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평균적으로 남성보다는 더 오래 산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 해당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산 사람도 볼리비아의 118세 여성이 꼽힌다.


국내의 수명 통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기준 기대수명은 여성이 85.4세로 남성의 79.3세보다 6세가량 많다. 2016년에 태어난 아이의 경우 여성이라면 남자아이보다 6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여성들이 치매나 뇌졸중 등 중증 뇌질환을 앓으면서 사는 기간이 길면서,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은 크게 낮다는 문제가 있다. 즉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하는 질환을 앓고 있어 건강수명은 짧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특히 여성은 젊은 시절이나 중년기에 규칙적인 운동, 식사 조절 등과 같은 건강관리가 꼭 필요하다는 권고와 함께 경제사회적 측면에서 남녀의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 뇌졸중

더 많이 걸려


여성의 건강수명이 짧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증명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기준 건강수명은 여성이 66.8세로 남성의 67.8세보다 낮게 나왔다. 기대수명은 훨씬 길지만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평균 1년 정도 남성이 더 길다는 뜻이다. 결국 여성들이 오래는 살지만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 사는 기간이 길다는 의미다.


최근에도 여성의 건강수명을 해치는 현황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네덜란드에서 나온 한 연구에서는 중년 이후 여성들의 뇌 질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연구팀이 1990~2016년 약 26년 동안 1990년 당시 45세 이하인 남녀 약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를 보면, 45세 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8%는 해당 기간 동안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가운데 1가지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나이 남성이 해당 기간 뇌졸중 등 뇌 질환에 걸릴 위험은 36%로 여성보다는 약 12% 포인트 낮았다. 특히 노년기 삶의 질을 가장 심하게 떨어뜨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보호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질환인 치매의 경우 여성은 26년 동안 걸릴 위험이 25.9%로 나온 반면, 남성은 이의 절반가량인 13.7%로 분석됐다. 비록 오래 살기는 하지만 이처럼 치매나 뇌졸중 등을 여성이 더 많이 앓기 때문에 노년기 삶의 질은 크게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건강관리 영역에서도

소외됐기 때문


그렇다면 여성은 왜 남성보다 뇌 질환에 더 많이 걸리는 등 건강수명이 짧을까? 이번 연구 결과를 낸 연구팀의 캐럴 라우틀리지 박사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경제적 수입이 적고 이 때문에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으며, 직장이나 가정에서 의사결정 단계에서 소외돼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와 함께 뇌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식사 조절, 만성질환 관리 등과 같은 건강관리가 필요한데, 이런 건강관리 영역에서도 차별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결국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건강수명이 더 짧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는 45세 연구 시작 당시부터 고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등이 있으면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특히 여성은 20~30대부터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등의 예방조치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으며, 노인이 됐을 때에도 균형 잡힌 식사, 몸무게 조절, 신체 활동 유지, 금연, 제한적인 음주,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는 남녀 모두 해당되지만, 여성의 경우 특히 부족한 분야인 ‘규칙적인 운동’을 꼭 실천해야 한다는 권고도 있다. 운동 중에서는 근육의 힘을 키우는 근력 강화 운동이 꼭 필요하다.


물론 여성들의 개별적인 건강관리 노력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남녀 차별을 없애는 정책의 시행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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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 둘을 둔 필자는 요즘 걱정이 한창이다. 한글 맞춤법도 틀리는 초등학교 2학년 어린 아들이 틈만 나면 아빠의 스마트폰을 가져 가 게임을 하려하기 때문이다.


아내와 상의 끝에 하루 게임하는 시간은 크게 줄였지만 아쉬움이 남는지 아들은 '게임하게  해달라'는 말을 노래처럼 부르곤 한다.


사실 필자도 어릴 적 오락실에서의 추억들을 갖고 있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겪은  향수, 어린 기억일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기계가 발달하면서 게임은 더 이상 오락실만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가능해졌다.


