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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

먼저 할 바와 나중 할 바 “선생님. 제가 지금 나이가 30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쉴 수 있겠어요.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토익 고득점을 확보하는 거예요.” 30대에 접어든 한 여성의 하소연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왜냐면 그녀는 항상 아프기 때문이다. 첫 상담을 받으러 오는 날에도 그녀는 아팠다. 그리고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자꾸 아프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도 도전하고 있다. 스펙을 쌓는 일에 말이다. 그녀의 생각이 문제라고 책망할 필요도 없다. 그녀 자신도 책망해서는 곤란하고, 주변의 그 누구도 그렇게 책망할 자격이 없다. 다만 관찰만이 필요하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말이에요. 우리의 마음은 언제라도 두 가지죠. 마음 하나는 푹 쉬면서 행복이라.. 더보기
잠에서 깨니 몸에 마비가? 꿈나라 불청객 '가위눌림' "어제 낮잠을 자는데 가위에 눌려서 혼났어." 우리 주위에서 흔히들 듣는 말이다. 필자의 와이프도 적잖이 가위에 눌려서 고통을 호소하고는 한다. 사실 필자는 가위에 눌려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터라 가위에 눌린 사람들의 고통을 글로만 이해하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이며 공포감까지 밀려온다고 생각하니 왜인지모를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았나. 가위눌림도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치유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해결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다. 보통 가위눌림 현상은 수면마비(sleep paralysis)라고 불리는데 꿈을 꾸는 렘수면 중에 깨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같은 원인은 우선 수면 중에 혹은 수면 전후기에 근육의 긴장도 조절에 이상이 생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