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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수난시대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다. 하지만 요즘 닭은 수난시대다. 조류인플루엔자(AI) 탓이다. 닭은 AI에 감염되면 75% 이상이 2∼3일 안에 죽는다. 사료섭취량ㆍ산란율이 약간 떨어지는 오리와 비교할 때 훨씬 취약하다. AI 때문에 닭고기 섭취가 망설여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AI 바이러스는 75도에서 5분만 가열해도 파괴될 만큼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치킨ㆍ삼계탕ㆍ백숙 등으로 요리하는 과정에서 완전히 사멸된다. 현재의 닭은 인도ㆍ동남아시아에서 야생하는 들 닭이 사육ㆍ개량된 것으로 추정된다. 적어도 5000년 전에 인도에서 처음 가축화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인간이 닭을 가축화한 첫 번째 이유가 고기ㆍ달걀 등 먹이로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투계(鬪鷄) 등 오락을 위해서라.. 더보기
10여일 만에 5개도 AI 확산, 손 씻기 필수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심상치 않다. 지난 16일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27일 오후까지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은 전남 해남과 무안, 충북 음성과 청주, 진천, 충남 아산, 경기 양주와 포천, 전북 김제 등 5개도, 9개 시ㆍ군으로 확산됐다. 세종시 대규모 양계장을 포함해 AI 의심 신고 접수로 고병원성 여부 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지역도 7곳이나 된다. 이들 지역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 확산 지역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고병원성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과 차량, 물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이동을 중지하는 명령을 발령했다. 막연하게 지나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AI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