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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나눔&봉사

'끼'있는 봉사활동, 인기 만점의 '왕언니클럽' 왕언니클럽의 공연을 한 번 본다면 아마 팬이 될지도 모른다. 아이돌 그룹의 최신 가요를 부르고 귀여 운 댄스에 트로트, 난타 등 못 하는 공연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의‘끼’를 소외된 곳을 찾아 나눔 봉사 를 펼치는 왕언니클럽을 만났다. 어르신들의 스타 ‘왕언니클럽’ 동대문 문화원의 한 강의실. 살짝 열려진 문 사이로 원더걸스의 ‘텔미’가 흘러나온다.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가자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어르신들이 ‘텔미’에 맞춰 춤을 춘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온 정신을 춤에 쏟은 듯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 만 60세, 이순(耳順)의 나이를 넘은 ‘언니’들로 구성된 왕언니클럽은 2007년 동대문문화원이 어르신들의 숨겨진 능력과 끼를 발굴해 소외된 계층이나 주민.. 더보기
결혼 이민자가 말하는 "생애 처음 받아 본 선물..." 지난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국제 결혼 비율은 11%. 이 중, 90% 이상은 여성 이민자가 한국인 남성과 결혼 하는 경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수성지사 건이강이봉사단은 지난해부터 결혼 이민자 가족 사랑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달 결혼 이주 여성 및 가족을 초청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혼 이 민자 여성들의 건강검진이 있던 날, 대구수성지사를 찾았다.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생애 첫 건강검진! “자, 오늘은 현대e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할 거에요. 혈압을 재고, 심전도 검사도 하고 X-ray도 찍을 거예요. 건강검진이 다 끝나고 나면 지난번에 B형 간염 예방접종 해야 된다고 했던 분들은 예방주사도 맞을게요. 그러면 누가 왔는지 먼저 이름을 불러 볼게요. 밍터이루아 씨! 풍흥엔 씨!” 초등학교.. 더보기
2010, 진주시민 건강축제 현장을 찾아서... 봄을 맞아 아롱아롱 피어오르기 시작한 아지랑이가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과 함께 시원하게 굽이쳐 흐르 는 남강물 위를 그 춤추듯 미끄러져 내려가는 곳, 2010년 4월 남강변에 건강도시를 추구하는 ‘진주시민 건강축제’ 행사가 있어 현장을 찾았습니다. 진주, 2010년 아름다운 축제 현장 진주시는 2010년 10월 6일부터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도시입니다. 국체전이 개최되는 도시에 걸맞게 진주시에서는 건강,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행사를 주관한 진주청년회의의소, YMCA, 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도시의 건강, 진주의 미래” 라는 슬로건 아래 진주시민 건강축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논개의 얼이 살아 흐르는 남강을 배경으로 건강도시의 명칭에 걸맞게 자연친화적으로 조.. 더보기
10cm 높이 너머에 매달려 있는 용기와 웃음 ‘그게 왜 하필 나였을까? 나여야 했을까? 받아들이고 다시 웃을 수 있을 때까지 나는 1리터의 눈물을 흘 려야 했다. ’ 일본에서 실화로, 베스트셀러이자 동명의 드라마, 영화로 인기를 끈‘1리터의 눈물’ 은 ‘운동 실조증’에 걸린 소녀의 이야기이다. 평범한 소녀였지만 어느 날부터 갑자기 몸이 움직이지 않고, 이후 휠체어를 타야 하고, 말을 하기 어려워지고, 근육이 굳어갔던 그녀가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10년간 집필한투병 일기는 일본 열도를 울렸다. 단지 드라마 속 이야기라면 좋겠지만 지금도 우리 곁에는 이 병 을 앓고있는 환우들이 있다. 이준규 씨도 그렇다. 10cm 턱의 높이 이준규 씨에게 보도의 10cm 턱은 매우 큰 장애이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그에게 10cm 턱은 갈 수 없는 길이라.. 더보기
나누며 사는 것이 쉽다는 요양보호사를 따라가보니... 논 가운데 자리한 푸르른 소나무를 닮은 사람들이 사는 곳, 그 집 앞 개울가에 어느새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1년 전, 할머니가 중풍 후유증으로 오른팔과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치매까지 있어 할아버지가 대, 소변을 받아내며 살림을 하고 있었는데 집은 엉망이었다. 문을 열면 코를 찌르는 냄새와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옷가지, 지린내가 진동하던 화장실, 몇 날 며칠을 치우지 않아 겨우 할머니가 누울 정도의 잠자리. 할머니는 노인요양 2등급 수급자가 되어 시설 입소가 가능했지만, 그래도 함께 살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재가요양을 받게 되었다. 광시면에 위치한 조그만 재가요양센터, 사랑의 장기요양기관 소속인 오숙자 요양보호사가 할머니를 담당하면서 그 집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앉아 옮기기 어려웠.. 더보기
