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맛의 대명사 소금은 식재료의 맛을 돋워주는 최고의 조력자이다. 반면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서 비판의 중심에 선 존재이기도 하다. 


균형만 잘 잡으면 문제 될 게 없을 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소금, 그리고 각종 질병 유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소금에 대해 알아보자.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면서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흰색의 결정체. 바로 소금이다. 짠맛이 특징으로, 염소와 나트륨으로 구성된 광물로 정의할 수 있다. 


소금은 땅과 바다를 비롯해 대부분 식재료에도 미량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식재료의 경우 그 양이 너무 적어 일반적인 미각으로 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식탁에서 소금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 대부분의 사람은 간이 안 된 요리를 적당히 짭짤한 요리보다 맛이 없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짜다’를 뜻하는 영어단어 ‘salty’의 반의어 ‘bland’가 ‘맛없다’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것만 봐도 간과 맛이 얼마나 밀접하게 작용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과다한 섭취다. 적절한 소금 사용이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가공식품 섭취와 외식이 빈번한 현대사회에서는 권장량의 평균치를 훨씬 넘어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지하지 못한 채 나트륨에 입맛이 길들고, 점점 더 짠맛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김치와 젓갈 같은 염장 음식을 자주 먹고 비교적 짠맛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평균 12.5g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5g의 두 배를 넘는다. 


소금 5g은 1작은술 정도. 요리해본 사람이라면 요리에 얼마나 과한 소금이 쓰이는지 알 수 있을 터다.




지나친 소금 섭취가 각종 질병 유발의 요인이 된다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고혈압, 신장 질환, 위염, 골다공증 등이 대표적으로, 특히 소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칼륨을 적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6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이 혈관 속에서 수분을 끌어당김으로써 혈액량이 증가하고 동맥혈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혈관구조도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급·만성 위염 및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며 짠 음식이 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위암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칼슘까지 함께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거나,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도 있다. 



그렇다고 소금을 너무 절제해도 문제가 생긴다. 인간의 혈액에는 0.9%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에서 수분량을 조절하고 신체 평형을 유지하며, 혈압·혈액량·세포를 조절하는 역할까지 한다. 


또 쓸개즙이나 이자액 같은 알칼리성 소화액의 성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나트륨이 부족할 경우 전해질 균형이 깨지고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즉,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짠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 위해 소금 섭취량을 권장량 수준으로 서서히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소금 대신 풍미가 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후추나 허브 같은 천연 향신료, 파와 마늘, 레몬이나 라임즙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미네랄과 염분이 많이 함유된 김, 파래, 미역 등 해조류로 짠맛을 살릴 수도 있다. 


만약 단시간에 소금양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나트륨 배출에 탁월한 감자, 오이, 버섯, 사과 등을 충분히 섭취해 균형을 맞추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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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과자업계에 일대 돌풍이 불고 있다. 짭조름한 감자칩의 선입견을 깨고 꿀과 버터가 혼합된 새로운 맛이 탄생했다며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 할 것 없이 이 과자를 두고 혈안이 돼 있다. 누구는 이 과자 맛이 회오리감자 맛과 똑같다고 하는가 하면 누구는 과자업계의 혁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까지 한다. 하지만 어찌됐든 질소가 대부분이고 안의 내용물이 장식이라는 우스갯소리는 과연 틀린 말이 아닌 듯싶다. 특히 과자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나면 아무리 맛좋은 과자일지라도 선뜻 손이가기는 어려울 거다.

 

 

맛좋은 과자 건강엔 글쎄~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밥 먹을 때도 과자처럼 맛있게 좀 먹으라"는 말을 내 뱉어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필자 역시 동네 슈퍼마켓에 들러 아이들을 위해 과자 한봉지씩 사는 게 일상처럼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질소포장과 과도한 가격인상이라는 논란을 제외하고도 과자에는 건강에 해로운 물질들이 가득하다. 우선 과자에는 화학약품, 첨가물, 인공색소, 안정제, 감리료 등 온갖 물질이 들어가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성호르몬을 과다 분비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과자 속 유해성분들을 살펴보면 부족한 감미를 보완해주는 아스파탐은 뇌세포 및 신경조식 손상을 불러올 수 있고 아름다운 색을 내는 합성착색료는 콩팥 등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다. 전분류의 팽창성을 좋게 하는 팽창제는 여러 화학물질의 조합으로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혼입 돼 있다. 식품의 식감을 부드럽게 해주는 포화지방 역시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상승효과를 불러와 생리활동을 교란시킨다. 국내 과자들이 트렌스지방을 많이 줄였다고 하더라도 지방함량 자체가 준 것은 아니며, 과도한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줄여 심장질환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염분 역시 과자의 문제이 될 수 있다. 우선 만성적인 나트륨 과잉 섭취는 나트륨에 예민한 사람에게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위점막에 악영향을 미쳐 위축성 위염으로 인한 위산감소로 위암 등의 위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다. 과자는 또한 뇌경색을 동반한 뇌동맥 질환 생률도 높이고 동맥손상에 따른 사망률을 높일 수도 있다. 더불어 소변 중 칼륨 배설량이 높아지면서 혈청 칼슘수준이 저하돼 골격계 질환발생할 우려또한 크다. 과자에 많이 포함된 설탕 또한 혈중지질농도를 높여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고 혈액 속 백혈구를 떨어뜨려 면역력을 감소시키는가 하면 설탕에 의한 미네랄 사용량 증가로 칼슘이 부족해 뼈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우리 아이에게 건강한 과자를

