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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 푸드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기관이다. 우리 몸이 교향악단이라면 지휘자는 당연히 뇌다. 뇌는 또 늘 배고파하는(hungry) 장기이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해 얻게 되는 영양과 열량의 첫 번째 소비처가 바로 뇌다. 뇌는 ‘식탐’이 큰 장기다. 하루에 음식을 통해 공급되는 열량의 20%를 뇌가 소비한다. ‘식성’이 까다롭기로도 정평이 나 있다. 늘 ‘프리미엄’급 최고급 연료만을 요구한다. 우리는 뇌의 이런 소망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레귤러’급 평범한 연료를 공급하기에 급급하다. ‘브레인 푸드’(brain food)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 있나? 즐겨 먹으면 자녀의 학교 성적이 향상되고 뇌 기능ㆍ기억력ㆍ집중력이 올라가는 음식을 가리킨다. 뇌를 위한 ‘프리미엄’급 식품인 셈이다. 한자의 머리 ‘두(頭)’는 콩.. 더보기
겨울철 먹으면 좋은 음식 6가지 어느덧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두꺼운 외투가 필요한 계절이 되면 몸은 한층 더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옛 한의서 ‘영추‘(靈樞)에는 겨울은 음기가 많아지고 양기가 적어지는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날씨의 특성상 하반신의 생식과 배설 계통에 질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뼈나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추운 날씨가 더 매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날씨가 추워진다고 집이나 건물 안으로만 들어가지 말고 볕이 좋은 날에는 밖으로 나가 일광욕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영양가 높고 따뜻한 성질의 것을 권장합니다. 호두 비타민 B 군을 비롯한 단백질, 칼슘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호두는 우유나 달걀의 영양가를 뛰어넘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땅콩 다른 견과류나 콩보다 단백질이 많아 대표적 .. 더보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호두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너무 맹신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마저 호두만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합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보건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헬스 블로그’에 실린 ‘호두의 건강상 혜택’ 기사에 이같은 내용이 실렸습니다. 로버트 시멀링 박사는 기존 임상연구를 토대로 호두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국내에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이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연구결과 하루 총 칼로리의 5∼24%를 충당할 수 있는 양의 호두를 섭취한 실험 대상 그룹(하루 14∼110g)과 호두를 먹지 않은 그룹 사이에는 각종 심혈관 건강 지표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호두를 먹은 그룹의 총콜레스테롤 수.. 더보기
음식 알레르기성 쇼크, 식품 표시보고 주의하세요. 좀 낯설지만,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의학사전에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이라고 풀이돼 있습니다. 음식, 약물, 곤충(벌, 개미) 등 원인은 다양합니다. 심지어 달리기와 농구 같은 운동만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음식물 섭취에 따른 '알레르기성 쇼크'를 일컫습니다. 원인 물질에 노출되고서 급격하게 진행하는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기에, 호흡곤란, 쌕쌕거림(천명. 喘鳴), 어지럼증, 실신, 저혈압, 부종(몸이 붓는 증상), 안면홍조, 구역, 구토, 복통, 두드러기 등으로 심지어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먹고도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니 정말 주의해야겠습니다. 식품 중에는 특히 이런 .. 더보기
정월대보름,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선조들의 지혜! 2018년 3월 2일. 오늘은 설이 지난 이후 첫 보름달을 맞이하는 날인 정월대보름인데요. 우리 선조들은 농사의 풍년과 모든 질병이나 액운을 막아 새 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날로 여기며 줄다리기, 쥐불놀이, 부럼깨기 등을 하며 중요시 했던 명절입니다. 지금은 보편화된 도시생활로 이러한 관습들이 적게 남아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건강한 풍속들을 되짚어 볼까요. 부럼깨기 “호두와 밤이 어금니를 단단하게 하니, 오이처럼 부드럽게 부스럼을 깨무네.”『담정유고』 정월대보름 아침에는 잣, 호두, 땅콩 등의 부럼을 깨물며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기원했는데요. 그 시대에는 부스럼을 깨물어 그것을 예방한다는 목적과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는 주술적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겨울동안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 더보기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건망증 예방법' 자꾸만 깜빡깜빡하는 건망증, 뇌에 집중력이 떨어지면 건망증에 노출되기 쉽다. 이런 건망증을 줄이려면 뇌에 적절한 자극을 줘야 한다. 건망증 줄이는 생활습관 무엇이 있을까? 과음은 NO! 소량음주는 OK!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과음은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성숙한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음은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피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뇌에 자극 주기 뇌에 적절한 자극을 주는 데에는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 된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 더보기
‘북한산 호두, 통일되면 국산' 점심나절 오후 두 시쯤. 오늘 저녁때는 그저 손쉽게 해 먹으려고 생선을 사 가지고 나오는데, 길 저만치서 노점상 할머니 한 분이 외로이 앉아 계신 것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춰졌다. 할머니 노점에는 애호박, 무, 꽈리고추, 흙 묻은 더덕 같은 게 있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혹시나 하여 다시 쳐다봤으나 역시 값을 물어보는 사람조차 없다. 아무래도 저 할머니 물건은 좀 사 드려야 하겠다 싶어 가던 발걸음을 되돌려 다가갔다. 할머니는 이동식 부탄가스 버너 위에 냄비를 올려놓았는지 그 위에서 물이 끓는 게 보였다. 아, 할머니의 점심때인가 보다. 역시 익숙한 손놀림으로 라면 봉지를 뜯어 끓는 냄비에 퐁당 집어넣으시더니 곧바로 종이 박스에서 검은 비닐에 포장된 꾸러미 하나를 꺼낸 다. 밥이다. 할머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