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불면서 한결 서늘해졌고, 건조해졌다. 몸은 생각보다 예민하게 날씨에 반응한다. 불과 몇 주 전에는 제습기를 틀며 끈적끈적한 여름 날씨에 맞섰다. 하지만 이제는 건조한 날씨에 코와 목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가습기에 의존한다.



우리 몸에서 날씨를 최전선에서 맞서는 건 피부다. 가을에는 건조해진 날씨로 피부를 구성하는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고, 각질이 쉽게 쌓이게 된다. 보습크림을 발라주지 않으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건조한 날씨에는 외출 전 늘 각질이 많이 생기는 부위를 체크해야 한다. 그렇지만 각질 제거가 우리 몸에 늘 좋은 것은 아니다. ‘때’처럼 보이지만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각질은 언제,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좋을까?


각질은 피부나 모발, 손톱 등에 분포하는 구조단백의 일종이다. 외부 상처에도 견딜 수 있는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한다. 세포의 증식을 조절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피부에서 탈락되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수분이 부족해 탈락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 사람들은 목욕탕에 가서 ‘때 수건’으로 ‘때’를 미는 일이 많은데, 이 행위가 바로 각질 제거다. 또 알갱이가 들어있는 제품을 문질러 각질을 제거하는 ‘스크럽’도 쉽게 각질을 탈락시키는 방법 중 하나다.



허옇게 일어나는 각질은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피부를 자극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각질을 무리하게 제거하기 위해 때수건으로 심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가 손상돼 수분 손실이 커진다. 그렇게 되면 다시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갑자기 서늘해진 가을 날씨에 예민해진 피부 각질을 세게 제거하면 피부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들뜬 각질의 경우 굵은 스크럽보다는 가벼운 알갱이의 스크럽을 이용해 살살 문질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천연유래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해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 들뜬 각질이 아니라면 부드러운 수건이나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보습이 중요하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분 섭취를 통해 몸 전체에 수분량을 늘려주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보습크림 등을 통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방법이다.



수분 유지를 위해선 샤워 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피부의 수분을 가장 많이 빼앗길 때는 샤워한 직후다. 샤워를 한 뒤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고 바로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목욕을 장시간 오래 하게 되면 오히려 수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샤워를 해 주는 편이 낫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찬물이 수분 유지에는 유리하다.



크림을 바를 때는 자신의 피부 유형을 먼저 살피는 것이 좋다. 피부는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중요한데 지성 피부의 경우 유분이 많이 함유된 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트러블이 날 수 있다. 반대로 건성 피부는 수분크림 보다는 유분이 함유된 크림을 발라야 보습 효과가 좋다. 민감성 피부는 자극이 덜한 천연 성분의 크림을 골라야 각질 제거 후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852
Today90
Total2,597,466

달력

 « |  » 202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