문제는 과유불급이다. 지나친 게임중독이 이제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불거진 탓이다.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게임중독을 '게임장애'로 규정해 국제질병분류(ICD)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게임중독 이제는 질병


세계보건기구는 게임중독을 '게임장애(gaming disorder)'로 판단하고 ‘집요하거나 되풀이되는(persistent or recurrent)’ 행동 패턴이라고 규정했다. 



이 패턴은 결과적으로 개인, 사회, 교육, 직업 등 다른 영역에서 심각한 장애로 이어지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일보다 게임을 우선순위로 두기 원하는 '조절 장애'(impaired control)를 동반하고 있다. 



특히 최소 12개월 이상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게임장애의 진단대상이 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할 경우 기간이 짧더라도 진단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게임중독이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에 포함됐다는 의미는 100개국에서 질병분류를 함께하고 있다는 뜻과도 같다.


이번 개정은 만 28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게임중독으로 인한 장애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게임중독 치료 선구자 한국


전 세계적으로 게임강국하면 단연 한국으로 꼽힌다. 수많은 게임유저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산업의 발달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는 이미 3~4년 전부터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려했었다.



4대 중독법을 통해 알콜, 도박, 마약에 이어 게임중독까지 통합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쉽게도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폐기됐고 이후 복지부의 대책도 힘을 읽고 말았다.


일명 현피 등 게임중독의 폐해가 폭력, 살인, 협박 등의 사례로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국민보호를 이유로 찬성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4대 중독법을 통해 정신과 의사 밥그릇을 챙긴다는 반대 혹은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유야 어떻든 게임에 대한 관심과 대책은 세계보건기구가 주목하듯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초기단계에 있는 게임중독의 연구와 치료법이 한층 강화되고 구체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일상 속 게임중독 대처법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게임방법은 바로 스마트폰 사용을 통한 게임일 것이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접근이 워낙 쉬운 탓에 폭력성이 높거나 수위가 높은 게임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우선 주위의 자녀들이 게임중독인지 살펴보려면 게임을 하지 않을 때 불안함을 보인다거나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경우,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보다 게임을 더 원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때는 스마트폰 이용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게임의 횟수, 스스로 종료하기, 게임의 유해성 등에 대한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찾거나 야외로 나가 자연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만끽한다면 관심을 돌리고 새로운 재미를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게임중독의 정도가 높아진다면 공감하는 태도를 통해 긍정적인 관계형성이 중요하다.


이후 적극적인 진로지도와 상담치료, 학습치료,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통해야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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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같은 때에는 가장 무서운 것이 탈수(脫水) 이다. 여름철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데, 온열질환 역시 탈수에서 비롯된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려면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체중 1~2%의 수분이 손실되는 경미한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에 각종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영양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008년 이후에 발표된 수분 섭취와 건강에 대한 논문 43편을 최종 분석한 결과, 경미한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결석, 비만·당뇨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 적게 마시면 위험한 질병 


1) 콩팥 결석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하루 500mL 미만의 수분(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취를 한 그룹에 비해 콩팥 결석이 많았다. 체내 수분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발병한다.



2) 비만·당뇨병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연구에 따르면 물을 하루 평균 1.53L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194kcal를 적게 섭취했다.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프랑스에서 중년 남녀 3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500mL 미만으로 물을 마시는 그룹과 비교해 물을 500~1,000mL 미만 마시는 그룹은 고혈당증 발병 위험이 68% 감소, 1,000mL 이상 섭취하면 79% 감소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해 고혈당증 위험이 높아진다.