울진대게축제 현장에서 대게가 사람 잡다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단비가 촉촉이 내렸다. 비가 내린 끝자락 저만치서 봄은 꿈틀거린다. 을 씨년스런 날씨도 춤추는 대게 앞에 한발 물러섰다. 2010국제울진대게축제가 후포항 한마음 광장 에 2010년 2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음력설을 전후해서 가장 맛있다는 대게, 그 대게를 찾아 전국 각지의 손님이 찾아 들었다.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까운 대게요리 작품전 대게의, 대게에 의한, 대게를 위한 국제울진대게축제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했다. 울진 대게 요리 시연, 대게 요리 작품전에는 음식이라기 보다 하나의 예술 작품에 먹기 아까운 대게를 주제로 한 게살 푸딩, 대게 단 호박죽, 대게 어묵전골 등 대게를 소재로 한 형형색색의 각종 요리가 관광객의 시선을 끌어 연방 플래시가.. 더보기
꼬꼬마 유치원생의 효 체험현장 따라가보니 세뱃돈 천원 씩을 받아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세뱃돈 받아서 좋아요?”라고 묻자, “네 좋아요~!” “왜 좋아요?” “집에 (친)할머니는 만원을 주셔서 엄마에게 빼앗겼는데 천원은 (금액이) 작아서 안뺏기잖아요” 경인년 설날, 노인요양원과 유치원이 자매결연 행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연주가 또 있을까?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고사리같은 손을 흔들며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노래부르고 춤을 추는 꼬마천사들의 모습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어깨가 덩실거리고 한곡 끝날 때마다 요양원 건물 전체가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로 떠나 갈 듯 합니다. 예쁜 색동옷과 고깔모자를 쓰고, 별빛같은 눈망울로 지휘 선생님을 바라보면서 딩동딩동~♪ 실로폰 건반을 두.. 더보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역협의회 이미용 봉사현장을 따라가 보니 “할머니~ 저희들 왔어요~” 그런데 방문할 때마다 언제나 반가운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할머니의 얼굴이 수심으로 가득합니다. “할머니 왜 그러세요? 할아버지는 어디 가셨어요?” 할머니께서는 눈물을 글썽이시며,“영감이 나 혼자 놔두고 저 멀리 가버렸어...” 그러고 보니 할머니 곁에 항상 그림자처럼 붙어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보이지 않으시네요. 그 때 마침 요양보호사 아주머니가 들어오시면서,“할머니 또 우세요? 이제 그만 우세요. 할아버지께서는 분명히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시행과 더불어 시작된 孝 봉사활동 오늘은 경남 산청군 차황면 박 할머니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할머니는 현재 자녀가 없고 의료급여대상자로서 중풍으로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장기요양 3등급 판정을 받아 현재 재가급여.. 더보기
사랑의 장기운동본부 자원봉사 현장을 가다 자신의 것을 다른 이에게 나눠준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100원짜리 하나도 아까운 것이 사람 마음인데, 자신의 장기를 사후에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의 마음은 아름답기만 하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모아두는 곳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원들도 자신의 것을 조금이나마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다. 어렵고 아픈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눠주는, 작지만 아름다운 동행에 취재진이 함께했다. 사랑의 장기운동본부에 모여드는 사람들 서울 충정로역에 위치한 사랑의 장기운동본부에는 매일같이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가며 분주하다. 흔히 장기기증 단체라고 하면 단순히 장기를 기증받고 필요한 이에게 나눠주는 일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