 

사실 우리 아이들을 위한다면 부모님들의 수고가 필요한건 사실이다. 다만 작은 신경만으로도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과자을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훗날 비만으로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것 보다 몇 배는 더 효과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우선 두부전문 요리점에서 한번쯤을 마주쳤을 두부과자를 소개해 본다. 두부과자는 박력분 150g 설탕 60g, 소금 1g, 베이킹파우더 1g, 달걀 20g, 두부 70g, 포도씨유 25g, 검정깨 또는 참깨 25g를 준비하면 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두부를 갈을뒤 물기를 빼주고 달걀, 설탕, 소금, 포도씨유를 넣고 골고루 혼합한다. 이후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깨를 넣고 반죽한다. 뭉쳐진 반죽은 밀대로 밀어 넓게 핀 후 모양을 내 잘라 170~175도씨로 예열된 오븐에 8~10분 정도 구워주면 끝이다.

 

다이어트에 좋은 무 초절임 과자도 입맛을 자극하는 매력덩어리다. 재료는 무, 식초, 올리고당, 물이 전부다. 우선 무는 1mm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그 뒤 생수와 식초 올리고당을 3:2:2 비율로 섞어 무와 버무린 후 2~3시간을 재어둔다. 새콤해진 무는 전자렌지에 2~3분 돌려 수분을 빼내고 다시 달궈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면 자꾸자꾸 손이가는 초간단 무 스낵이 완성된다.

 

견과류와 함께하는 건강식 누룽지 강정도 맛좋은 과자로 탄생된다. 재료는 누릉지 150g, 땅콩 80g, 해바라기씨 50g, 호박씨 50g, 건포도 30g, 참깨 30g, 설탕반컵, 올리고당 반컵 10ml, 소금 약간이면 된다. 만드는 방법으로는 먼저 마른 후라이팬에 견과류를 3~5분 약불로 구워준다. 준비된 누룽지는 끓는 기름에 튀겨 표면이 하얗게 부풀 때까지 튀긴다. 튀긴 누릉지는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빼고 부서준다. 그리고는 올리고당과 설탕을 끓인 후 견과류, 누룽지를 넣고 주걱으로 뭉쳐준다. 참기름을 살짝 바른 랩을 씌운 틀에 넣고 단단하게 모양을 잡아주면 완성이다.

 

사실 이렇게 직접 만들기가 어렵다면 이미 시중에 나온 건강식 과자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생협이나 종교시설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 등을 활용하면 첨가물이 없는 과자들을 구할 수 있다. 재래시장에서나 맛볼 수 있는 100% 현미가 들어간 튀밥을 만나는 기쁨은 덤으로 말이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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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한국인 10명중 3명 고혈압 환자

 

어느새 소금(나트륨)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주범으로 손가락질 받는 처지로 몰렸다. 실제로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나트륨 관련 연구결과들은 소금이 설 땅을 점점 더 좁히고 있다.'나트륨 2,400(소금 6)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증가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이 200724.6%에서 201130.8%로 느는 등 30세 이상 한국인 10명 중 3명은 고혈압 환자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비난의 목소리뿐이다급기야 여론에 많은 영향을 주는 한 언론사와 정부 차원에서 소금 섭취 줄이기 캠페인 마저 벌어져 소금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마녀사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을까? 소금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것일까? 소금은 악의 화신인 양 비판받아 마땅한 위험 물질일까?

