‘그래니시크’를 꼽았다. 할머니를 뜻하는 은어와 멋지다는 뜻을 조합한 신조어다.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한 옷과 할머니가 주로 드시던 음식들. 한 마디로 ‘강력한 복고’가 돌아온 셈이다. 이러한 그래니시크는 젊은 세대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취향을 가진 세대를 가리켜 ‘할매니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밀레니얼 세대와 할머니(할매)를 뜻하는 말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하거나 고소한 맛을 내는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이 대표적이다. 할매니얼이 열광하는 음식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는 단연 흑임자다. 검은색 연탄가루처럼 까맣고 낯선 식재료였던 흑임자는 커피와도 어우러져 흑임자크림라떼, 흑임자버블티 등 새로운 메뉴들을 만들어냈.. 더보기
추운 겨울에도 즐겨 먹는 냉면에 대한 철학 코끝이 차가워지는 계절이 돌아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몇 가지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투박한 껍질 안에 샛노란 살이 참으로 달콤한 군고구마, 꼬리부터 먹느냐 머리부터 먹느냐 늘 논란을 일으키는 붕어빵,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한 호빵까지. 겨울을 대표하는 이 음식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김이 모락모락 날 때 먹어야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이다. 하긴, 뜨거워서 호호 불어먹어야 하는 이 음식들을 더운 여름에 먹으라고 하면 그야말로 고역일 것이다. 아마도 추운 겨울에 따듯하게 먹을 수 있어 ‘겨울 대표 음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이 수식어의 의미가 무색할 만큼 추운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겨울 음식이 있다. 바로 ‘냉면’이다. 차가운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냉면은 보통 더운 여름에 많.. 더보기
볶을수록 더 건강해지는 <소고기 카레 파스타> 우리가 잘 몰랐던 카레 이야기 사실 카레는 특정 성분이 아니라 강황, 정황, 로즈마리, 고추, 후추, 생각 등의 20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음식이다. 다양한 향신료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한 결과물인 셈이다. 우리가 평소 친근하게 접하는 카레 관련 제품은 이런 향신료의 배합 중에서 입맛에 맞는 것을 대중화시킨 것이지 엄밀히 인도의 정통 카레라고는 볼 수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조리법인 물과 채소, 육류를 한데 넣어 만드는 카레는 일본식이다. 인도 정통 방식은 카레에 물을 넣지 않는다. 인도 정통 요리인 카레는 인도를 식민지화한 영국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된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에 영국으로부터 카레가 전해져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한국에는 이런 일본식 카레가 1940년대에 유입되었고, 1970년.. 더보기
기념일에 먹는 떡,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곡식 가루를 찌거나 삶아서 익힌 음식. ‘떡’을 정의하는 문장은 간단하지만 떡의 종류는 만드는 재료와 방법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만큼 과거 선조들은 오곡에 각종 과일이나 나물, 열매를 함께 떡의 재료로 활용하면서 기념해야 하는 날에 떡을 먹었다. 흔하게 먹는 떡이지만 재료에 따라 떡을 먹으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던 마음이 묻어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탓도 있고 가족 행사를 간소화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아이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된 날을 기념하는 백일잔치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백일잔치를 집에서 조촐하게 한 뒤 떡을 맞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의 백일을 기념하는 떡은 ‘백설기’다. 아이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뜻으로 과거에는 삼신할머니에게 삼신.. 더보기
깔끔한 맛이 일품인 기력보충 요리 <삼색튀김> 과일계의 버터, 아보카도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과일계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보카도에는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혈중 지방의 균형을 맞춰준다. 착한 지방인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적정량을 섭취하면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좋은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아보카도는 피부 미용, 피로 해소,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 두부 저칼로리의 고단백 식물성 식품인 두부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에서는 두부를 ‘살찌지 않는 치즈’라고 칭했을 정도이며, 채식주의자는 두부를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삼고 있다. 두부는 전체 고형분의 반 이상이 단백질로 채워져 있으며, 콩보다 소화 흡수율이 훨씬 높다. 또한 우유보다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더보기
식빵을 활용한 연말 파티요리 <카레 식빵 튀김> 12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연말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이번 연말을 보내는 방법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작년과는 조금 달라질 듯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안전하게 연말을 보내는 방법으로 홈파티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가족 또는 친구끼리 적은 인원으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 안전하면서도 따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런 홈파티에 잘 어울리는 화려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카레 가루를 넣어 계속 손이 가는 감칠맛이 나고, 소고기, 식빵이 들어가 든든한 포만감까지 느낄 수 있다. 대중적인 식재료 식빵이 근사한 파티 요리로 변신할 예정이니 주목해보자. [필요한 재료] 다진 소고기 200g, 양파 1/2개, 카레 가루 1큰술, 피자 치즈 적정량, 소금, 후추, 식빵, .. 더보기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집콕 디저트 ‘와플’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밖에서 손쉽게 먹던 식사나 간식도 집에서 직접 먹거나 배달을 통해 해결하는 일이 늘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아이 식사뿐 아니라 간식은 어떤 걸 챙겨줘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디저트, 와플을 소개한다. 와플은 밀가루와 버터, 달걀 등을 넣은 반죽을 격자무늬 와플 틀에 구워내는 일종의 팬케이크다. 와플은 네덜란드어 ‘바플(wafel)’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집’과 ‘엮다’라는 단어의 어원을 따라가 보면 와플의 어원이 닿는다. 와플 하면 떠오르는 격자무늬 특징을 와플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 와플은 반죽 자체가 까다롭지 않지만 격자무늬를 유지하는 특유의 틀에 구워내야 한다. 고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