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액상 전자담배/마리화나 흡입(Vaping)과 관련된 호흡기 질환이 발병하고 사망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전자담배 규제에 힘이 실리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첫 발병 사례가 보고됐고, 베이핑 규제에 대한 논쟁에 불이 붙었다. 


6월 말 건강했던 10~20대 미국 남성들에게서 발병한 중증 호흡기 질환이 베이핑으로 인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 후 ‘베이핑 질환’ 진단은 8월 말 200명, 9월 말 500명을 넘기며 급증했다. 8월 23일 일리노이주에서 베이핑 관련 사망이 처음 보고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담배는 담배 흡연보다는 독성 성분을 적게 흡입해 상대적으로 낫다고 여겨졌던 터라 사망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급성 해악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환자들은 구토, 피로 등을 겪다가 심하게 숨이 차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였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거나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어야 했다. 환자들 일부는 니코틴만, 일부는 환각을 일으키는 마리화나 성분인 THC만 흡입했고, 두가지를 병용한 이들도 있었다. 어쨌거나 공통점은 다른 건강상 문제가 전혀 없는 10~30대의 젊은 층이라는 점이다. 


미 질병통제관리본부(CDC)는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우선 베이핑 자제를 권고했다. 또한 거리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는 액상 니코틴/마리화나를 사지 말고, 베이핑 기구를 직접 개조하지 말라는 의견을 내놨다.


청소년, 임신부, 비흡연 성인이라면 전자담배를 시작하지 말고, 현재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기침이나 숨가쁨,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살피라는 권고도 덧붙였다. 



CDC의 지침이 다소 모호하고 복잡해 보이는데, 질병의 원인과 발병 경로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탓이다. 액상 전자담배에 포함된 특정 성분 때문인지, 흡입기가 오염된 탓인지, 또는 전자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거나 마리화나와 병용하는 등 사용자 습관의 문제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아직 질병의 정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환자에게서 보인 지질성 폐렴은 액상 전자담배가 함유하고 있는 지방 용매 성분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니코틴이나 THC를 녹이기 위한 비타민 E 오일과 같은 지방이 미세한 액체상태로 흡입되면 기관지 폐포에서 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러면 우리 몸은 면역시스템을 작동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결국 폐렴으로 발전한다. 



최근 미 보건당국은 전자담배가 10대 청소년층에게 패션 트렌드가 되면서 결국 흡연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해 과일맛, 사탕맛 등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 규제에 착수했다. 베이핑 질환이 이슈가 되면서 규제 움직임에 힘이 실리고 전자담배 산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웃나라 캐나다 역시 베이핑 규제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언론은 미국의 베이핑 질환 발병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의료계와 업계의 입장을 보도했다. 그러던 중 9월 18일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첫 베이핑 관련 질환 사례가 보고되면서 의료계를 중심으로 캐나다도 베이핑을 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 데릴 템페스트 캐나다베이핑협회 회장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전자담배 규제는 캐나다인들을 불법 암시장으로 내몰아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계는 아직 신중하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전자담배 규제에 대해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었고 아직까지는 보건당국의 결정이 내려진 것이 없다. 



캐나다에서의 베이핑 규제는 간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니코틴 성분의 전자담배뿐만 아니라 마리화나 베이핑 시장이 매우 크고, 규제의 부작용에 대한 논리가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2018년 기호용 마리화나를 세계 최초로 합법화한 나라다. 마리화나 합법화를 놓고 수십년 간의 논쟁을 거쳤는데, 합법화를 지지하는 논리 중 하나가 마리화나 매매 수익을 불법 범죄조직에게 안겨주지 말고 차라리 양성화해서 정부의 재원으로 삼자는 것이었다. 


베이핑 질환의 발병 원인과 위험 요인이 보다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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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고있는 필자가 깨끗한 바닷가를 거닐때 마다 눈에 띄는 별한 동물 하나가 있다.


흐느적 거리는 달팽이 모양에 더듬이까지 갖춰 마치 토끼처럼 생긴 '군소'이다. 영어명으로 see hare로 일명 '바다토끼'. 모양은 비록 토끼를 닮았을지 모르지만 그 효능만큼은 훌륭한 바다 보약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노벨상 안긴 군소


노벨상에 기여한 동물이라고 하면 믿을까? 실제로 군소는 지난 2000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 컬럼비아대 에릭 켄덜 교수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다.


