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전통 음료 수정과
코로나19로 반쪽짜리 설 명절이 아쉽지만, 우리의 입은 늘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기름기 넘치는 음식으로 더부룩한 볼록 배가 부담된다면 수정과로 깔끔하게 명절을 마무리 지어보면 어떨까 싶다. 한국의 블렌딩 음료 수정과는 계피, 생강, 통후추를 넣고 달인 물에 꿀이나 설탕을 넣고 끓여낸 뒤 식혀 잣, 곶감, 배 등을 띄워 내놓는 오랜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조 영조 41년 에 처음 소개된 뒤 다양한 전통 요리법이 담긴 서적에서 지속해서 소개돼왔다. 1827년엔 잔치를 베풀 때 차려내는 음식상인 연회 상에서 물에 꿀을 타 잣을 띄워 수정과라 불렀고, 1868년 연회 상에서 곶감과 생강을 넣는 수정과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때로는 석류, 유자, 귤이 사용됐고, 또 때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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