 

실제로 우리나라 소금 섭취량은 공식 통계상으로는 좀 과하긴 하다.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 나트륨 권고량은 2,000mg이지만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583mg으로 WHO 권고량의 2.3배에 달한다. 보통 사람의 공포와 불안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수치다. 이 때문에 소금은 여론의 뭇매를 맞아도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된 게 사실이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금

 

렇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금은 맛을 더해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반드시 섭취해야 할, 인간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즉 체액의 삼투압 유지, 영양소 흡수, 세포막 전위차 유지,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등 생체의 다양한 기능 유지에 관계하고 있다. 소금의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일은 목숨이 달린 문제이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 몸에 들어온 모든 영양소를 포함해 여러 물질은 필요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 이동을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힘이 소금의 중요한 성분인 나트륨에서 나온다. 이를 통해 몸 안에서 필요한 영양소들이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소금은 인류로부터 아주 귀한 존재로 대접받았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잘 드러난다.

  

 

소금(Salt)의 어원

 

수렵생활을 끝내고 농경생활을 시작한 인류는 농사를 지어 수확한 식물을 양식으로 먹으면서 생리적으로 필요한 소금을 보충하는 일이 어렵게 됐다. 그러자 소금을 직접 만들어 식품으로 먹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소금이 많이 산출되는 지역은 물물교환이 활발해지면서 교역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됐다. 그 흔적은 도시 이름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나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등이 대표적이. 이들 도시는 소금이라는 단어를 포함할 정도로 소금이 중요했던 곳이다로마 제국 시대에는 군인들에게 급여로 소금을 지급했다. 국가가 전매제도로 관리하던 소금을 군인들에게 나눠주면 군인들은 이 소금을 다른 재화와 교환해 생활할 수 있었다. 소금은 그 어떤 물건과도 바꿀 수 있는 화폐 기능을 했던 것이다. 급여라는 뜻의 salary의 어원이 소금인 salt인 까닭이다.

 

 

맛의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소금'

 

소금은 짠맛만 내는 게 아니다. 다른 맛을 강화해주는 구실도 한다. 이를테면 단맛의 설탕과 소금이 만나면 적은 양의 설탕이라도 단맛이 증가한다. 고기를 구워서 그냥 바로 먹는 것보다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더욱 맛이 좋은 데서 알 수 있듯 고기의 지방 맛과 감칠맛은 소금과 어우러지면 더욱 상승한다. 한마디로 소금에는 짠맛과 쓴맛, 시고 달고 매운맛이 같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가 음식에 들어가 요소요소에 적절한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금의 재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예로부터 소금은 생선이나 육류의 부패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고대인들은 소금에 부패를 방지해 변하지 않게 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소금을 변함없는 우정, 맹세의 상징으로 여겼다.

 

 

화학성분의 소금 보다는 미네랄 함량이 높은 소금을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물론 좋지 않다.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적게 먹는 것도 건강상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2012년에 나온 '미국 고혈압 저널' 논문을 보면, 음식을 싱겁게 먹었을 때 도리어 몸에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7g 이상의 소금을 섭취한 그룹과 6.9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한 그룹의 혈압을 비교한 결과, 소금을 적게 먹은 그룹이 혈압은 약간 낮았지만,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 알도스테론 등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인자들은 도리어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소금은 많이 먹어도 문제가 되고, 적게 먹어도 문제가 되는 만큼, 염화나트륨 등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성분의 소금 섭취는 줄이는 대신, 천일염 등 미네랄 함량이 높은 소금을 먹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게 좋다는게 일분 전문가의 의견이다.

 

글 /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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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륨은 ‘두 얼굴’을 가진 미네랄이다. 고혈압 환자에겐 ‘약(藥)',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겐 ‘독’毒)'으로 다가선다.

       일반인들에겐 지금보다 더 많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칼륨 섭취량은 2691㎎으로 충분

       섭취량의 58.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에겐 '약(藥)'

 

칼륨의 ‘선한’ 얼굴부터 먼저 만나보자.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칼륨은 나트륨과 상반된 작용을 한다. 나트륨이 혈압을 올리고 수분을 몸 안에 담아둔다면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수분을 몸 밖으로 방출한다. 혈압 상승이란 나트륨의 해악을 상쇄해준다는 셈이다.

  

고혈압은 예방이 상대적으로 쉬운 질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고혈압 관리를 소홀히 하면 큰 화근(禍根)이 될 수 있다. 고혈압이 심장병, 뇌졸중, 인지력 감퇴, 신부전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고혈압 약을 챙겨 먹지 않고도 혈압을 낮추는 방법은 여럿 있다. 걷기와 요가, 단전호흡, 태극권 등은 혈압 낮추기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천천히 숨 쉬고 명상에 잠기면 혈압을 높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한다. 아침과 저녁으로 침대에서 5분씩 숨을 깊이 숨을 들이마신 뒤 배를 팽창시키는 것도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 음주량과 소금 섭취를 줄이고 편안한 음악을 듣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이롭다.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혈압 조절에 유익하다. 고혈압 환자가 유독 많은 일본 동북지방에서 유일하게 고혈압 발생률이 낮은 지역이 일본 내 최대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다. 사과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이다. 평소 혈압이 높은 사람은 물론 얼굴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도 칼륨은 고마운 영양소다.

