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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어질어질 빈혈을 잡아주는 로스트 덕 샐러드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빈혈. 하지만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린이에게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빈혈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핵심 원인은 ‘철’의 결핍이다. 철은 혈액의 주성분이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인 소아기와 청소년기에는 철분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부족한 경우도 많이 생긴다.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철의 흡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동물성 단백질과 비타민C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B12 B9(엽산) 역시 혈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빈혈을 예방하는 첫 번째 단계다.

 

 

 

빈혈에 좋은 오리고기와 시금치의 조합

따듯한 로스트 덕 샐러드

 

빈혈을 앓으면 늘 기운이 없고 가끔 눈앞이 핑 돌 때가 있다. 그럴 때 원기 회복을 위한 식재료인 오리고기를 먹으면 부족한 혈액을 보충할 수 있다. 오늘은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오리 훈제고기를 이용한 ‘따듯한 웜(warm) 샐러드’를 소개한다. 종합영양제라고 불릴 만큼 비타민A, B, C, D, E와 엽산,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시금치를 곁들여 빈혈에 아주 좋은 메뉴.

 

 

[필요한 재료]

오리 훈제고기 300g, 양파 1/2, 색깔별로 파프리카 1/3개씩, 다진 마늘 1큰술, 시금치 적당량, 버터, 녹말가루

* 소스 : 100ml, 굴 소스 1큰술, 설탕 1/2큰술, 간장 1작은술, 후추 적당량

 

 

[만드는 과정]

 

1. 버터 한 큰술을 녹인 팬에 기름을 살짝 붓고 양파, 마늘을 볶아준다.

 

2. 다진 파프리카를 넣고 분량의 소스를 넣어 졸여준다.

 

3. 녹말물 (녹말 : = 1:1)을 만들어 1작은술씩 넣어보며 농도를 맞춘다.

 

4. 오리 훈제고기를 넣어 같이 졸여준다.

 

5. 다른 팬에 버터와 기름을 넣고 시금치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볶아준다.

 

6. 그릇에 시금치를 담고 그 위에 볶은 오리고기와 소스를 부어 완성한다.

 

 

로스트 덕 샐러드는 부드러운 오리고기와 굴 소스의 깊은 맛이 만나 중국식 느낌이 나는 메뉴다. 여기에 집에 있는 다양한 채소를 넣으면 더 풍성한 요리로 응용할 수 있다. 밥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고, 소스의 양을 늘린 뒤에 면을 넣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평소에 빈혈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오리고기와 시금치가 듬뿍 들어간 이 메뉴로 맛과 건강 모두 챙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