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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천사

스크린 타임, 영유아 발달에 영향 미칠까?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영유아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보며 노는 것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교육용이나 놀이용 콘텐츠를 영유아 자녀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보는 게 영유아 발달에 도움이 될지,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학계에서도 현대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과 영유아 발달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이 여럿 발표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학협회 소아과 저널에 발표된 캐나다 연구진의 논문도 이에 관한 것이다. 캐나다 캘거리대와 워털루대 연구진은 스크린 타임과 발달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2008~2010년 출산한 캐나다 여성 2,441명의 자녀가 생후 24개월, 36개월, 60개월이 됐.. 더보기
할랄 푸드를 아시나요? 지난해 말 외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모로코인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한국에 놀러 온 이들은 놀이동산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음식이었다. “할랄(Halal)이 아닌 음식은 먹지 않는다”는 그들의 전통 때문이었다. 결국엔 국내 할랄 식당을 찾아 음식을 주문하는 모습이 나왔고,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할랄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무슬림인은 전 세계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무슬림이 먹는 음식을 가리켜 ‘할랄 푸드’라고 한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할랄 식품도 할랄이 허용한 음식을 말한다. 육류는 이슬람 종교 의식에 따라 도살된 것이어야 하는데 주로 염소고기나.. 더보기
아이들 두통은 꾀병이라고? 아이들도 두통을 앓을까? 특히 학교 가기 전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한쪽 머리가 아픈 편두통을 호소한다면? 이런 경우 많은 부모들은 학교에 가기 싫거나 공부를 하기 싫어 꾀병을 부린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두통을 앓고, 많은 경우 아침에 발생하기도 한다. 통계 자료를 보면 6~12살 아이들 3명 가운데 1명이 두통을 겪은 것이 있으며, 아이들의 10%는 편두통을 앓기도 했다. 어른의 두통보다 훨씬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소아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소아 두통은어른과는양상이 달라 일반적으로 ‘두통’은 눈과 귀를 가상으로 연결한 선 위쪽의 머리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소아 두통은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는 두통과 양상이 달라 원인이나 치료, 그리고 .. 더보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곱창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곱창을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전국에 ‘곱창 대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불판에 먹음직스럽게 구워 부추를 곁들여 먹는 장면 때문에 곱창 열풍이 불면서 수급을 맞추지 못하게 된 것이다. 곱창은 소와 돼지 두 종류가 있는데 고기가 귀하던 시절 서민들에게는 열량을 보충해 줄 수 있는 부속물이었다. 요즘은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이지만 특유의 누린내 때문에 쉽게 즐기기 어려운 음식으로도 꼽힌다. 소곱창과 돼지곱창 모두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알려졌다. 구불구불한 모양의 곱창을 바로 먹지 않고 지방층과 불순물을 제거한 뒤 먹는다. 보통은 손질된 곱창을 그대로 구워 먹는 곱창 구이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 더보기
영양 손실 없는 건강한 식품 손질법 흔히 접하는 식품도 손질과 조리법에 따라 영양소의 섭취율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식품이 지닌 영양소를 100% 섭취할 수도 있고 모두 빠져나갈 수도 있다. 영양소를 훨씬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그 비결을 알아본다. 배추중심부터먹어야 이득이다 배추를 반으로 잘랐을 때 보이는 단면 부가 생장점이다. 중심부에는 피로 해소 성분인 글루탐산이 겉잎보다 14배나 많다. 배추를 겉잎부터 먹으면 정작 영양이 가득한 중심부를 제때 못 먹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심부부터 먹는다. 양파다져 먹으면효과가 더 좋다 양파에는 혈액을 맑게 하는 알리신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양파를 잘게 다져 세포를 파괴하면 더 활성화된다. 다지거나 갈아서 1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좋다. 노란.. 더보기
진료실에서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명확한 수치를요구하자 수술이나 시술, 처방하기 전 부작용을 설명할 때 의사는 ”어떠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대해 무시하거나, 겁을 먹으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진다. 되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수치를 요구하자. ‘대부분’, ‘드물게’가 아니라 ‘10명 중 몇 명’ 같은 표현으로 답해 준다. 검사결과에 대한 수치, 단위, 병명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갈 것은 없다. 의사가 하는 말 중 환자에게 지시하는 부분이 있을 때는 중얼중얼 따라해 보면서 즉석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자. 의사의 말에 대한 이해 정도가 훨씬 높아지고, 오류가 생길 확률이 줄어든다. 내가 앞으로 받아야 하는 치료 횟수와 복약 횟수, 언제 다시 병원에 와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자. 단위도 중요하다. kg인지, mL인.. 더보기
고혈압 환자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은 필수 고혈압 환자는 신장 손상 예방을 위해 적당한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적의 수면 시간은 6~8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부산 동의병원 가정의학과 박선기 박사 연구팀이 2011~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고혈압 환자 3,275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알부민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습니다. 알부민뇨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증가한 상태로 신장 손상의 유력한 지표로 쓰입니다. 알부민뇨가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에 따라 5시간 이하, 6시간, 7시간, 8시간, 9시간 이상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고혈.. 더보기
인삼, 산삼, 홍삼 사포닌이 풍부한 삼(蔘) 트리오 인삼ㆍ홍삼ㆍ산삼은 모두 사포닌이 풍부한 ‘삼’(蔘) 트리오다. 셋 다 독감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저항력)을 높여준다. 인삼은 두릅나뭇과 인삼 속 식물의 뿌리다. 재배지에 따라 고려인삼(한반도)ㆍ미국삼(미국ㆍ캐나다)ㆍ전칠삼(중국)ㆍ죽절삼(일본) 등으로 다르게 불린다. 우리 선조는 오래전부터 인삼을 약재로 써왔다.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고려 시대 전남 화순군에 살던 최 모라는 사람은 중병에 걸려 온갖 약을 먹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아내는 모후산 바위 밑에 가서 신선에게 남편의 병이 완치되도록 해달라며 매일 기도를 올렸다. 어느 날, 꿈속에서 신선이 선녀와 함께 나타나 뿌리가 사람 모양과 비슷한 약초를 보여 주면서 동북쪽 산기슭에 이 영약이 있다고 일러줘다. 덕분에 남편의 병이 치유된 .. 더보기
닮은 듯 다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인구 고령화와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천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을 제외하면 사망원인에서도 허혈성 심질환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3, 4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식과 COPD는 닮은 점도 많이 있고 차이점도 있는데 서로 비교해 보면서 진단과 치료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식과 COPD의 공통점은 둘 다 만성질환이라는 것이고 호흡곤란 증상, 즉 폐쇄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만성질환이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에 걸쳐 꾸준히 진행하는 질병입니다. 폐쇄성 폐 질환이기 때문에 호흡곤란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급성 악화하면 완전히 숨을 못 쉬게 되어 응급실이나 중환자 신세를 져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천식과 COPD의 차이점은 천식은 알레르기성 질.. 더보기
구이를 하거나 청소를 한다면 미세먼지 경보 때도 환기하세요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니 봄이 온 건 분명한데, 하늘은 툭하면 뿌옇다 못해 누런 지경이다. 온 나라가 미세먼지 때문에 신음하는 탓에 완연한 봄기운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정부도 전문가들도 당장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미세먼지 위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개인이 더 정확히 알고 꼼꼼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2013년 10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인체에 암을 일으킨다고 잘 알려진 석면이나 벤젠과 같은 군에 속한다. 이듬해인 2014년엔 WHO가 한 해에 미세먼지 때문에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도 발표했다. 최근엔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이 세계 인구 1인당 기대수명을 1.8년 단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