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또 다른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8월 29일부터

        시작되었다. 9월 9일까지 총 12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165개국에서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20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패럴림픽을 아시나요?

 

패럴림픽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패러플리지아(paraplegia)와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다. 용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인들만의 대회였지만, 이후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었다. 패럴림픽은 또한 패러럴(paralle)과 올림픽의 합성어로 보기도 하는데, 이는 장애인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동등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패럴림픽의 정식 명칭은 국제 스토크 맨데빌 경기 대회(International Stoke Mandeville Games for the Paralysed)다. 스토크 맨데빌이란 1948년 처음으로 휠체어 스포츠가 열린 곳이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루드비히 구트만 박사로 그는 2차 세계대전에서 척수장애를 당한 전역군인들의 재활 수단의 하나로 운동 요법을 도입한 후 1948년 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1952년에 네덜란드의 양궁팀이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국제경기대회로 발전하였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개최다가 1960년부터는 하계올림픽이 열린 장소에서 열리게 되었으며, 1977년부터 동계 패럴림픽도 열리게 되었다.

 

 

 

장애인은 편견이 아닌 존경의 대상

 

우리나라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어떤 이들은 장애인들을 동정의 눈초리로 보면서 무조건 도와주려고 하고, 또 다른 이들은 무조건 싫어하면서 피하려고만 한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말한다. 자신들은 그저 여러 이유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일 뿐, 동정의 대상도 아니고, 기피의 대상도 아니라고 말이다. 장애인들은 자신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봐달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물론 그래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장애인들을 볼수록 편견과 오해가 아닌 존경의 대상이 아닌가 한다. 스스로 원해서 장애를 가지는 경우는 없다. 불의의 사고나 순간의 실수, 불가피한 선택이나 선천적 이상 등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다양한 이유 때문이다. 물론 모든 장애인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청천벽력 같은 이 사실을 극복한다. 그리고 상상도 못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굳이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다, 『허그』의 저자 닉부이치치, 스웨덴의 가스펠 가수이자 패럴림픽 수영 국가대표였던 레나 마리아를 언급할 필요 없이, 우리 주위에도 자신의 장애에 굴하지 않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긍정의 절정

 

진정한 긍정은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좋다를 외치는 것도 아니고, 하면 된다만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도 아니다. 현실이 충분히 행복할 때도 물론 긍정을 말할 수 있지만, 이 긍정은 어쩌면 행복한 현실에 대한 반영일지도 모른다. 심리학자들은 한 결 같이 말한다. 진정한 긍정은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power)이라고 말이다.


모두가 비관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그 순간 낙관적 시각을 가지는 것이 긍정이고, 모두가 포기하는 그 순간 다시 한 번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진정한 긍정이다. 이런 면에서 패럴럼픽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은 긍정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신체에 불어닥친 장애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신체를 활용하는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는 표현은 단순한 속담이나 우스갯 소리가 아니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는 이 말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 긍정의 절정인 패럴림픽. 긍정의 절정에 서 있는 선수들의 선전과 파이팅을 기대한다.

  

                                                                                                                                           글 / 강현식 심리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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