 

잠들기 전에 속이 출출해져 라면 한 개를 끓여 먹고 자면 다음 날 얼굴이나 몸이 퉁퉁 붓는 부종(浮腫)이 생긴다. 아침에 팽팽한 얼굴로 출근하려면 야식으로 라면이나 찌개 등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나트륨(NaCl)이다. 염화나트륨과 칼륨은 서로 교체되는 성질이 있어 칼륨을 섭취하면 염화나트륨이 몸 밖으로 다량 배설된다. 칼륨이 풍부한 과일, 채소를 먹으면 몸이 붓는 증상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칼륨은 눈 건강에도 이롭다. 겨울이나 봄에 눈이 심하게 마르거나 피로감이 자주 밀려온다면 칼륨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륨이 눈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해 결막염 등 눈병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또 신장결석 발생 위험도 줄여준다.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칼륨 섭취가 너무 부족하면 근육경련, 장(腸) 마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근육 마비로 숨쉬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겐 '독(毒)' 

 

이번엔 칼륨의 ‘독한’ 모습을 지켜 볼 차례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겐 칼륨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과다 섭취하는 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될 수 있다. 하루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륨의 양은 자신의 체중 ㎏당 1mEq 정도다. 만약 체중이 60㎏이라면 60mEq가량의 칼륨을 섭취한다는 말이다. 과일이나 채소 등 식품으로 섭취한 칼륨의 90% 이상이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따라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칼륨을 약간 초과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통해 여분의 칼륨이 대부분 빠져 나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상인의 혈중 칼륨 농도가 특별히 높아지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은 이래서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자신의 혈중 칼륨 농도를 늘 체크해야 한다. 일반인에 비해 신장의 수분과 칼륨ㆍ나트륨 등 전해질의 배설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가 칼륨이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과다 섭취했다간 고(高)칼륨혈증에 빠질 수 있다. 혈액 속의 칼륨 농도가 정상 범위인 혈장 1ℓ당 3.7∼5.3mEq를 넘어서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된다. 

 

고칼륨혈증은 절대 가볍게 봐선 안 되는 질병이다. 칼륨은 기본적으로 세포 내에 약 98%가 존재하는데 세포 안에서 세포 바깥으로 칼륨이 소량만 빠져나가도 신체는 엄청난 손상을 입는다. 근육이 마비돼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워지는 것이 고칼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이 생기는 등 심장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늘어나는 여름은 신장질환 환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경희의료원 연구진은 신장이 망가져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말기(末期) 신부전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여름철(6∼8월)에 혈중 칼륨 농도를 측정해봤다. 혈액 1ℓ당 5.32mEq로 겨울철(12∼2월)에 잰 혈중 칼륨 농도(ℓ당 5.21mEq)보다 확실히 높았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1/4 이하로 떨어진 심한 신부전 환자의 경우 고칼륨혈증이 발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과일 섭취는 자신의 생명을 건 모험이나 다를 바 없다. 과일 등을 통한 칼륨 섭취가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면 심장 이상, 감각이상, 반사 저하, 호흡곤란 증세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특히 장(腸)에서 흡수된 칼륨이 우리 몸의 골격근이나 간(肝)에 흡수되지 않으면 세포내 칼륨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와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근육의 힘이 약해질 뿐 아니라 심장 부정맥이 발생하고 심하면 심장이 멎는다.   

 

따라서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고칼륨혈증의 여러 증상들을 평소 잘 기억하고 있다가 비슷한 증상이 감지되면 혈중 칼륨농도를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 일이 급선무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고칼륨혈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할 응급 상황이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들

 

칼륨은 거의 모든 식품에 존재한다. 전혀 칼륨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과일을 통해 하루 50∼100㎎, 채소를 통해 매일 250∼300㎎의 칼륨을 섭취한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라면 칼륨이 적게 든 식품 중심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차선책이다.

