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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감옥에서도 여전히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는 랍비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간수장이 물었다. “랍비님,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아담아,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하고 물으셨다는데 그걸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랍비가 답했다. “하느님은 사람 하나하나에게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네게 주어진 삶의 몇 해 몇 날을 보냈는데, 그래 너는 지금 네 삶의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일 사상가 마르틴 부버의 에 나오는 구절이다.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어도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우리는 새해를 맞으면 새 소망을 품는다. 이전의 소망이 더 커지기를 바라고, 새로운 꿈이 싹트기를 원한다. 2019년에도 작은 소망들을 품어보자. 그리고 그 소망들이 꽃을 피우도록 마음을 쏟.. 더보기
자존감을 넘어 진정한 자기수용을! 자존감은 양날의 칼과 같다. 자신이 정한 기준 이상으로 무엇인가를 해내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지나, 계속 실패를 거듭할 경우 계속 낮아질 수밖에 없다. 어떤 이들은 실패의 이유를 노력의 부족에서 찾지만, 무조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꼭 성취와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어떤 사람들에게 높은 자존감은 그림의 떡과 같다. 방법이 없을까? 자존감, 한계를 만나다 어린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긍정적인 피드백이나 사랑과 애정을 표현해 주면 된다. 성인의 경우는 이것으로 부족하다.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존중받을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혹은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해낼 필요가 있다.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반복적으로 실패를 .. 더보기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효과적인 자기주장을 하는 방법 작은 회사에 다니는 K씨는 우울감과 감정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상담실을 찾았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힘들어진 데는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과 관련이 깊었다. 그녀는 거절과 자기주장을 잘 하지 못하다보니 아무래도 회사의 성가신 일들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한 직원이 그만 두면서 임시적으로 맡은 일도 지금은 어느새 그녀의 일이 되어버렸다. 한편으로는 그렇 게 하는 게 싫기도 했지만 그런 노력을 회사나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 날수록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하는 것만 같아 이제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왜 자기주장을 못할까? 우는 아이 젖 한 번 더 준다는 옛말이 있다. 아이라 하더라도 엄마는 울어야 아이가 배가 고픈 줄 안다. 엄마와 아이 사이에도 그런데 사회적 관계는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