켄덜 교수는 군소의 신경세포가 크고 신경망이 간단해서 신경 연구에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치료에 효과적인 군소


뿐만 아니다. 군소는 상처나 염증 치료에 좋은 효과를 지녔는데 한 화장품 업체에선 이러한 군소의 염증치료, 피부재생 능력을 높이 사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하는 도전을 시작했다.


특히 군소는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피부보습이나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소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도 소개가 될 만큼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을 찍어 먹거나 꼬치나 산적을 만들어 잔칫상이나 제사상에 올리곤 했다.



반면 중국에선 염증 치료제로 활용하는 한편 외국의 선원들은 군소에서 나온 체액으로 옷을 염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군소와 관련된 논문을 살펴보면 군소의 발효물은 항산화, 항염, 항알러지 기능성이 있고 군소에 포함된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라는 성분이 부작용이 없는 항암 효과를 가져 암치료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되는 점은 평소 폐기되는 군소부산물인 내장이 특히 암 예방효과에 좋다는 점이다.


실험결과 국소내장을 간암,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세포에 섞은 결과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피부암에서 유의미적 결과가 나왔다.


생김새가 비호감일지는 모르지만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릴 만큼 큰 효능을 지닌 셈이다.



군소 요리 어렵지 않아요


군소는 해조류를 갉아 먹는 초식자로 성장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때문에 물온도가 높은 시기 한두달 사이에는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끓은 물에 넣고 데치면 금새 쪼그라들어 실망할 수도 있다. 30~40cm의 큰 군소를 삶으면 10cm내외로 크게 줄기 때문이다.


그러나 먹어보면 또 다르다. 우선 데치기 전엔 반드시 독소 우려가 있는 내장을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또 보라색 색소를 깨끗하게 씻어주면 된다. 군소 자체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에 많은 물은 끓일 필요가 없다.


군소 내장을 끓이더라도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자칫 끓인 다음에 내장을 제거하더라도 복통 및 설사, 고열 등으로 병원신세를 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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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아직 발생한 적이 없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도 발견되면서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와 멧돼지에 감염될 경우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높고,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높아 살처분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첫 번째로 오염된 육류를 통한 감염이 가장 위험하다. 냉장육이나 냉동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수개월~수년간 생존하기 때문에 오염된 육류를 반입해오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에 치명적이다.


가염 처리돼 건조된 식육산물에도 수개월까지 바이러스가 생존 가능하고, 육포처럼 훈제 건조된 육류에서도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동물·축산물은 절대 반입해서는 안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일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돼지고기 섭취를 해도 인체에 무방한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이 된다.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노출된 돼지들은 출고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돼지고기를 소비자들이 섭취할 확률은 적지만, 설사 유통이 됐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살처분 돼지 마릿수가 증가하고 있어서 돼지고기 유통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당장 돼지고기 유통가격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공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를 막는 것만이 안정적인 돼지고기 유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은 것들이 있을까. 우선 양돈농가 관계자들의 경우에는 방역 행동요령을 지켜 확산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출입차량이나 출입자를 통제하고 남은 음식물 대신 일반사료로 사육을 해야 한다.


또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해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가 필요하다. 또 야생멧돼지의 농장 접근을 차단하고 절대로 접촉해서는 안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으로의 여행도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양돈농가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에는 해외 축산물을 절대로 반입해서는 안 된다. 앞서 밝혔듯 건조된 육류에서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오염된 축산물을 국내 반입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방문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지인이나 친지 등 양돈농가 관계자를 만나는 것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농림축산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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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 무탈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아기에게 건강한 삶을 주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임신 기간부터 시작된다. 많은 임신부들이 좋은 음식을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위해 노력한다.


