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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맞춤형

감기만큼 흔한 급성기관지염 어르신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차고 건조한 겨울에는 감기에 자주 걸린다. 감기는 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이므로 더불어 급성기관지염도 감기 

        만큼 자주 걸린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감염에 대한 방어 기능 및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고 만성심폐질환을 

        많이 앓는다. 또한, 심각한 감염이 있어도 발열이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인지기능의

        저하가 동반되는 등 여러 요인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다. 따라서 감기나 기관지염 등에 잘 걸리고,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존의 만성 심폐질환이 악화되거나 특히 폐렴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3개월 넘게 기침한다면 만성기관지염

 

기관지란 우리가 숨을 쉴 때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이동하는, 대롱처럼 생긴 긴 통로이다. 전반적으로는 뒤집힌 나뭇가지처럼 생겼는데 기관지염이란 이러한 기관지에 감염이 생긴 것을 말한다.

 

기관지염은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기관지염과 적어도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기관지염으로 나뉜다. 만성기관지염은 주로 오랜 기간 흡연을 한 어르신에게 수개월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이다. 만성기관지염은 급성기관지염과 마찬가지로 의사와 상의하여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여기서는 급성기관지염에 대해 알아보자.

 

 

 

급성기관지염의 원인과 증상

 

감기 때문에 염증이 생긴다 급성기관지염은 주로 감기에 의해 발생하며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가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고 자극을 주어 나타난다. 흔하지는 않지만 세균(박테리아)도 원인이 된다.

기침과 가래가 나온다 가장 흔한 급성기관지염의 증상은 기침과 가래 배출이다. 기침은 길어도 20일 정도를 넘지는 않는다.

열이 나지 않는다 가래가 동반될 수 있는데 희게, 노랗게 혹은 녹색 빛을 보인다. 대개 열은 나지 않는다.

계속되는 기침, 열이 나는 폐렴과 구분 따라서 두 달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만성기침, 발열을 동반하는 폐렴과 구별이 된다. 급성기관지염을 진단하기 위한 특이 검사는 없고, 대개 감기처럼 일정기간이 지나면 호전이 되므로 검사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기침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면 흉부 X-선 촬영, 혈액검사, 객담 배양검사를 해서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의사에게

 

만일 기침, 가래 증상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38℃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10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증상이 있는 경우,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발작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흉통, 호흡 곤란, 객혈, 체중 감소 등 증상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75세 이상의 어르신은 예를 들어 폐렴이 있어도 발열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기침을 지속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급성기관지염의 치료

 

치료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증상 완화 목적으로 진행되며 목 아픔, 두통을 경감시키는 통증 완화제, 일반적인 감기약, 기침 억제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목욕을 통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항생제는 대개 사용하지 않는다.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죽이려고 쓰는 약인데 기관지염의 주원인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진찰 후에 백일해와 같이 박테리아가 원인인 경우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약하기도 한다.

 

 

 

기관지염 예방법

 

1. 손을 자주 씻는다 비누를 이용하여 손 씻기를 하는 것이다. 알코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한 번에 15초 이상 손톱, 손가락 사이, 손목을 포함하여 잘 씻는다.

2. 기침할 때 입을 막고 하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분비물이 손에 닿지 않도록 기침을 할 때 휴지를 이용하여 입을 막거나, 휴지가 없다면 팔오금 부위에 입을 대고 기침을 하는 ‘기침 예절’ 지키기가 필요하다.

3.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영양 상태 평소 영양상태 관리를 잘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4. 흡연과 과한 음주를 피한다.
5. 실내공기를 깨끗하고 촉촉하게 한다.
6. 가을철에 독감예방 백신 접종을 한다.

 

 

     르신들 폐렴 예방 접종도 챙기세요

 

      폐렴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1위이며 어르신께 발생하는 경우 치명적인 중요 질환이다.

      폐렴구균은 특히 노인들에게 치명률이 높고 항생제에 내성이 흔하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65세 이상이 성인이라면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일반적으로 평생 1회 투여하면 된다.

 

 

                                                                                                 글 /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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