  

칼륨이 많이 든 참외, 바나나, 토마토, 오렌지 등 과일과 근대, 시금치,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를 멀리 하거나 가능한 한 적게 먹으라는 말이다. 과일은 종류에 따라 칼륨 함량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바나나, 토마토, 키위, 참외엔 단감, 포도, 사과보다 칼륨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생과일 대신 과일 통조림을 즐기는 것도 칼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과일 통조림 속 과일의 칼륨 함량은 같은 종류 생과일의 칼륨 함량보다 적기 때문이다. 또 껍질이 있는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긴 뒤에 섭취해야 한다. 과일주스, 채소주스, 녹즙 등의 섭취도 최대한 자제한다. 현미 녹차와 코코아의 칼륨 함량(100㎖당)은 각각 960㎎과 730㎎으로 같은 양의 커피(65㎎)보다 월등 높다. 콜라와 사이다 등 탄산음료엔 칼륨이 없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칼륨이 풍부한 채소의 섭취도 줄이는 것이 상책이다. 채소도 종류에 따라 칼륨 함량이 각기 다르다. 채소의 잎보다는 줄기에 칼륨이 많다. 조리할 때 채소의 껍질이나 줄기 등 칼륨이 많이 든 부위는 제거한다. 양송이버섯, 호박 미역, 시금치, 쑥, 부추, 상추 등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고,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엔 적게 들어 있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데친 채소를 즐기되 국은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한다. 채소는 최대한 잘게 썰어서 채소 재료의 10배 정도 되는 따뜻한 물에 2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새 물에 몇 번 헹구기를 반복한다. 이어서 채소 재료의 5배가량 되는 물에 삶거나 데친 뒤 삶은 물은 버리고 남은 채소만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밥상에 올린다. 채소를 물에 담가두거나 데치면 칼륨이 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채소에 함유된 칼륨의 30∼50%를 줄일 수 있다. 하루에 2끼 정도는 이렇게 채소를 데친 뒤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고칼륨혈증 예방법이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너무 많이 먹었다고 스스로 판단되면 칼륨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약을 즉시 복용해야 한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흰 밥을 주식(主食)으로 삼는 것이 좋다. 백미엔 칼륨이 검정쌀, 보리, 옥수수, 찹쌀, 녹두, 팥 등보다 적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현미, 통밀 등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다. 고구마, 감자, 토란, 밤, 땅콩에도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노란 콩의 칼륨 함량은 100g당 1340㎎에 달한다. 같은 무게 검정콩(168㎎)보다 9배 이상이다. 우유 1팩(200㎖)의 칼륨 함량은 296㎎으로 같은 양의 두유(18㎎)보다 훨씬 높다. 만약 신장은 건강한데 혈압이 높아서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찾는다면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겐 금기 식품인 과일, 채소, 노란 콩, 우유, 현미, 녹두, 팥 등을 추천할 만하다.  

 

만성 신장질환 환자는 조리할 때 저(低)나트륨 소금 대신 일반 소금을 택하는 것이 좋다. 만성 신장질환이 있으면 부종이나 고혈압이 흔히 동반되므로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 등이 이로울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저염 소금이나 저염 간장엔 나트륨 대신 칼륨이 들어 있다는 것이 문제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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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식문화는 염장 문화로 김치와 젓갈 등 저장, 발효식품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비해 염분 섭취량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패스트푸드의 대중화로 나도 모르게 섭취하고 있는 나트륨 성분! 나트륨은 우리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나트륨의 역할

 

염분은 위와 장벽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여 장기의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영양분의 흡수와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시 혈액이 산성화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염분은 신진대사를 주도하여 알칼리성과 산성의 체액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음식물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설합니다

 

 

 

 

소금은 죽거나 파괴된 세포를 회복시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드름 등의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지혈작용으로 상처 부위에 소금을 바르게 되면 피가 금방 응고됩니다. 미네랄은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데, 소금에서 미량의 미네랄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악화시키는 염분

 

적정 섭취 시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나트륨! 나트륨은 섭취가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어떤 것이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데 나트륨은 어떨까요?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발표한 1일 소금 섭취 권고량은 5g이지만 우리나라의 소금 섭취량은 평균 12.5g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섭취하는 나트륨은 하루 권장량의 2~3배를 넘게 되면 신체에 부정적인 영양을 주기 시작합니다.

 

 

 

 

과도한 나트륨의 섭취는 콜라겐 수치를 떨어뜨려 피부의 탄력을 잃게 합니다. 체내 나트륨 농도의 증가는 삼투압 작용에 의해 세포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게 만들며, 이때 혈관이 팽창되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망가지게 되면 신장과 뇌, 심장 등에서 연쇄적인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분노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되어 신경과민, 불면증,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납니다. 또한 나트륨이 배출될 때 칼슘이 함께 빠져나가게 되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

 

 

 

일반 소금의 경우 98%, 저염 소금의 경우 57%로 1.8배 이상의 나트륨 함량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염 소금을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음식을 조리할 시 나트륨이 함유된 된장이나 고추장, 간장 등을 대체 염분으로 사용하거나 천연조미료(후추, 허브, 양파, 마늘 등)를 사용하면 1일 나트륨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탕류의 국물은 나트륨이 그대로 우러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먹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성분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흡착해 체외로 배설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칼륨은 채소(야채)와 과일 그리고 해조류,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토마토, 바나나, 오이, 고구마, 호박, 아보카도, 우유, 미역, 현미 등이 있습니다. 과도한 나트륨이 체내로 섭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열된 음식은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좋겠죠?