실제로 임신 기간의 운동이 임신부 자신은 물론이고 태아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그렇다면 임신기의 운동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얼마나 지속될까. 임신기의 운동이 당장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아기가 태어난 후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진은 2011년 산모의 운동 여부와 신생아의 심장 박동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로 앉아서 생활했던 산모의 아기들보다 열심히 운동했던 산모의 아기들이 더 강하고 탄탄한 심장을 지니고 태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 아기들의 심장 박동은 일반적인 신생아들보다 느리고 안정적이었다. 연구진은 임신부가 운동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질 때 태아도 자신의 심장 박동을 엄마와 맞추는 과정을 되풀이한 결과 심장 근육이 튼튼하게 발달한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진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임신부의 운동이 아기가 주먹을 쥐었다 펴거나 몸을 뒤집는 등 기능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실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 연구 결과를 최근 소개했다. 연구진은 임신 3개월인 건강한 여성 71명을 모집해 무작위로 2개 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은 자신들이 해오던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했고 B그룹은 매주 3차례 대학 연구실에 들러 프로그램에 따라 50분씩 운동했다. 가벼운 조깅이나 힘차게 걷기, 실내용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수업 등 임신 주수에 맞는 운동을 출산하기 전까지 지속했다.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은 모두 정상 체중의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출생 1개월이 지난 후 실험 참가자들은 연구실을 방문해 아기들의 유연성과 기능 발달에 관련된 간단한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진은 아기들이 누워있는 동안 머리를 잘 가누는지, 주먹을 쥘 수 있는지, 팔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 등을 체크했다.



테스트 결과는 일관성을 보였다. A그룹 산모 아기들보다 B그룹 산모 아기들의 기능 발달 수준이 더 높았다. 71명의 아기 모두 건강했고, A그룹 산모 아기들도 정상적인 발달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B그룹 산모 아기들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조금 더 발달했다는 뜻이다.


이런 경향은 특히 여아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신생아 단계에선 여아보다 남아의 기능 발달 속도가 더 빠르다. 그런데 B그룹 산모가 낳은 여아들은 B그룹 산모의 남아들과 비슷한 수준의 기능 발달을 보였고 A그룹 산모의 남아들보다는 더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한계는 있다. 실험 참가자들의 출산 후 생활습관을 일일이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B그룹 아기들의 발달이 빠른 게 임신기 운동 때문이었다고 바로 단정할 수 없다. B그룹 산모들이 신생아들과 더 많이 놀아줬기 때문에 아기들의 발달 속도가 빠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임신기에 꾸준히 운동한 여성들의 아기가 더 빠른 발달 속도를 보였다는 것은 무시하기 어려운 결과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운동이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이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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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감싸고 있는 피부에는 크고 작은 점이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고 나이가 들면서 점이 새롭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때문에 흑색종을 점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소리 없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하는 흑색종에 대해 알아보자.



Q. 점으로 오인할 수 있는 흑색종은 무엇인가?


A. 언뜻 점과 비슷해 보이지만 흑색종은 피부 점막 멜라닌 세포의 악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암이다. 주로 피부에 나타나는데, 드물게 눈이나 위장관, 입, 생식기 점막 등에도 발생할 수 있어 발견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높은 편. 또한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다른 신체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A. 유전적 요인과 과도한 자외선 노출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흑색종 환자는 전체 환자의 약 10~15%.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률이 약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색인종보다 백인에게서 더 빈번한데, 특히 흰 피부, 푸른 눈, 금발을 가진 경우 위험도는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색에 관계없이 유병율이 증가하는 추세. 자외선 노출이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손꼽힌다. 


Q. 발병하게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A.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피부에 나타난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초기에는 대체로 피부에 검은 반점이나 결절 같은 것이 생기거나 원래 있던 점의 크기나 색이 변하는 정도. 병변 부위가 가렵거나 따가운 경우도 있다. 또한 손톱이나 발톱에 검은 줄무늬 혹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Q. 겉으로 보아 점과 흑색종을 구분 가능한가?


A. 점과 흑색종은 모습이 비슷하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차이가 존재한다. 흑색종은 비대칭이며 경계가 불분명하다. 대게 양쪽이 비슷하게 대칭되며 가장자리가 매끈한 점과는 다른 모양.


흑색종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거나 흐릿하다. 또한 색깔도 검은색, 푸른색, 붉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다. 더불어 크기가 지름 0.6㎝ 이상으로 크다면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만 육안으로 명확하게 식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정확하다.