3) 방광암·대장암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 속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방광 점막과 접촉돼 방광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대변의 대장 통과 시간을 감소시켜 대장암 발병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인지기능


가벼운 탈수 상태는 집중·각성·단기 기억과 같은 다양한 인지기능 변화를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 몸에 탈수가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농도가 높아져 기억력 등 인지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수분 부족할 때 몸의 변화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낀다. 평소에 갈증을 잘 못 느끼는 사람도 많은데, 소변색이 진해졌는지, 입이 자꾸 마르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량이나 땀의 양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피부를 꼬집었을 때 피부가 빨리 제자리에 돌아오는 피부 긴장도가 떨어져 있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것이다.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줄면 혈액량이 줄면서 일어섰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이 잘 생길 수 있다.



물은 얼만큼 마셔야 할까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19~29세 성인 남자의 경우 하루에 총 수분 섭취기준이 2600 mL이다. 모두 물로 마셔야 하는 양은 아니다. 보통 1,400 mL는 국물, 과일 등 음식으로 섭취하고, 나머지 1,200 mL을 물 등 액체로 섭취해야 한다. 



액체는 우유 200 mL(1컵)와 함께 당류, 카페인, 염류, 산성성분, 알코올 등이 들어 있지 않으며 체에 해로운 병원균이 들어 있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물로 1000 mL(5컵) 이상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음료수로 수분 섭취를 하면 음료수에 들어 있는 다량의 당류와 염류 등은 혈장 농도를 높여 갈증을 일으키므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콜라 등의 음료수는 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칼슘 영양 상태를 나쁘게 만든다. 탄산음료와 탄산수에 들어 있는 산성 성분은 PH가 낮아 치아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음료수에 많은 당류는 혈당과 열량을 증가시켜 당뇨병이나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커피를 통해 수분 섭취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이다.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이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이뇨작용을 부추기므로 소변 배설량을 증가해 오히려 수분 보충에 방해가 된다. 


체내 수분을 잃게 되어 갈증이 일어날 수 있다. 술도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문제가 된다. 따라서 수분 공급을 위해 당류, 카페인, 알코올 등이 들어 있지 않은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물은 언제 마셔야 하나?


물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틈틈이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꼈을 때 물을 마신다면 이미 체내에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마시게 되는 것이다. 이런 습관이 계속된다면 체내 물 부족 상태가 지속되게 된다. 



물은 적당한 양을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물을 급하게 과량으로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유발돼 두통, 구역질이 나타나고 심하면 물중독으로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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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독 잘 걸리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중이염인데요. 중이염은 고막과 내이(달팽이관)사이의 공간인 중이강에서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의미합니다.


왜 아이들은 중이염에 잘 걸리는 걸까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또 중이염의 증상과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인포그래픽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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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증상이다.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인데, 이와 백내장은 엄연히 다르다. 


단, 사물이 겹쳐져 보이고 밤에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나며, 돋보기를 써도 가까운 것을 보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 대체 백내장은 왜 생기는지,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눈의 수정체는 주된 굴절기관이다. 빛이 투명한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하는 것. 그런데 이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질 수밖에 없다.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부위에 따라 후극백내장, 후낭하피질혼탁백내장, 피질백내장, 층판백내장, 핵백내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자궁 내의 태아에게 발생하는 감염이나 대사 이상에 의한 선천성 백내장을 제외하면 노화가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최근에는 평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백내장의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요즘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이 40-50대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는 추세다. 이처럼 젊은 연령층에서는 스테로이드제 같은 약물 복용과 관련이 있거나 당뇨, 아토피, 포도막염 등에 의해서 발생될 수 있다.