 

동의보감에서 소금은 복통, 피부병, 소화, 지혈 등의 치료에 사용됐다고 기록돼 있으며 본성이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소금도 과하게 섭취하면 신체에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겠죠? 적정 소금을 섭취할 수 있는 식습관의 개선을 통해 건강까지 개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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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정들이 전진한다 이마을 저마을 지나♪~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아름다운 그 얼굴~♬’

 

초등학교때 배웠던 멕시코 민요 ‘라쿠카라차’에서 느껴지듯 경쾌하고 신나는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나라 멕시코. 오늘은 멕시코 요리를 맛보러 멕시코음식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 메뉴는 멕시코요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화이타’라는 요리이다. 화이타는 닭고기나 소고기, 새우 등을 피망, 호박, 양파와 같은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아내고, ‘또띠아(밀가루나 옥수수가루로 만든 반죽을 얇게 펴서 구워만든 전병)’에 싸서 먹는 대중적인 멕시코 요리이다. 때로는 화이타 샐러드로 상추, 토마토, 구운 양파 등 채소와 구운 새우, 소고기, 치즈를 소스와 함께 곁들여 간편하게 먹기도 한다.

 

 

 

 

멕시코요리에는 밀가루 대신 옥수수가루가 많이 이용되는데, 그래서 담백한 요리가 많고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많은 것 같다. 옥수수는 쌀, 밀과 더불어 3대 주식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권을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더 많다고 한다.

 

필자도 옥수수를 참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삶아서 먹지, 별다른 요리법이 발달하지 못했는데, 옥수수의 원산지답게 멕시코는 나초칩, 또띠아 등 옥수수를 갈아 가루로 만들어서 응용한 퀘사디아(또띠아 사이사이에 고기와 치즈를 넣어 겹겹이 쌓은다음, 구워만든 요리), 타코 등 다양한 요리가 발달한 것 같다.

 

 

 

 

옥수수와 더불어 멕시코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아보카도(avocados)’이다. ‘구아카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연두색 속살을 으깨고, 레몬이나 라임즙을 첨가하고, 토마토나 양파도 다져넣어 메인요리에 곁들인다. 딱히 어떤 맛이 있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린다. 영양적으로도 매우 우수한데, 특히 비타민E와 칼륨이 풍부해, 피부건강에 좋고, 칼륨이 나트륨배출을 돕는다. 달지 않고 당함량이 낮아, 당뇨병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멕시코요리에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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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 반 접시 분량, 간간이 떠먹은 김치찌개 국물, 여기에 짭짤한 맛에 밥이 술술 넘어가는 젓갈까지, 한 끼 식사에

       섭취한 나트륨 양을 계산해 본다면 깜짝 놀랄 만한 수치가 나올 것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한국인의 세 끼 밥상의

       나트륨 양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두 배를 훌쩍 넘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밥상에 매 끼니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김치, 그리고 국 또는 찌개. 여기에 밥이 잘 넘어가는 짭짤한 반찬 서너 가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하루에 한두 끼, 혹은 세 끼 모두 이 밥상을 당연시하고 수 년, 혹은 수십 년 함께해 왔다. 자연스럽게 이에 맞춰 식습관이 형성되었다. 이렇게 당연하게 여겨왔던 식습관이 언젠가부터 건강에 해가 된다고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 이유는 국물요리, 면요리, 김치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품 속에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주요 음식별 나트륨 섭취율이 국·찌개·면류가 30.7%로 1위, 부식류가 25.9%로 2위, 김치류가 23.0%로 3위를 차지했고 간식류, 밥류, 기타가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국물요리의 경우, 2012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결과에서 ‘거의 다 먹는다’고 대답한 경우가 37.2%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절반 이상 먹는다’가 37.1%, ‘절반 미만으로 먹는다’가 20.6%, ‘거의 먹지 않는다’가 5.1%를 차지했다. 나트륨의 WHO 1일 섭취 최대 권고량은 2,000mg(소금 5g)이지만,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WHO 1일 섭취 최대 권고량 2,000mg의 2.4배 정도인 4,878mg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환의 시작, 나트륨

