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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당

달갑지만은 않은 봄 손님, ‘춘곤증’ 봄바람과 더불어 향기로운 꽃향기와 나뭇가지에 초록이 돋아나는 계절이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이 손님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우리 몸을 축 늘어뜨리고 활기를 꺽어 놓게 만드는데 흔히 ‘봄 탄다’라고 말하는 바로 ‘춘곤증’입니다. 춘곤증은 3, 4월에 찾아오는 계절성 피로증후군입니다. 이는 병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우리 몸을 고단하게 만들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잘해야만 병이 나거나 몸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모든 건강관리는 병이 나기 전에 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영양 공급과 신진대사를 원활히 춘곤증은 생명이 솟아나고, 발산하려는 봄의 기운을 몸이 따라가지 못해서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입춘 이후의 점점 증가하는 일조량은 우리 몸의 생체 리.. 더보기
요즘 서류(薯類) 웰빙식 감자와 토란 감자와 토란은 요즘 많이 나는 식물성 식품이다. 둘은 서류 또는 감자류란 것이 공통점이다. 과거엔 둘 다 허기를 달래기 위한 구황(救荒)작물이었다. 요즘은 웰빙식품의 반열에 올랐다. 감자는 18세기께 유럽에선 ‘악마의 식품’ 으로 통했다.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솔라닌’이란 독성 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무지의 결과였다. 요즘엔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 UN은 감자를 주식 대용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봐 2008년을 ‘세계 감자의 해’로 정했다. 이미 쌀ㆍ밀ㆍ옥수수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농작물이다. 세계인의 건강식품 '감자' 감자는 강원도처럼 서늘한 곳에서 잘 자란다. 엄밀히 말하면 제철은 여름이다. 7∼8월에 나오는 햇감자를 하지 감자라고 한다. 껍질이 얇고 살이 .. 더보기
유혹의 속삭임, 뿌리칠 수 없는 달콤한 맛  아이들은 저녁 식사 후 토마토 먹는 걸 좋아한다. 토마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토마토 옆에 수북이 쌓인 설탕이다. 살짝만 뿌려도 괜찮으련만, '푹'찍어 먹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리고 설탕이 버무려진 토마토 물을 마시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쭉! 들이키는 토마토 물에 얼마만한 설탕이 들어있을까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설탕으로 오는 질환, 슈거블루스 설탕이 들어간 식품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과자, 빵, 사탕, 주스 등 온갖 간식거리에는 설탕이 포함된다. 갓 태어난 아기도 설탕이 든 분유를 먹으며 설탕에 익숙해진다. 이처럼 설탕은 '숨어들고 녹아든다'는 특징 때문에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웰빙 열풍은 음식의 단맛에 가려진 설탕의 유해성까지 지목하기 시작했다. 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