Q. 흑색종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동양인에게서 가장 흔한 흑색종은 ‘말단흑색점 흑색종’이다. 손, 발, 손바닥, 발바닥 일부가 검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인에게는 ‘표재확산 흑색종’이 주로 발생하는데, 남성은 등 윗부분, 여성은 정강이에 병변이 주로 나타난다. 그 외에 몸통과 두경부에 결절 상태로 나타나는 ‘결절 흑색종’, 갈색을 띄는 점이 생기기 시작해 주변으로 서서히 퍼져나가는 ‘악성흑색점 흑색종’이 있다.



Q.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이나 음식은 무엇인가?

A.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야채, 특히 비타민 C, E가 함유된 식품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스파라거스, 녹색잎채소, 견과류,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또한 자외선이 흑색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나 긴소매 옷, 양산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지나친 태닝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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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야경을 떠올리면 그려지는 장면이 있다. 현대 건축물 사이로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도시를 비추고 있는 화려한 모습이다. 이 장면은 한 때 도시 성장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정적인 면도 부각되면서 다른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바로 ‘빛 공해’다.



국제조명위원회(CIE) 정의에 따르면 빛 공해란 ‘인공조명이 역효과를 일으키는 제요소들의 총칭’이라고 돼 있다. 산업발전이 급속히 이뤄진 도시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나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야간 조명이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런 조명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피해도 있다.


밤하늘의 별을 쉽게 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질이 나빠졌기 때문이지만 단일한 원인은 아니다. 도시에서 나오는 수많은 야간 조명들이 만들어낸 ‘산란광’도 영향을 준다. 이 산란광은 단순히 별을 바라보는 낭만만 없앤 것은 아니다. 더 큰 피해는 조명 불빛으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겪는 수면장애다.



도시의 빛들은 깊은 밤에도 지속되기에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어두워야 할 밤에도 외부의 강한 조명이 실내로 들어오면서 피해를 주는 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수면의 질’은 중요한데, 과도한 조명은 수면 방해를 일으킨다. 사람 뿐 아니라 동물, 그리고 농작물에도 빛 공해는 생장 방해의 요인이 된다고 한다.


빛을 뿜어내는 설치물은 도시의 유명 건축물이나 명소에서 볼 수 있는 외관 조명 뿐 아니라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쇼핑몰, 거리 전광판이나 자동차 안전 운전을 고려해 설계한 안내판, 가로등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도시 설계부터 빛 공해와 건강 피해의 관련성을 인정해 세심한 빛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G20(주요 20개국) 국가를 대상으로 위성사진을 통해 빛 공해에 노출된 국토 면적을 산출한 결과 한국은 20개 국가 중 이탈리아(90.3%)에 이어 2위(89.4%)에 오르기도 했다.



빛 공해가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2017년 미국 하버드대 피터 제임스 교수 연구에서는 여성의 겨우 빛 공해에 많이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최대 14%까지 상승하고, 남성은 전립선암을 포함한 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상관성도 제기됐다.


청색광(블루라이트)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1.5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2배까지 상승한다는 미국 환경보건연구원(2018)의 연구도 있다.


야간에 반짝이는 조명이 ‘공해’가 될 수 있다는 ‘빛 공해’ 개념이 국내에서도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 정부는 정부부처합동으로 ‘빛 공해 방지 종합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뿜어낸 빛이 주거지 안쪽까지 반사돼 들어오는 ‘침입광’을 줄이기 위해 빛방사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조명기구의 비율을 33% 감축하기로 했고, 장식이나 광고 조명의 기준이 되는 휘도의 최대 평균도 줄여 조명에 노출되는 사람들의 눈부심을 방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철새보호지역과 같은 생태·경관보존지역이나 천문관측지구 등에서는 엄격한 빛방사 허용기준을 적용해 빛 공해로 인한 자연환경의 피해도 줄여나가게 된다.



‘빛 공해’는 도시의 낭만으로 인식돼 왔지만 누군가에게는 건강에 피해가 될 수 있다. 누군가에겐 아름답지만 누군가에겐 고통일 수 있다는 것이다. 멋진 야간 경관을 유지하면서도 사람들의 거주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좋은 빛 관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



자료 참고 : 환경부 빛공해 방지 종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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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맛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짠맛, 신맛, 단맛, 쓴맛, 매운맛의 5가지를 말합니다. 우리는 과연 이 5가지 맛을 어떻게 구분하고 알게 되는걸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그 순간부터 어떤 맛이 나는지 알기 위해 혓바닥은 열심히 일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맛을 구분하는 우리 신체의 작용기전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짠맛