 

나트륨은 체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무기질로 삼투압을 조절하여 수분의 이동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전기화학적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정상적인 근육의 자극반응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의 평형 유지, 신경자극의 전달에 관여하는,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이다. 하지만 나트륨을 지속적으로 과잉섭취한다면 수분 평형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의 부피를 증가시키게 되며, 그 결과 심근의 수축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의 저항이 상승함으로써 고혈압을 일으키고 그 밖에 심혈관계 질환, 신장질환, 뇌경색, 위암 등의 질병을 초래한다. 따라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실생활에서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나트륨 섭취 어떻게 줄일까?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한다. 한국인은 국, 찌개와 함께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그릇의 크기를 줄이는 것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소용량 국그릇 선택제를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였고 올 3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하여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식의 간을 조리 후에 맞추도록 한다. 조리 중에 간을 맞추면 음식의 온도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짠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간을 짜게 맞추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간은 조리 후 먹기 직전에 맞추는 것이 좋다.

 

버섯·멸치·다시마·북어가루 등의 조미료를 이용한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조미료를 만들어 쓰는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더욱 좋다.

 

김치는 줄이고 샐러드, 생채,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김치에는 많은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소금이 적게 들어가는 생채, 겉절이 또는 샐러드를 섭취하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나트륨 배설을 돕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오이, 사과, 가지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들은 체내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글 / 손정인 원광대학교 식품영약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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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의 과다 섭취가 건강과 장수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서북인은 소금을

       적게 먹어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는 대목이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부르는 질병들

 

우리 몸은 과잉의 소금을 수용하지 못한다. 소금물을 음료수처럼 마실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소금의 과다 섭취는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는 별명을 가진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압이 늘 신경 쓰이는 사람들은 소금(나트륨)을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한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과체중ㆍ과음ㆍ스트레스ㆍ정적(靜的)인 생활과 함께 고혈압의 5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원시생활을 했던 뉴기니 인들은 소금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는데 이들에게 고혈압은 ‘희귀병’이었다. 반면 미소국ㆍ염장 채소ㆍ소금에 절인 생선을 즐기는 일본 아키타 주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22.5g에 달했다. 이 탓인지 이곳 주민(성인)의 40%가 고혈압 환자이고 가장 흔한 사인(死因)이 뇌졸중이었다.  

 

소금은 뇌졸중 외에 심장병ㆍ뇌졸중ㆍ신장질환ㆍ골다공증을 부른다.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의 원인도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소금의 하루 섭취 제한량은 6g이다.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금의 양은 이보다 적은 하루 1.3g에 불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하루 소금 섭취 제한량은 5g이다. 하루에 1 찻숟갈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이를 나트륨(소금의 주성분)으로 환산하면 하루 2g이 제한량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5∼20g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우리 국민의 소금 섭취량이 많은 것은 전통 음식인 김치ㆍ국ㆍ찌개ㆍ젓갈 등에 다량의 소금이 들어 있어서이다. 한국인은 김치를 통해 하루 소금 섭취량의 약 30%를 얻는다. 국ㆍ찌개ㆍ생선(조림ㆍ구이)까지 포함한 네 종류의 음식을 통해 하루 소금섭취량의 3분의 2를 먹게 된다. 따라서 이 네 가지 음식을 통한 소금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김치 한 그릇(작은 접시)에는 소금이 0.6∼1.4g 들어 있다. 간을 조금 싱겁게 하거나 한 그릇당 소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박김치(1.4g) 대신 갓김치(0.3g)를 먹는 것이 대안이다. 

 

국 한 그릇의 소금 함량은 1.4∼3.5g이다. 따라서 국은 작은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된장국에는 소금이 1% 쯤 들어가므로 한국인이 먹는 된장국(평균 무게 270g)에는 대략 소금이 2.7g 함유돼 있다. 반면 우리 공기만한 그릇에 담긴 일본 미소국(된장국의 일종, 평균 국 무게 150g)의 소금 함량은 1.5g 정도이다. 따라서 국을 통한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하루 한 끼는 국 대신 숭늉이나 누룽지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가능한 한 맑은 국을 즐기며 국을 먹더라도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남긴다. 

