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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1 추석 황금연휴 응급상황, 당황하지 마세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끼고 역대 최장 기간인 ‘10일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가족, 친척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일이나 공부로 지친 심신을 쉬기에 좋은 기회다. 


하지만, 연휴 기간 중 갑자기 다치거나 아픈 사람이 생기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집이나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은 데다 대다수 의료기관이 문을 닫기 때문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가정에서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꼭 긴 연휴 기간 때문만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주말에 역시 유사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응급 환자별 대처 방법을 숙지해두면 실제 상황에 갑자기 맞닥뜨렸을 때 좀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연휴 기간 중 성묘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야외에서 벌이나 벌레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엔 보통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이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부어오른 부위에서 벌침을 찾아 빼내는 것이다. 지갑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피부에서 긁어내듯이 제거하는 게 좋다. 


손가락이나 다른 도구로 벌침을 집어서 빼내려다가 벌침 안에 남아 있던 독을 자칫 더 짜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침을 빼낸 뒤 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부기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수 있다. 


간혹 야외에서 벌이 아닌 나방에 쏘이는 경우도 있다. 독이 있는 나방에 쏘이거나 나방의 독이 묻으면 피부에 붉게 발진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곧바로 소독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야외 활동을 오래 하거나 먼 길을 이동하다 보면 눈이나 코, 귀 등에 이물질이 들어갈 때가 종종 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로 눈을 비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세숫대야나 큰 그릇에 얼굴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물속에서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하며 이물질을 빼내야 한다. 그래도 빠지지 않는다면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눈을 감은 채로 병원에 간다.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액체라면 흐르는 물에 적어도 15분 이상 충분히 씻는 게 가장 우선이다. 주변에 수돗물이 없으면 병에 든 생수를 구해 눈에 흘려 씻어내면 된다. 그런 다음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자주 생긴다. 물이 들어간 귀가 바닥으로 향하도록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고 한쪽 발을 든 채 뛰면 대개 빠져나온다. 


아니면 면봉이나 따뜻한 돌멩이를 귓구멍에 잠시 대고 있는 것도 방법이다. 간혹 물이 아닌 작은 벌레가 귓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땐 벌레가 들어간 귀를 반대로 위쪽을 향하도록 하고 귓구멍에 불빛을 비춰서 벌레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한다. 


불빛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을 살짝 흘려 넣어도 된다. 그래도 안 나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제거한다. 



콧구멍으로 들어간 이물질은 반대편 콧구멍을 막고 세게 코를 풀면 대부분은 어렵지 않게 제거된다. 면봉을 넣어 빼내려다가는 자칫 이물질이 콧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 


명절에 식사 중 생선 가시 같은 이물질이 아이들 목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맨밥을 꿀꺽 삼키라고 하는 어른이 많은데, 그러면 자칫 식도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 가서 빼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 



많은 가족이 모여 음식을 장만하는 명절에는 열을 가하는 조리기구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커지게 마련이다.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 식용유 등도 가정 내 화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피부를 데었을 때는 해당 부위를 찬물에 담근 채로 적어도 20분 이상은 담근 열기를 식혀야 한다. 물을 담아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흐르는 물이나 물에 적신 수건을 사용해도 괜찮다. 


뜨거운 액체에 옷을 입은 채로 데었다면 옷을 벗기지 않고 식히며, 덴 피부에 물집이 생겼다면 절대로 임의로 터뜨려선 안 된다. 민간요법으로 생각하고 된장이나 간장, 소주, 로션 등을 바르는 경우가 여전히 있는데, 추가 감염 위험이 있으니 절대 금물이다. 



연휴 동안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가 아프다면 일단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푹 자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커피나 술을 되도록 마시지 말아야 한다. 


배가 아픈 환자는 무릎을 굽힌 채로 눕힌 다음 배 부위를 조이지 않도록 옷을 느슨하게 풀고 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모임이나 여행 중 아이들이 놀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코피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땐 손가락으로 코의 연골 부위를 바짝 잡은 채로 5분 정도 있으면 대개는 피가 멈춘다. 하지만 얼굴이나 머리에 센 충격을 받았거나 코 주위를 크게 다쳐 코피가 난다면 일단 병원으로 가보길 권한다. 


단 이동할 때는 코피가 기도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환자의 머리를 옆으로 돌려놓아야 하고, 휴지나 거즈로 코를 막기보다 코피가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하는 게 좋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제일 먼저 지혈을 시도해야 한다.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피가 나는 부분을 눌러준다. 출혈을 멈추게 하려고 가루약을 뿌리거나 연고를 바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시 후 피가 멈추면 흐르는 물이나 생수로 상처를 씻으며 흙이나 오염 물질들을 털어낸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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