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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고요한 적막이 흐르는 마산의 명산, 적석산에 가다. 산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어 좋고, 자연 속을 걷다보면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람, 그리고 오솔길 숲이 주는 그늘이 좋다. 이런 점에서 한달에 한 번씩 직원들과의 산행은 언제나 기대되지만 이번 산행은 좀 특별하기까지 하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꾼들은 다 안다는. 작은 스릴도 느끼고 바다 감상도 가능해 마산에 숨은 비경이라고도 불리는 적석산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기 때문이다. 아침 9시 30분 부산에서 출발, 11시쯤 경남 고성군 구마면 주평리 적석산 입구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간단한 준비운동과 산행코스를 상의하고 바로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4월 봄날, 소나무숲 오솔길로 들어섰다 산행 초입은 소나무가 많은 작은 오솔길로 한적한 시골 .. 더보기
늦가을 단풍의 흠뻑 젖다.. 주왕산 단풍산행기 어느 광고에 선가 단풍구경 놓치면 그 가을을 놓친거라는 친구가 그립다고 했던가? 아무튼 봄에는 꽃놀이, 가을에는 단풍구경이 바쁜 일상 속의 작은 휴식이 된지는 오래되었다. 그 옛날 막걸리 한 잔 옆에 차고 자연을 벗삼아 시 한 수 읊는 삶 을 꿈꾸며,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 여기저기로 떠나본다. 올해는 주왕산을 가기로 하였다. 주왕산은 당나라 주도라는 사람이 피신하여 왔다가 죽은 곳이라 주왕산이라 불린다고 하였으며,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3대 암산(岩 山)으로 불린다고 한다. 경북 청송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산지라는 인공 못이 있는데,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들에게는 출사지로 일찍이 알려져있다. 여행상품을 미리 예약하고 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소풍가는 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