 

라면 수프에도 소금이 꽤 많이 들어 있다. 한 개당 소금 함량이 3g 이상이다. 수프를 반만 넣거나 국물을 버리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찌개 한 그릇에는 소금이 1.5∼4.4g이나 들어 있다. 찌개나 국을 조리할 때 소금 대신 버섯ㆍ호박ㆍ양파ㆍ마늘ㆍ고추ㆍ허브 등 맛을 내는 양념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선의 소금 함량은 한 토막에 1∼2g이다. 자반고등어 한 토막에는 3g이나 들어 있다. 생선에 소금 간을 하지 말고 구워서 고추냉이ㆍ무를 갈아 넣은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면서 맛은 유지하는 비결이다. 

 

소금은 빵과 칼국수ㆍ냉면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소금에서 혈압을 올리는 성분은 나트륨이다. ‘저염식’보다 ‘저나트륨식’이 더 강조되는 것은 이래서이다. 나트륨의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예방하려면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ㆍ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육류의 나트륨 함량이 채소ㆍ과일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채소ㆍ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돕는다.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염식을 하면서도 이나마 건강을 유지해온 것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온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소금 외에 나트륨이 숨어 있는 식품도 여럿 있다. 나트륨은 조미료(MSG)ㆍ베이킹파우더ㆍ보존료ㆍ소시지ㆍ햄ㆍ베이컨ㆍ케첩ㆍ칠리소스ㆍ겨자ㆍ간장 등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에도 들어 있다.

 

 

 

천덕꾸러기 '소금' 과거에는 '하얀 보석'

 

요즘 소금은 완전히 ‘천덕꾸러기’ 신세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하얀 보석’이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체의 부패를 막는데 사용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소금 항아리가 재산목록 1호였다. 로마에서는 병사의 월급을 소금으로 주었다. 봉급생활자라는 의미인 샐러리(salary)의 어원(語源)도 소금이다.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소금을 약재로 썼다. 고의서인 ‘본초강목’에는 “소금은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게 하며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지혈ㆍ진통ㆍ해독ㆍ보골(補骨)ㆍ살균 효과가 있다”고 기술돼 있다. 

 

소금은 체내에서 전해질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채소ㆍ과일에 풍부한 칼륨과 소금ㆍ육류에 든 나트륨이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두 주역이다. 링거액에 소금 성분이 첨가되고 사람의 혈액에 소금이 0.9% 들어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옅은 소금물을 마시라고 권하는 것도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소금은 또 세균을 죽이는 살균력을 지녔다. 그래서 상하기 쉬운 생선을 소금에 절인다. 또 충치 균을 죽이기 위해 양치할 때 치약 대신 소금을 사용하기도 한다. 해독 작용도 한다. 벌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에 소금을 바른 뒤 계속 문질러주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가라앉는다. 또 손가락을 베었거나 못에 찔렸을 때 출혈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피가 응고돼 금세 지혈된다. 민간요법에선 이를 소금이 독을 빼낸 결과로 본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기자

 

     ◇ 소금 섭취를 줄이는 요령 

 

             국ㆍ찌개를 되도록 적게 먹고, 먹더라도 국물은 남긴다. 

             라면 국물은 남긴다.

             하루 한 끼는 국 대신 숭늉이나 눌은밥을 먹는다.

             소금 대신 양파ㆍ마늘ㆍ고추ㆍ허브 등 음식 맛을 내는 양념을 이용한다.

             레몬ㆍ오렌지ㆍ유자ㆍ자몽 등 감귤류를 조리에 사용한다.
             사과ㆍ바나나ㆍ복숭아ㆍ키위ㆍ파인애플ㆍ딸기 등을 조리에 이용한다.

             쑥갓ㆍ미나리ㆍ피망ㆍ당근ㆍ파슬리ㆍ셀러리ㆍ들깻잎ㆍ풋고추ㆍ쑥 등 향이 강한 채소를 조리에 이용한다.

             생선 요리할 때 간장 대신 민트ㆍ고수 등 허브로 맛을 낸다.

             패스트푸드ㆍ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가급적 줄인다.

             샐러드드레싱에 소금 대신 레몬즙을 넣어 맛을 낸다.

             음식에 직접 간을 하지 않고 간장에 찍어 먹는다.

             기름을 적당히 이용해 기름 맛으로 먹는다.

             젓갈ㆍ장아찌 등 고염ㆍ염장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식탁에서 소금을 추가로 뿌리지 않는다.

             일반 간장 대신 저염 간장을, 양을 늘리지 않고 쓴다.

             깨ㆍ고추ㆍ식초를 적절히 사용해 요리한다.

             멸치ㆍ다시마로 국물 맛을 낸다.

             칼륨(나트륨을 배설시킴)이 풍부한 감자ㆍ콩ㆍ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음식의 궁합을 활용한다(생선과 무순, 생선구이와 레몬, 생선회와 들깻잎, 쇠고기와 피망 볶음 등).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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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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