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독작용

어린 싹들의 이유 있는 인기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핫’합니다. 요즘 뜨는 먹을거리로 ‘새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뭇 여성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입소문만으로 대세로 등극한 밀싹을 비롯해 보리싹, 순무싹, 메밀싹 등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얼마 전에는 가수 빅토리아가 밀싹 주스를 든 사진을 SNS에 올리며 또 한 번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자를 발아시킨 후 1주일 정도 된 채소의 어린 싹을 새싹채소라고 합니다. 사실, 새싹채소는 꽤 오래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웰빙 열풍으로 우리 식탁이 변하면서 육류나 인스턴트식품보다 신선한 채소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새싹채소가 성숙한 채소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많은 유효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순.. 더보기
집 나간 입맛 되돌리는 쪽파 파, 달래, 부추, 마늘과 사촌인 쪽파. 부담스럽지 않게 씹히는 맛이 제법 괜찮은 쪽파는 손쉽게 키울 수 있어 도시농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감기에도 좋고, 해독작용과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있는 쪽파 한 번 심어보자. 우리 어머니는 아들이 밥맛을 잃거나, 앓다 일어나면 텃밭에 나가 쪽파를 뽑아 오셨다. 끓는 물에 데쳐서 쪽파말이를 만들어 초고추장과 함께 올려놓아주셨는데, 그걸로 나를 떠났던 입맛이 되돌아오고는 했다. 그때 쪽파를 씹던 맛이란! 그 기억이 되살아나 지난해 아파트 부근에서 텃밭을 시작하면서 쪽파를 놓았다. 밑거름으로 석회와 유기질비료를 넉넉하게 넣고 심자 탈없이 쑥쑥 잘 자랐다. 잡초가 귀찮아 부근 냇둑에 자라는 풀을 베어다 덮어주었다. 쪽파의 새싹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삐죽삐죽 올라와 .. 더보기
나트륨과 소금이 왜 문제인가? 소금의 과다 섭취가 건강과 장수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서북인은 소금을 적게 먹어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는 대목이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부르는 질병들 우리 몸은 과잉의 소금을 수용하지 못한다. 소금물을 음료수처럼 마실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소금의 과다 섭취는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는 별명을 가진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압이 늘 신경 쓰이는 사람들은 소금(나트륨)을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한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과체중ㆍ과음ㆍ스트레스ㆍ정적(靜的)인 생활과 함께 고혈압의 5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원시생활을 했던 뉴기니 인들은 소금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는데 이들.. 더보기
"울며 겨자 먹기?!", 입맛을 되살리는 겨자의 효능 울면서도 끌리는 톡 쏘는 맛.. 겨자 시원한 물냉면이 입맛을 당기는 계절이 왔다. 물냉면의 마지막 ‘셋팅’을 장식하는 것은 겨자다. 매운 겨자 맛은 시원한 육수와 수수한 면발, 그리고 무채, 계란 등이 어우러진 물냉면을 살짝 업그레이드 시킨다. 누군가는 ‘이 톡 쏘는 겨자 맛 때문에 물냉면이 입맛 없는 여름에 최고다.’라고까지 말한다. 여름을 부르는, 입맛을 되살리는 겨자를 탐구해 보자. 정말 울며 겨자를 먹을까? 생각해 보면 ‘겨자’에 관한 이야기는 꽤 알려져 있다. ‘울며 겨자 먹기’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이다. 그러다 보니 겨자는 ‘많이 먹으면 고통스러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겨자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성경에서 시작된 경우다.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겨자씨는 어떤.. 더보기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지난 1천 년간 최고의 식물은?? 대한민국 남녀공통 암 발병률 1위인‘위암’. 만약 위암에 특효인 먹을거리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슈퍼 푸드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김문호한의원의 김문호원장은‘마늘’이야말로 위암에 효과가 있다고 손꼽는다. 가 지난 1천 년간 최고의 식물로 선정한 마늘, 하지만 우리 선조 는 반만년 전부터 이 보배로운 식물을 먹고 즐기며 건강을 지켜왔다. 곰을 여자로 만든 신비한 식물 곰이 환웅이 건넨 마늘을 먹으며 석 달 열흘 동안 동굴에서 지내다 웅녀(熊女)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은 신령스러운 약초로 전통 허브의 기원이 되고 있다. 마늘의 신비로움은 비단 신화 때문만은 아니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건강과 함께하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훌륭한 식재료로 손꼽혀온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