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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독자참여] 내가 학창시절 헌혈을 시작하게 된 이유

 

“저어, 헌혈을 하려고 하는데….”  


말이 떨어지자마자 활짝 웃는 얼굴로 간호사 분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아저씨, 여기 좀 잘 읽어 보시고 헌혈을 하셔야 합니다.”라며 헌혈을 하면 안 되는 특정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며 밤을 지새웠던 경험이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무조건 헌혈을 권하던 예전과는 달리 꼼꼼하게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까다로운 기준까지 제시하는 것을 보고 많이 흐뭇했다. 나이는 속일 수 없어 옛날에는 거침없이 팔을 걷어붙였지만 겁도 나고 혹시나 다른 문제는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헌혈을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내가 헌혈을 시작한 연유는 참 우습기만 하다.




식성이 워낙 좋아서 무엇이나 먹을 것으로 보였던 고등학교 시절, 헌혈을 하면 빵을 준다는 유혹에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하여 그 후로 헌혈차만 보면 맛있는 빵이 생각나서 가끔씩 헌혈을 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인들에게도 헌혈을 하면 건강도 체크할 수 있고 혈액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헌혈 홍보대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헌혈을 주저하는 것은 나눔과 기부 문화가 정착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한 헌혈을 나중에 꼭 돌려 받아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헌혈도 아름다운 나눔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해서 헌혈을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영양상태가 너무 좋아서 비만으로 고민을 하는 요즈음 우리들은 어찌 보면 일부러라도 헌혈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나의 피 한 방울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을 한다면 헌혈을 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헌혈은 진정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매우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  

 

경기도 부천시 조원표

    헌혈이 끝난 후 음료수 및 우유와 빵을 제공하는 것은 수분 보충 의미 외에도 휴식시간을 갖게 하는
    취지가 있다네요.

    상품권 금액을 더 올려달라고요?

    현혈은 자신의 가족과 타인을 위한 일인 만큼 헌혈을 통한 정신적 만족이 가장 큰 보상이라는 것!

    잘 아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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