백내장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 감소다. 수정체가 혼탁해진 정도, 범위, 부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혼탁 부위가 부분적일 경우 한쪽 눈으로 볼 때도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단안복시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많이 진행되었을 때는 수정체의 핵이 딱딱해짐에 따라 굴절률이 증가해 가까이 있는 것이 오히려 잘 보일 수도 있다. 이는 시력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백내장의 증상 중 하나이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백내장은 현재 수술 이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질환 초기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가 진행되기도 하지만 약물은 질병의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해줄 뿐이다. 이것만으로 이미 탁해진 수정체가 다시 맑아지게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백내장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백내장은 조기 수술이 필요한 질환이 아니므로 수술 시기는 앞서 말했듯 환자가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력이 낮아도 본인이 괜찮다면 너무 서둘러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다만 백내장으로 인한 합병증, 혹은 질병 진행에 따른 수정체 경화의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오랫동안 수술을 미루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또 양쪽 눈에 백내장이 생겼을 때는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며칠간 기간을 두고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직 백내장이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마트기기의 잦은 사용, 자외선 노출로 백내장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까닭이다. 예방을 위해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이고,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브로콜리와 당근, 브로콜리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안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강한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각막, 수정체, 망막 등에 흡수되어 활성산소를 발생시킴으로써 세포 손상과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 착용을 생활화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인증인 UV400 제품을 착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오래 사용하게 되면 자외선 차단 코팅이 벗겨져 차단율이 떨어지므로 최소 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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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빈혈'입니다.


빈혈은 말초혈액 내의 적혈구수가 감소하고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이하로 감소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상태를 빈혈로 정의합니다.


왜 빈혈이 40대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지 그 이유와 빈혈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또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지 인포그래픽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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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자신을 시한부 환자로 오해한 계약직 신입사원이 직장 내 불합리에 거침없이 직언을 쏟아내며 ‘슈퍼 을’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완성도 높은 대본과 구멍 없는 연기,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많은 직장인의 공감대를 얻었다.


MBC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페이지(http://www.imbc.com/broad/tv/drama/joffice)


5년차 취준생 은호원(고아성)은 100번째 입사 시험에서 떨어진 날 우연한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가고, 그곳에서 커튼 너머로 자신이 ‘길어야 6개월’의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지만 절망도 잠시, 101번째 지원한 회사에 3개월 계약직으로 합격한 호원은 과거의 소심함에서 벗어나 상사의 부당함에 당차게 ‘아니오’를 외치는 ‘은폭탄’으로 거듭난다. 드라마 속 호원의 ‘돌직구’ 발언들은 또래 직장인들이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속마음을 대신하며 위로와 힐링을 안겨줬다. 



삼포세대의 현실적인 로맨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약직으로 입사한 도기택(이동휘)과 대리 직급의 하지나(한선화)는 얼마 전 헤어진 연인 사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공시생 도기택과 헤어진 하지나는 스펙 좋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 소개팅에 빠져 산다. 


하지만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도기택의 헌신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고, 싱글맘인 조석경(장신영) 과장의 충고를 통해 ‘취집(취업 대신 결혼)’ 대신 일을 통한 자기 성취를 선택하며 도기택과 다시 만남을 시작한다. 20대 여성 직장인의 고민과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하지나 캐릭터는 또래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다. 


한편 마지막 회에서 진짜 시한부는 은호원이 아니라 도기택임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계약직 3인방 중에서 혼자만 정규직 전환 심사에서 탈락한 도기택은 설상가상 위암 2기 판정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제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관심이 높아진 위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위암은 위점막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발생하는 암 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 암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55명으로, OECD 가입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자각 증상도 위염이나 위궤양과 비슷하다. 소화불량이나 식후 복부 팽만감처럼 가벼운 증상이 대부분이다. 


때에 따라 구역질이나 구토,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하열(신체 아랫부분에 열이 있는 증상)이나 토혈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병증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위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 확률이 90%에 달한다. 다만 위암 3기부터는 주변의 장기에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5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4기 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생존율이 10%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평소 위염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40세 이후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위암의 발병은 유전적 요인보다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흡연, 고염식 위주의 식습관,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중요한데,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거나 빨리 먹는 것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국이나 찌개를 따로 덜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위장에 부담을 덜 주고 위장을 강화해주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위암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호박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양배추에 들어있는 설포라페인이라는 물질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배추는 가열할 경우 함유된 영양소들이 대부분 손실되므로 가능한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른 채소나 과일과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 



마늘도 위암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위암 발병 물질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플라이샤워 박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마늘을 18g씩 꾸준히 섭취하면 위암을 50% 예방할 수 있다. 



