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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강목

찬밥을 먹는 날, 한식[寒食]과 절식 한식(寒食)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다. 올해는 식목일 다음날(4월6일)이다. 설날ㆍ단오ㆍ추석과 함께 제사ㆍ성묘를 하는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통 청명(淸明, 올해 4월5일)일과 겹치거나 하루 다음 날이다. ‘한식에 죽나 청명에 죽나’(오십보ㆍ백보라는 뜻)라는 속담은 이래서 나왔다. 한식 [寒食]의 유래 엄밀히 말하면 한식은 우리 고유의 명절은 아니다. 요리에 불을 사용하는 화식(火食)을 금하고 찬 음식만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유래했다. 한식의 탄생 고사에 등장하는 인물은 중국 춘추시대의 은사(隱士) 개자추(介子推)다. 그는 진(晉)나라 왕인 아버지 헌공(獻公)에게 추방당한 문공(文公)을 19년이나 모셨다. 문공이 복권돼 왕이 된 뒤 자신을 부르지 않자 그는 노모와 함께.. 더보기
여름철 없어진 입맛 '부추'로 되살리자 긴 장마가 끝나고 매일 35도를 훌쩍 넘는 땡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주의보가 발령되고 입맛이 없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은 기온이 상승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땀을 많이 흘리게 해 기력을 쇠하게 해서 입맛 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여름은 더워서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나 반대로 몸의 근간이 되는 신장의 기능이 부족해지기 쉬워서 오직 여름철이 몸을 추스르기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 여름철은 무더위로 원기를 손상 받기 쉽고 그로 인해 땀이 많이 나면 기운이 떨어지게 되고 진액이 빠져 피곤하며 입맛이 없고 갈증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에 도움을 주는 매운맛 채소로 파, 양파, 대파, 쪽파, 마늘, 달래, 부추 등이 있는데, 이중에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