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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의 자전거 대여시스템 4년전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남부독일의 퓌센까지 이어졌던 자전거 여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나는 다시 한번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라인루트를 따라 여행을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내려 시내로 이동하는 동안 이미 확인되었던 자전거 이동시스템은 여전했고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이나 열차를 타는 모습들은 색다른 모습이 아닌 일반적인 모습에 불과한 이곳 풍경이 부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정말 부러운건 이곳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독일 철도공사(DB)는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위해 2001년 설립된 자회사 DB Rent GmbH가 이를 관리하고 있다. 이런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을 시행한 이유는 관광활성화 였지만 타지역 여행이나 대도시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도심.. 더보기
자전거 여행 - 나에게 맞는 자전거와 여행방법 찾기 어렸을 적 나는 자전거를 그렇게 갖고 싶었지만 위험하다는 이유 하나로 자전거를 가져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머니 몰래 배운 자전거는 항상 재미있었고, 학교운동장에서 바람을 가르는 그 느낌은 머리마저 희끗해지는 지금에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당시 나와 자전거는 같이 할 수 없었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 탓인지 지금은 개인적으로 몇 대의 자전거를 갖고 있을 정도니 시간의 흐름처럼 상황이 많이 변한 것 같다. 내 생에 첫 자전거는 놀랍게도 29살에야 가질 수 있었는데 당시 유행하던 MTB(산악자전거)였다. 앞뒤로 완충장치가 달려 푹신했던 그 자전거를 타고 청주에서 안동까지 2일간 여행했던 기억이 내 첫 자전거 여행이었다. 6월 장마를 앞두고 결행한 여행에서 꿀렁거리는 자전거로 힘들게 페달을 밟아 상주에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