<글/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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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는 색소성 건피증(xeroderma pigmentosum) 때문에 햇빛을 피해 밤에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카오루(유이)의 짧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희귀 피부병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없는 카오루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일상을 이어가는 카오루는 저녁마다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른다. 


그녀에겐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동틀 무렵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창문 너머로 지켜보는 것이다. 



어느 날 저녁 광장으로 노래하던 도중 우연히 코지를 목격한 카오루는 그를 쫓아가 깜짝 고백을 한다. 며칠 후 늦은 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게 된 둘은 친구가 되고 소중한 만남을 이어간다. 


그녀의 노래에 매료된 코지는 버스킹(거리공연)을 하던 광장에서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자 카오루를 시내 거리로 데려가고, 많은 사람에 둘러싸인 카오루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병이 악화된 카오루는 시름시름 앓게 되고, 코지는 그녀에게 ‘세상에 너의 노래를 전해줄게’라고 약속한다. 얼마 후 카오루가 세상을 떠나고, 코지가 CD에 담았던 카오루의 노래가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진다. 




영화 ‘태양의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100% 싱크로율에 있다. 여주인공 유이는 실제로 16살에 음악제작사 오디션으로 데뷔한 일본의 싱어송라이터로, 19세 때 출연한 이 영화가 유일한 작품이다. 


영화는 개봉 당시 일본에서 10억 엔의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당시 신인 가수였던 유이는 이 영화로 제30회 일본아카데미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유이는 이 영화를 위해 OST 수록곡들을 직접 작곡 작사했는데, 특히 주제곡인 ‘Goodbye days’ 싱글 앨범은 일본에서 35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2006년 개봉 당시 10회 분량의 TV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2005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일약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사와지리 에리카가 카오루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뮤지컬로 리메이크됐으며, 당시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영화 ‘태양의 노래’에서 여주인공 카오루가 앓고 있는 ‘색소성 건피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색소성 건피증(XP, Xeroderma Pigmentosum)은 자외선에 대한 방어능력이 선천적으로 모자라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반점이 생기는 등 노인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희귀성 피부질환으로, 손상을 받은 DNA를 재생하는 효소인 DNA 엔도뉴클레아제(DNA endonuclease)의 선천적 결핍이 발병 원인으로 알려졌다. 


색소성 건피증 환자는 출생 때는 대개 정상이지만 빠르면 생후 6개월 이후부터 피부 변화가 시작된다. 보통 1~2세 사이에 피부가 붉은빛을 띠는 홍반과 표피 각층이 벗겨지는 인설 등의 증상이 얼굴 부위에 나타난다. 



이후 증상이 진행되면서 목이나 다리, 몸통 부위로 번지게 되는데, 지속해서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는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고 위축되며,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불규칙한 갈색의 과색소성 반점과 하얀색의 저색소성 반점이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색소성 건피증 환자는 10명 중 8명꼴로 피부 이상과 함께 눈의 이상 증상을 겪는다. 주로 안구의 앞쪽 부분이 영향을 받아 눈부심, 결막충혈, 안구 건조, 각막염, 각막혼탁, 시력저하, 눈꺼풀 위축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환자의 30% 정도는 신경계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반사 능력 저하처럼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감각신경성 청력 소실, 강직과 발작, 언어 장애 등 중증도의 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색소성 건피증 환자는 20세 이전에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각종 피부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정상인과 비교해 약 1,000배 이상 높다고 알려졌다. 


