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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제주의 숨은 산책로 명소 필자가 사는 제주도는 1년에 1,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인 만큼 많은 관광지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7년째 제주에서 살고 있는 필자는 어쩐지 조용하고 한적한 제주가 그립다. 어쩌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가운데 상당수는 조용하게 산책하며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 싶은 생각이 있지 않을까? 필자와 마음이 통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가볍게 산책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해본다. 비양도 섬 둘레길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비양도는 섬 거주 주민이 5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1회 98명의 정원을 채우는 여객선이 하루 4번 정기 운항을 하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곳이다. 사실 비양도는 1시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이다. 섬 꼭대기.. 더보기
[수면 건강] 내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 낮잠을 거의 자지 않는 편이다. 소파에서 잠깐 졸긴 해도 누워 자지는 않는다. 그런데 낮잠을 두시간 가까이 잤다. 잠이 보약이라던가. 기분도 좋다. '잠의 미학'. 내가 한 번 붙여본 말이다. 잠을 못자 고생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약물에 의존하기도 한다. 나도 한때는 불면증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다. 사흘 동안 못 자기도 했다. 병원에 가서 상담도 여러 번 받았다. 잘 자려면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잠을 못 자서 죽는 일은 없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우선이다. 몇 해 전부터 수면 습관이 바뀌었다. 초저녁 잠이 많아진 것. 졸리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냥 잔다. 8시쯤 자는 경우도 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이유다. 최근에는 1시 30분 기상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기상시간이 똑같다. 오늘도.. 더보기
겨울엔 더욱 그리운 '커피 도시로의 신나는 여행' 무작정 연인과 함께 해안열차에 몸을 실고 떠나보자.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갈매기의 향연과 하얀 포말 을 일으키는 동해바다 물결을 감상하다 보면 어디선가 솔솔 불어오는 커피향. 그 향기가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안식처인 안목항 커피거리로 안내를 한다. 가을의 정취로 물든 10월, 예로부터 강릉 '안목항'은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나 강릉시민들이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어울려 안목항 커피거리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동해바다와 어울려 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커피명소로 손꼽힌다. 올해로 두 번째로 맞이하는 강릉 '커피축제'는 안목과 남항진에서 경포, 강문, 성산, 연곡, 사천으로 이어지는 커피 벨트를 따라 “커피 도시로의 신나는 여행” 이라는 슬로건과 “커피 성지 순례”의 테마로 10월22일부터 10월의 마직막날까지 “.. 더보기
봄, 정직한 마음과 붉은 낙조를 만나고 싶다면... 떠나는 마음은 가벼울수록 좋다. 거창한 계획이 없더라도 일단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서보자. 잔뜩 움츠렸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조심조심 따뜻한 봄의 기운이 밀려오는 5월의 문턱. 정성껏 흙을 빚어 나 만의 그릇을 만들어 보는 즐거운 도자 문화 체험에 바다 구경까지…. 올봄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서해로 출발! 함께 떠나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의 등장과 함께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바야흐로 서해안 시대가 힘찬 포문을 열었고, 서해대교를 건너 서산과 태안으로 이어진 서해는 풍부한 해산물과 천연갯벌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세우며 새로운 주말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에서 송악 IC를 빠져나와 첫발을 내딛는 땅 당진은 38번 국도를 따라 한진 포구와 내도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