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웃음이 사랑스러운 두살배기 현아를 만나다. 처음에는 얼음공주인 줄 알았다. 잘 웃지 않았고 눈이 마주치면 입을 삐죽거리다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아빠 품에 안겨서는 윗니 두 개를 드러내며 곧잘 웃었고, 뽀로로 노래에는 금세 미소 지으며 귀를 쫑긋 세웠다. 알고 보니 현아는 그냥 낯가림이 심한 거 였다. 얼굴이며 손이며 온몸이 딱지와 부스럼으로 덮여 있는 것을 빼면, 현아는 더도 덜도 아닌, 딱, 두 살배기 아이 모습 그대로였다. 그것도 웃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무릎 아래 피부가 벗겨진 채 세상에 나오다 현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했다. 윗니 아랫니도 이제 막 나기 시작했고, 모유를 먹다 얼마 전부터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다. 기저귀 떼는 연습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 이제 막 하기 시작한 일’ 이 대부분인, 아직 두 돌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