내부 장기에 악성종양이 발생할 가능성도 10~20배 정도 높다. 대부분 어린 나이에 피부암이 발병하며, 병이 진행되면서 실명에 이르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색소성 건피증은 자외선 노출로 피부나 안구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다. 또한, 최소한의 햇빛 노출에도 주근깨나 물집 등이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무조건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확증되면 자외선 노출을 막기 위해 낮에는 실내 생활을 해야 한다. 일출이나 일몰 전후에도 반사 및 산란된 자외선이 존재하므로 외출을 삼가야 한다. 


실내에서 생활할 때도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고, 창으로 자외선이 들어오지 않도록 커튼을 치고 인공조명으로 생활해야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낮 동안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의복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안과 질환의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눈을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인공눈물이나 소프트 콘택트렌즈로 안구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증상 악화로 피부나 안구에 종양이 생겼다면 외과적인 절제가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때에 따라 냉동 수술법이나 전기소작법, 화학 박피술 등의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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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지난 3월 영화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 영화의 판권을 구매해 최근 리메이크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으며, 감독이 확정되는 대로 캐스팅 작업을 거쳐 내년에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015년 관객 700만 명을 끌어모은 영화 ‘내부자들’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마약왕’의 제작사다. 




리메이크 원작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피아노 천재 상륜(주걸륜)과 비밀스러운 소녀 샤오위(계륜미)의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예술고등학교로 전학 온 피아노 천재 상륜은 첫날 학교를 둘러보던 중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신비로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오래된 연습실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사랑스러운 소녀 샤오위를 만나고, 음악으로 마음이 통한 둘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즐겁게 보낸다. 


하지만 샤오위는 천식 증상이 심해 학교에 잘 나오지 못하고, 상륜이 가까이 다가가려 할 때마다 무언가를 숨기는 듯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상륜을 좋아하던 다른 여학생으로 인해 둘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그때부터 샤오위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자신을 피하는 샤오위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간 상륜은 그의 부모로부터 놀라운 진실을 듣게 된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대만의 만능 엔터테이너 주걸륜의 감독 데뷔작이다. 당시 주걸륜은 가수 ‘JAY’로 활동하며 앨범 판매량 1천만 장을 기록했으며, 영화 ‘이니셜D’와 ‘황후화’ ‘쿵푸 덩크’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주걸륜의 첫 연출작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각본과 연출, 연기와 음악까지 1인 4역을 소화한 작품으로, 그에게 ‘천재 엔터테이너’라는 타이틀을 달아준 작품이다. 


일례로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피아노 배틀’을 비롯해 모든 피아노 연주는 대역 없이 주걸륜이 직접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8년 개봉 당시 대만 영화 최초로 1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2015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을 때도 무려 5만 7000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한편 리메이크 소식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여주인공 샤오위가 앓고 있는 천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천식(Asthma)이란 폐 속의 기관지가 차가운 공기나 먼지, 담배 연기 등 외부 자극 때문에 좁아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게 된다. 


이로 인해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음)가 나거나 발작적인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흉부 압박감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면 호흡 곤란으로 인해 심한 경우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과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은 안정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호흡 정지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병한다. 유전질환은 아니지만, 부모가 천식 환자일 경우 그 자녀들이 천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다. 


천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는데,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질들이 기관지로 흡입되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또한, 운동을 할 때 심한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할 수 있고, 자극적인 냄새나 담배연기, 미세먼지, 탁한 공기, 차가운 공기 등에 노출되면 호흡곤란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 감기를 앓은 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많은 사람이 감기와 천식을 혼동한다. 천식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식이 발병한 상태에서 감기약을 복용하면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기침을 시작하면 발작적으로 계속 한다거나, 밤이나 새벽이 증상이 더 악화되고, 목에 가래가 걸린 듯 답답함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이 생긴다면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볍게 여겨 증상을 방치하면 비염이나 두드러기, 습진, 기관지 확장증, 폐기종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소아 천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환경오염과 인스턴트식품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절반 정도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나머지 절반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진다. 


