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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아름다운 삶의 빛깔들 삶이라는 날씨만큼 변덕스런 것도 없다. 갠 듯 하면 흐리고, 흐린 듯 하면 어느새 햇볕이 든다. 청명한 하늘에서 뜬굼없이 소나기도 쏟아진다. 그러니 아무리 우산을 챙겨도 이따금 옷이 젖는 게 삶이다. 하지만 삶이란 날씨도 자연의 이치를 크게 벗어나진 못한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여름의 끝 자락엔 가을이 매달린다. 가끔은 심술도 부리지만, 그건 어린 아이의 어리광쯤이다. 삶의 날씨는 자연의 계절만큼이나 우주의 많은 이치를 담는다. 차가움이 가시면 따스함이 오고, 먹구름이 걷히면 햇볕이 든다. 색깔도 형상도 다양한 삶 삶은 색깔도, 모양새도 형상이 너무 다양하다. 사람의 마음이 같지 않음은 얼굴이 서로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니 나의 잣대로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스스로 큰 어리석음을 범하.. 더보기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마음의 길 여행 어린 시절에 심심하면 혼자 하던 놀이가 있었습니다. 일명‘길 잃어버리기’놀이입니다. 방법은 무지 간단합니다. 무작정 집을 나가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을 가는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낯선 곳이라 해도 결국 부처님 손 바닥 이 었겠지만 그 시절에는 매번 설레고 가슴이 조마조마한 일이었습니다. 마치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탐험가가 된 심정이었다고나 할까요. 엄밀히 이야기하면 그 놀이는 매번 실패로 끝났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한 번도 길을 잃어버린 적이 없었으니까요. 길을 잃을 뻔한 적이 있었지만 조금 헤매다가 이내 길을 찾았고, 정 모르면 사람들 에게 물어보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길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두려움은 사라지고 점점 더 멀리 갈 수 있었습니다. 이 길이 과연 나의 길인가? 이제 내비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