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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덥고 습한 요즘, 약도 조심해 쓰세요 기나긴 장마, 태풍이 지나가고 이제는 무더위, 습기와의 전쟁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질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병∙의원 진료도 평소처럼 마음 편히 받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정에서 의약품을 더욱 안전하고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시기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흔히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피부병을 빼놓을 수 없다. 피부질환에는 대개 연고제를 바르게 되는데, 바르기 전 먼저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환부도 수건 등으로 가볍게 닦아준다. 연고는 사용설명서를 꼭 읽어보고 부위별로 적당한 양을 발라야 한다. 신체 부위에 따라 약물이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고.. 더보기
또 다른 나를 만든다, 멀티 페르소나 올여름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싹쓰리’를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과거 정상에 올랐던 유명 아이돌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친 국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곡을 선물한다는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싹쓰리에서 주목할 것은 유재석, 이효리, 비가 각자의 이름 대신 새로운 활동명을 골랐다는 점이다. 유재석은 ‘유두래곤’, 이효리는 ‘린다G’, 비는 ‘비룡’이라는 활동명을 택했다. 일종의 ‘부캐(부 캐릭터)’인 셈이다. 연예계에는 이처럼 전혀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 부캐, 즉 ‘멀티 페르소나’ 유행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재석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갖고 있는 부 캐릭터가 6개가 넘을 정도다. 코미디언 김신영씨가 ‘김다비’라는 이름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처럼 행동하면서 .. 더보기
방심할 수 없는 젊은 치매, 초로기 치매 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겼던 치매가 40대∙50대에도 발병하는 초로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발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치매 환자 약 75만 명 중 7만 명이 초로기 치매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 10명당 1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는 국가가 관리해야 할 중대한 사안이 된 이즈음, 치매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코 남의 일이 아닌, 방심할 수 없는 젊은 치매, ‘초로기 치매’가 궁금하다. 초로기 치매란? 치매는 기억력의 저하와 더불어 병의 진행 경과에 따라 실행능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능력 등의 손상이 동반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만성 뇌질환이다. 이러한 치매 증.. 더보기
주말만 되면 피곤? 커피를 줄여보세요 평일엔 멀쩡하다가 주말만 되면 갑자기 피곤해지는 사람이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쌩쌩하게 일하고 나선, 토요일과 일요일 계속 우울하거나 예민한 상태로 지내는 식이다. 직장에서 긴장한 채로 바짝 일하다 집에 편안하게 있으니 긴장감이 풀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 커피 때문은 아닐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평일 내내 하루 몇 잔씩 커피를 달고 지내다 주말에 갑자기 안 마시게 되면 카페인 금단 현상이 갑작스런 피곤함이나 예민함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커피를 마신다. 출근 직후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 맑은 정신으로 일하기 위해서, 쌓여 있던 피로나 졸음을 날려 버리기 위해서, 암기나 공부가 좀 더 잘 되는 것 같아서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카페인의 효과는.. 더보기
쓸수록 매력 만점, 피트니스 밴드 근력운동을 피트니스 센터가 아닌 집에서 할 때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장비 부족이다. 피트니스 센터에는 각종 기구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으나 집에 장비를 갖추려면 비용이 든다. 홈트레이닝을 시작할 때는 덤벨 한 세트만 샀는데 운동을 하다 보니 근력이 좋아지고 욕심이 생겨 더 무거운 덤벨이 필요해지는 식이다. 집 안에서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도 점점 늘어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이런 장비 걱정을 해결해 줄 대안으로 피트니스 밴드를 추천했다. 저항 밴드라고도 하는 피트니스 밴드의 최대 장점은 휴대성이 좋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두께가 다른 밴드 2~3개만 장만하면 덤벨을 무게별로 사지 않아도 웬만한 근력운동을 소화할 수 있다. 가방에 쏙 들어가기 때문에 출장, 여행 등 집을 떠날 때 들고 가기.. 더보기
떨어진 입맛 돋워주는 식욕 촉진제 ‘방아잎’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해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에 유용한 식욕 촉진 허브(herb)가 방아다. 방아잎은 여름 허브로 통한다. 채취 시기가 여름이고, 설사∙식욕 부진 등 여름에 흔한 증상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잎이 억세지면서 보라색의 꽃송이를 피운다. 외국에선 ‘한국 민트’(Korean mint)라고도 불리는 방아의 별칭은 배초향이다. 다른 풀의 향기를 밀어낼(排) 만큼 향기(香)가 강한 풀(草)이란 의미다. 이 외에도 방아잎∙방아풀∙깨나물이라고도 불린다. 방아는 잎을 문지르면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난다. 향은 바질∙회향∙박하와 비슷하다. 모양은 깻잎과 닮았다. 깻잎보다 작고 갸름하며 향이 더 진하다. 꼭지 부분이 보랏빛을 띤다. 5∼8월에 나오는 어린순은 대개 생나물 또는 데쳐서 먹는.. 더보기
‘집콕’ 생활의 불청객, 건성안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적으로 전환되며 집안과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건성안 유발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 같은 건조한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건성안은 여름철에도 예외는 아니다. 실내 생활이 부쩍 늘어난 요즘, 오랜 냉방 기기의 사용으로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 환기시키지 않은 채 냉방기를 켜놓는 실내 환경은 물론, 학교 수업 및 강의 등이 온라인으로 대체됨에 따라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는 것도 건성안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일명 안구건조증으로 잘 알려진 건성안이란 눈물의 부족 및 눈물의 과도한 증발로 인해 노출된 눈꺼풀 틈새의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의 불쾌감 및 자극 증상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이다. 주요 증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