성인기에 천식이 발병한 경우에는 완치가 어렵고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야 증상 악화와 후유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 요인이나 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지 염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겐 물질을 차단하는 것이다.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 집먼지진드기 등을 없애고, 환기를 자주 해주며, 집안으로 들어온 먼지를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찬 공기를 마시면서 격렬하게 운동하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각종 보온용품을 착용해 온도차를 줄이도록 한다. 외부 활동 때는 마스크 착용으로 미세먼지나 담배 연기 등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생을 네 글자로 압축하면 생로병사(生老病死)다. 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이 과정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만일 내가 아직 젊고 병들지 않았고 살아있다고 자랑을 하는 순간 바로 질병이 찾아온다. 과연 누가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누구라도 앓을 수 있는 가벼운 감기질환도 소홀히 관리하다가는 비염, 축농증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지어 폐렴으로 확산되어 위중한 상태에 처할 수 있다. 자칫 상한 음식이라도 먹다가는 배탈이 날 수도 있고, 과식으로 인한 소화기질환도 찾아오기 쉽다. 특히 나이가 들면 늘어나는 것은 주름살과 함께 질병밖에 없을 정도다.


사정이 이와 같을진대 현재 건강하다면 이를 자랑하기 전에 먼저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닐까?




대개 어떤 병이든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질환이라고 일컫는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물론이고 각종 관절질환 및 근육긴장 등도 3개월이 경과되면 이미 내 몸 깊숙이 침투하여 몸과 하나가 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질병들은 내 몸의 강력한 방어기능을 뚫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을까?





그것이 병이 이미 세력화를 통해 조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예컨대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라도 치료하지 않아도 절로 낫는다. 감기의 경우도 대부분 그러하다. 배탈이 나거나, 웬만한 피부질환의 경우도 모두 저절로 낫는다. 대부분의 모든 질병이 그렇게 절로 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질병이 지속된다면 이는 내 몸의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을 뚫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 몸의 강력한 면역체계를 뚫고 침입해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병증 홀로 불가하다. 반드시 질병이 조직력을 갖추고 세력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손자병법(孫子兵法)의 모공편(謀攻篇)에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한 번 이기면 한 번 진다. 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나조차도 모르면 싸움에서 반드시 위태롭다(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라고 하였다.





이러한 원칙은 내 몸에 들어온 질병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이미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그리고 어떤 병이 계속적으로 재발하고 있다면 이미 병세가 굳건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질병은 이미 진영을 갖춘 군대처럼 조직력과 전투력이 막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만성병을 깔보다가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반드시 만성병이 가진 위력을 인정해야 그 다음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과 같은 성인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결코 한 가지 요법으로는 벅차다. 운 좋게 증상이 개선될지라도 조직화된 병의 세력에 의해 다시 재발하기 일쑤다. 악성종양(암 질환)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세력에는 세력으로 대응해야 마땅하다. 예컨대 양방치료, 한방치료, 대체요법, 생활관리, 마음공부, 운동요법 등이 어우러져서 조직력을 갖춘다면 만성질환을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만성적 질환의 경우 단지 수술요법이나 약물 치료에만 의존하거나, 혹은 거꾸로 수술과 약물 치료를 모두 거부하고 자가 치료만을 고집하는 등 모두 바람직한 대처법이 아니다. 이는 마치 경기장에서 공격력 하나만 갖추거나, 수비력에만 의존하는 플레이와 같기 때문이다.





