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살률

6년만의 자살률 감소…조그마한 희망을 보다 모처럼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2012년 우리나라 자살률이 6년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그래도 여전히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에서 압도적으로 자살률이 높은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지는 못했지만 ‘감소’ 라는 말만으로도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감소라는 말에서 희망이 묻어난다. 우리가 좀더 이웃을 바라보고, 배려하고, 더불어 살면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날도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는 따스한 느낌이 다가온다. 자살률, 6년만에 감소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고귀한 목숨을 버린 사람은 1만 4160명이다. 자살 사망자 수는 2011년보다 1746명(-11%) 줄었고,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도 28.1명으로 전년보.. 더보기
2012년, 당신의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동안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사회로 진입했다. 산업화의 시작을 일제 강점기가 아닌 박정희 정권기로 보자면 불과 반세기 만에 이 모든 과정을 마친 셈이다. 서구사회가 수백 년 동안 겪었던 것을 한국 고유의 ‘빨리빨리’ 정신으로 해치워 버렸다. 전 세계는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면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너무나 큰 희생이 뒤따랐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계는 노동과 정치, 경제에 그늘을 드리웠고,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 화려한 경제성장은 개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제물삼은 결과일 뿐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대기업마다 사내 심리상담소를 만들고 심리학자를 상주시키고 있다. 우리의 암울한 현실을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