우리 입 안의 음식이 혓바닥의 뢰에 닿으면서 신경작용을 일으켜, 맛 감각이 신경섬유를 통해 뇌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일어납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미뢰의 개수가 줄어들게 되는데, 특히 짠맛에 대한 수용체가 둔감해집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에 비해 나트륨 1일 권장량인 2000mg보다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나트륨을 과량으로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 및 혈관 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식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짠 맛의 정도를 미각에 온전히 맞추기보다 조금 싱겁다고 느껴지는 단계에서 조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신맛


신맛은 혓바닥의 미뢰에서 산, 수소이온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은 신맛은 짠맛을 좀 더 돋우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반찬을 포함한 요리에 식초를 첨가하면 짠맛의 상승효과를 일으켜 더 짭짤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3.단맛


단맛과 쓴맛 역시 앞의 맛을 느끼는 경로와 동일하게 미뢰를 통해 일어납니다. 음식물에 입에 들어오면 미뢰에서 신호가 발생되어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결과적으로 뇌에 있는 정서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편도체라는 부위로 도달합니다.


단 맛은 특히 섭취할수록 이 뇌에 있는 편도체에서 즐거움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단 맛이 쾌락을 주면서 중독되게 되는 이유중 하나인데요, 그러나 지나친 당 섭취는 지방으로 전환되어 여러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4. 쓴맛


쓴맛은 짠맛, 신맛, 단맛에 비하여 높은 감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쓴맛을 느끼면 삼키기 직전에 토하여 독성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동물의 자기방어기구의 일종으로 다른 맛에 비하여 더욱 민감성을 띄고 있습니다. 



5. 매운 맛, 떫은 맛


위의 4가지 맛이 미각을 통해 느껴졌다면 매운맛, 떫은 맛은 통각과 압각을 통하여 인지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캡사이신과 같은 화합물이 감각수용체에 결합하게 됩니다. 이는 곧 전기신호로 전환되어 뇌에서 체온보다 높은 온도와 통증으로 감지하여 매운 맛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매운 맛을 느끼게 되면 뇌에서는 엔돌핀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순 있지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위나 다른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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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회의를 할 때, 사랑하는 연인과 입맞춤을 나눌 때 갑자기 역한 입냄새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구취는 개인의 인상을 망치고, 대인관계에 큰 걸림돌이 되는 증상이다.



보통 구취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구강 관리에 신경을 쓴다. 자주 이빨을 닦고, 충치를 치료하고, 가글을 하거나 구강 청결제를 뿌린다. 그러나 만약 이런 조치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장기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입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면, 일종의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는 셈이다.



신장 기능이 나빠진 경우에는 입에서 생선 비린내가 날 수 있다. 구토를 자주 하는 경우 입에서 대변 냄새와 유사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토해서 더 나올 것이 없을 때 갈색 물질인 담즙이 나와서 역한 향이 풍기는 것이다.


장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역류에 의해서 소화된 물질과 함께 담즙이 올라와 입에서 대변 비슷한 냄새가 난다. 대사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당뇨 혹은 간 기능이 악화된 경우에는 아세톤 냄새가 풍길 수 있다. 소장 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 입에서 달걀 썩은 내가 날 수도 있다고 한다.



입냄새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받는 시대가 왔다. 원인 규명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우선 치과를 통해 입냄새 제거를 시도한 후 상담을 통해서 내과나 이비인후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그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다면 내시경 등을 통해 장기 건강을 체크해봄직 하다.


생활 습관 개선도 요구된다. 금연과 금주 등은 필수다. 입냄새의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설태를 없애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실제로 혀를 자주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입냄새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우유, 달걀, 육류와 같은 고단백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빨리 입안을 헹구는 것이 입냄새 예방에 좋다.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늘어나기 쉽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입냄새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가을을 맞아 구강건조증도 조심해야 한다. 65세 이상 인구의 40%가 겪는 것으로 알려진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어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을 뜻한다.


미각을 느끼기 어려워지고, 씹거나 삼키는데 지장이 있으며 혀의 표면이 갈라지거나 입냄새가 나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중년을 넘어가면서 타액선이 위축돼 그 기능이 떨어지므로 타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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