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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부상을 피하며 축구의 마력 즐기려면 이번 브라질월드컵대회는 특이하다. 한국국가대표팀의 현역 선수들보다 옛 선수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표, 안정환, 차두리.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국가대표팀의 4강 위업을 이끈 선수들이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방송사 중계방송 해설자로 변신했다. 이영표는 꼼꼼한 해설과 함께 승부를 족집게처럼 예측해 화제를 몰고 왔다. 안정환은 유머러스한 해설로, 차두리는 열정적인 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해설자로서의 변신에 성공한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선수로서의 화려한 전성기를 거친 후 다음 행보가 얼마나 어려울지 충분히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특히 안정환은 선수 시절 막판에 이런 저런 구설에 시달렸는데, 그것을 이겨내고 새롭게 팬들 앞에 섰다. 아직 현역 선수로 뛰고 있는 차.. 더보기
'간때문이야~' 라는 CF 카피송, 자꾸만 입가에 멤돈다? “간때문이야, 간때문이야. 피곤은 간 때문이야.” 축구장에서 인간이 아니라 “ 로봇설 ” 이 나올 정도로 원기왕성하게 질주하는 차두리가 주인공이 된 광고가 요즘에 화제다. 짧지만 강렬한 주제와 리듬.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 근처 광고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출근 준비하는 찌뿌듯한 내 몸과 대비대면서, 어느새 내 입에서도 흥얼거리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모든 피로한 것이, 피곤한 간때문이겠냐만은, 이 광고가 귀에 번쩍이는 것을 보면, 역설적으로 얼 마나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 피로에서 시달리는 지, 이 광고의 카피송을 보면 알 수 있겠다. 만성 피로 증후군 바로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 병은 시대상황을 반영한다. 현대 의학 이전에는 “ 역병 ” 이 가장 무서운 질병이었고, 최근 몇 년 전에도 신종플루 때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