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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극인으로서의 삶과 사회복지사로서의 길 박수갈채의 희열을 맛보면 결코 놓을 수 없는 연극인의 삶, 그러나 열악한 환경의 지역 예술인에게는 또 다른 길을 가게 만든다 그것이 사회복지사의 길!!! 친구가 공연 티켓이 있다며 연극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휴일에 ‘울산중앙소공연장’을 찾았다. ‘전훈’의 작 ‘결혼전야’는 짧은 단막극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객석에 웃음과 슬픔, 그리고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여자의 결혼전야 파티의 모습을 통해 어렵고 험한 삶을 살아가는 세 여자의 꿈, 사랑, 우정, 의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작품이다. 극단 ‘광대’의 46회 정기공연작품으로 울산광역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작품이다.짧은 단막극으로 모든 연령대에 감동을 전해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출연진들의 연기는 수준급이었다.극 중.. 더보기
찔레꽃과 음악 그 풍요로움을 찾아서 경남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시골마을에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찔레꽃향기와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5월16일(토) 오후 5시부터 장사익님의 산청 ‘찔레꽂 음악회’ 공연이 차황면 실매리 금포숲에서 열렸는데 아침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조그만 시골마을이 북적였다. 사전공연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래사랑’의 공연과 KBS ‘불후의 명곡’에 가수 알리와 함께 출연하신 분의 트럼펫 연주,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을 작곡하신 작곡가 고 백영호님의 장남이신 백경권님의 피아노 연주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드디어 장사익님의 공연이 시작되고, ‘죽을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더니 관중들도 죽을 힘을 다해 박수를 치더라’ 사회자의 멘트에 관람객들의 박수소리에 작은 시골마을이 떠나갈 듯 한다. 매.. 더보기
똥배가 싫어~ 군살이 싫어~ 폭식을 피하는 방법 식욕은 인간이 가진 욕구 가운데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원초적이며 생리적이다. 하지만 평소 우리는 ‘진짜 식욕’과 ‘가짜 식욕’의 경계에서 종종 길을 잃곤 한다. 심심해서 무언가 먹고 싶다든지, 허한 마음을 채우고 싶다든지, 슬프거나 화가 날 때, 스트레스가 온몸을 조여 오는 순간, 어김없이 냉장고 문을 벌컥 열고 만다. 하지만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란 생각에서 하는 이런 행동은 음식에 대한 ‘진짜’ 갈망이 아니다. 뇌가 보내는 ‘가짜 식욕’의 함정에 빠져버린 결과다. ‘가짜 식욕’과 ‘진짜 식욕’의 혼동 속에서 먹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먹는다면, 과식・폭식과 함께 떼어내기 힘든 체지방까지 얻게 된다. 이렇게 단단히 안착된 체지방은 몸속에서 좋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며,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 더보기
'춤'을 통한 '꿈'에 관한 이야기 - 창작뮤지컬 로기수 창작뮤지컬 로기수는 '춤'을 통한 '꿈'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의 배경은 1952년 친공,반공포로 17여만명이 수용된 거제도 포로수용소. 자유의 여신상이 멀리 보이고 군복을 입고 머리에는 두건을 쓴 포로들이 두명씩 춤을 추는 빛바랜 흑백사진 한장에서 촉발된 이야기. 뮤지컬 로기수는 형과 함께 들어온 북한군 포로소년 로기수가 우연히 미군흑인장교가 추는 탭댄스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오늘의 캐스트... 줄거리는.. 전쟁통에 어머니를 잃고 형과 포로수용소에 들어온 인민군 포로소년 로기수. 친공과 반공으로 나뉘어진 17만포로 수용소는 제네바협약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인간적으로 운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유엔군자치로 맡긴 수용소는 각자의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공과 반공포로가 섞여 있으면.. 더보기
'끼'있는 봉사활동, 인기 만점의 '왕언니클럽' 왕언니클럽의 공연을 한 번 본다면 아마 팬이 될지도 모른다. 아이돌 그룹의 최신 가요를 부르고 귀여 운 댄스에 트로트, 난타 등 못 하는 공연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의‘끼’를 소외된 곳을 찾아 나눔 봉사 를 펼치는 왕언니클럽을 만났다. 어르신들의 스타 ‘왕언니클럽’ 동대문 문화원의 한 강의실. 살짝 열려진 문 사이로 원더걸스의 ‘텔미’가 흘러나온다.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가자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어르신들이 ‘텔미’에 맞춰 춤을 춘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온 정신을 춤에 쏟은 듯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 만 60세, 이순(耳順)의 나이를 넘은 ‘언니’들로 구성된 왕언니클럽은 2007년 동대문문화원이 어르신들의 숨겨진 능력과 끼를 발굴해 소외된 계층이나 주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