농구경기는 5명, 야구경기는 9명, 축구경기는 11명이 모여야 비로소 경기를 할 수 있는 조직력이 갖춰진다. 어떤 질병이 만성화 되었다면 이미 팀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병에 제대로 대응해야 하는 지 분명해진다. 즉, 수비력과 공격력이 조화로워야 한다. 뛰어난 공격수 한두 명으로는 세력화된 질병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우리 몸에 질병이 생긴 것은 크게 다음 세 가지 대응력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첫째는 식생활의 문제다. 불규칙적인 식사, 각종 인스턴트식품의 범람 속에 여러 가지 유해성분들로 인한 혈액이 탁해진 것이 문제다. 둘째는 바쁜 생활로 인해 운동이나 휴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과도한 스트레스다.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에는 ‘면역기능이 있으면 병이 침입할 수 없고, 이미 병이 머무르고 있다면 면역기능이 약해진 것이다(正氣存內 邪不可干, 邪氣所奏 其氣必虛).’라고 하였다. 면역기능은 자연치유력인 바, 한의학에서 말하는 정기(正氣)이고, 원기(元氣)다. 자연치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합리적인 식생활, 운동과 휴식의 조화, 마음의 평화가 수반되어야 한다.


자연치유력은 마치 뒤를 받쳐주는 수비수와 같다. 수비가 튼튼하지 못하면 공격진이 마음껏 공격할 수 없다. 팀플레이가 살아나려면 반드시 탄탄한 수비가 받쳐질 필요가 있다.




치료법에 있어 조직력을 갖추면 모든 병은 반드시 낫는다. 다만 병을 너무 적대시하는 것은 좋지 못한 자세다. 병은 생활의 일부요, 내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존재다. 그러므로 병을 대할 때는 스포츠 경기를 임하는 것처럼 가볍게 대하는 게 좋다. 죽기 살기로 전쟁을 하다가는 자칫 병으로부터 완패를 당하여 극단적인 경우에 처할 수 있다.





사노라면 흐린 날도 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도 있고, 소낙비를 맞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질병 없이 오래 살겠다는 마음은 그저 욕심에 불과하다. 이는 마치 내 인생을 모두 맑은 날씨로 채우려는 것과 같다. 질병을 바라보는 자세도 중요하다. 질병이 발생하면 ‘혹시 내가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지 않았는가.’, 혹은 ‘내가 혹시 과도한 욕심을 가졌던 것은 아닐까’ 등의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을 수 있지 않은가.


성급히 병세를 꺾으려고 하다가는 수비력이 약해져서 오히려 병증이 깊어줄 수도 있다. 스포츠에서 공격일변도로 나가다가 쉽게 골을 허용하는 경우와 같다. 질병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고, 겸허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 보자. 질병을 모두 박멸하겠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어떤 이는 양방치료에만 의존한다. 또 어떤 사람은 한방치료만 고집한다. 또 어떤 사람은 대체요법만을 찾는다. 또 다른 사람은 종교적인 치유능력만을 믿는다. 이와 같다면 질병과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다.





질병 치료에 있어 모든 것을 의료인에게 맡기는 자세도 치우침이요, 의료인을 멀리하고 스스로 낫겠다는 생각도 치우치기는 마찬가지다. 반드시 의료인과 함께 손을 잡고 협력할 줄 알되, 스스로가 해야 할 책무 역시 소홀치 말아야 한다.


또한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질병을 잘 앓아야 한다. 질병도 흥망성쇠가 있는 법, 이 과정을 잘 견뎌내면 면역기능이 강화되어 오히려 더욱 건강할 수 있다.




내가 지금 병들었다면 다음의 5가지 사항을 점검해 보자. 그러면 질병과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방어와 공격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다.



1. 나는 양방과 한방, 대체요법 등 두루 두루 모든 요법들을 수용하고 있는가.
2. 식생활, 운동요법, 마음공부에 대해 병행하고 있는가.
3.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는가.
4. 충분한 수면, 휴식과 명상을 갖추고 있는가.
5.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가.


위의 5가지 부분을 갖추었다면 이제 질병과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떠한 병이 오더라도 두렵지 않다. 질병은 당찬 세력이자 언제나 생활 속에서 나를 찾아오는 손님이다. 우리가 미리 세력을 갖춘다면, 언제라도 찾아오는 질병과 맞서 유쾌한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고, 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글 / 제천시 제3한방명의촌 자연치유센터 대표 황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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