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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11월의 식재료 ‘잣’ 농촌진흥청이 배추∙대추와 함께 11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것이 잣이다. 잣나무는 소나뭇과 소나무 속에 속하는 한국 고유 수종으로, 상록 침엽수다. 홍송이라고도 부른다. 심은 지 15년가량 지나면 잣을 얻을 수 있다. 잣 수확은 사람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수십 미터 높이의 나무에 오르는 것이 워낙 위험하고 힘들어, 여러 대안을 시도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나무를 잘 타는 원숭이를 훈련해 잣 수확 작업에 투입하기도 했다. 잣나무에서 한 번 내려온 원숭이가 손에 묻은 송진을 보고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아 역시 실패로 끝났다. 대형 헬기나 열기구를 사용해 따보려고 했지만, 비용∙효율성이 떨어져 중단됐다. 결국 현재도 사람이 일일이 올라가 잣을 따고 있다. 잣이 비싼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과거부터 잣은 워낙 .. 더보기
수면 장애 앓는 아이, 무엇이 문제일까 잠자리에 든 아이가 갑자기 발길질을 한다. 일어나 돌아다니고, 자면서 기침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당황한 부모가 아이를 깨워서 다시 재워보지만 또 다시 반복된다. 낮에는 전혀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밤만 되면 이상 행동을 보여 부모를 당황시키는 경우가 있다. 수면 트러블을 겪는 아이들, 무엇이 문제일까. 육아를 처음 경험해보면 낮에 잘 놀다가 밤만 되면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들을 보며 ‘잠투정’이라고 여기기 쉽다. 잠시 울다 그쳐 잠이 드는 경우라면 다행이지만 밤에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고 몇 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만 1~2세에 나타나는 이 증상은 야제 증상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야제 증상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야경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만 4세부터 12세.. 더보기
수험생을 위한 똑똑한 간식 <피칸 듬뿍 쿠키> 수능까지 100일이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은 먹을 것 하나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시기이다. 최상의 신체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수능 당일에 좋은 성적을 내려는 마음은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똑같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잘 섭취해야 하는데, 특히 뇌 사용량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건뇌식품’이 도움이 된다. 뇌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건뇌식품으로 호두를 꼽을 수 있다.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은 호두의 열매 모양이 인간의 뇌와 비슷하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이러한 외관 때문은 아니지만 호두가 두뇌 회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호두 속에는 토코페롤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뇌의 피로 물질을 배출시켜 신경 안정 및 불면증 예방에.. 더보기
여드름인 줄 알고 짜면 안 돼요! 표피낭종 한 달 전쯤, 왼쪽 팔 부위에 작은 여드름 하나가 났다. 가끔씩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얼굴 부위에 난 적은 있었지만 팔에 난 것은 처음이었다. 피지선이 발달한 곳에 생긴 것이 아니어서, 가을 환절기에 생기는 피부 트러블 정도로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드름으로 보이는 뾰루지가 커졌고 당황한 나머지 억지로 손으로 짜보기도 했다. 뾰루지 안쪽에 이물감이 느껴졌다. 한 달 정도 뾰루지가 가라앉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오히려 부위가 커지면서 딱딱해졌다. 평소에는 별 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돌출되자 옷을 입거나 어딘가에 마찰이 일어날 때마다 통증이 느껴졌다. 팔을 만지면 약 1.5cm 정도의 돌덩어리가 피부 안에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곧바로 피부과를 찾았는데 염증일 수도.. 더보기
배에서 계속 소리가 나요! 담적병, 이렇게 치료하세요 최근 위내시경을 했다. 얼마 전부터 식사 후에 명치가 아프고, 몇 끼를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가스가 자주 배출되고 밥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지만 변비 증상처럼 변이 잘 나오지 않았다. 계속 배에서 소리가 나고, 속이 쓰리고 부글부글해서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위내시경 결과는 ‘이상 없음’ 이었다. 위염과 십이지장염 소견이 보이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먹고 있지만 별 차도가 없다. 소화기에 이상이 없는데 불편한 상황, 이런 증상을 한의학적 시각에서는 담적병이라고 명명하고 있었다. 한의사들에 따르면 담적병은 폭식, 과식 등으로 인해 위장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서 비롯되는 질환이다. 특히 부패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담 독소는 위장 점막.. 더보기
찬바람 불면 차가워지는 손발, 수족냉증 해결 팁 5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손발이 유난히 차가워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수족냉증이다. 수족냉증이란 이름 그대로 손과 발이 차갑고 시린 증상을 뜻하는데, 그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보다는 체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증상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 원인은 다양하다. 외부 자극에 의해 혈관이 수축될 경우 손과 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을 수 있으며, 레이노증후군∙류마티스성 질환∙추간판 탈출증 등의 질병으로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과도한 긴장 상태, 호르몬 변화도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는 수족냉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한 것과도 관련된다. 실제로 여성의 경우 임산, 출산, 폐경으로 호르몬이 변화해 수족냉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은 단순히 두꺼운 양말을 .. 더보기
코로나19 후유증? 예방보다 훌륭한 치료는 없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업과 일상생활의 경계가 위협받는 순간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가 불편을 감수하면서 방역 수칙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코로나19는 ‘한 번 앓고 지나가는’ 질병이 아니라 후유증을 남기고, 고령이나 질환자처럼 취약자의 경우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보고되고 있는 코로나19 후유증 중에는 ‘브레인 포그’라고 불리는 현상이 있다. 부산 지역에서 47번 환자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치료를 받은 한 대학교수가 자신의 코로나19 투병기를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교수는 “조금만 집중해도 머리가 아플 뿐 아니라 방금 했던 것이나 하려고 하는 것을 기억 못 하는 일이 흔하다”.. 더보기
지금도 늦지 않다! 수능 D-14, 컨디션에 집중하세요 2020 대학수능시험이 다가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여파로 어수선한 가운데 어김없이 수능을 치러야만 하는 수험생들에겐 이중고가 아닐 수 없다.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험생들에겐 컨디션을 조절하는 집중 케어만이 관건이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 파이팅! 체온 1℃가 면역력을 좌우 면역력 유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감기의 주범인 리노바이러스(Rhinovrius)는 코 안에서 잠복상태에 있다가 추위에 노출되어 체온이 떨어지고, 코로 가는 혈관이 수축해 코의 온도가 33~35℃로 떨어지면 복제 능력이 향상되어 감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수험 기간 동안 빈틈없는 체온 관리가 필수적이다. 손목∙발목 보호로 열 손실 방지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하기 .. 더보기
군고구마보다 맛있는 겨울 간식 <아몬드 고구마 무스> 날씨가 추워지니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고구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꽁꽁 언 기분을 사르르 녹게 만들어 대표적인 겨울 간식으로 꼽힌다. 지금부터 제철을 맞은 고구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3대 면역식품 중 하나이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해서 쉽게 면역력이 저하되는 요즘, 건강을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이기도 하다. 고구마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체내에 쌓인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어서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고구마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위암과 폐암과 같은 암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도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사실 겨울에만 즐겨 먹기에 고구마는 다방면으로 영양효.. 더보기
내 몸 흉터, 혹시 켈로이드? 평생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작게는 베인 상처부터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수술, 혹은 출산 과정에서 생기는 수술 등으로 우리 피부에 손상을 가할 때가 있을 것이다. 보통 우리 피부는 손상 후에 회복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염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원래 피부로 대부분 돌아온다. 하지만 상처 부위가 크거나, 켈로이드 피부인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켈로이드는 피부가 상처 전 피부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기존 피부 조직과 달리 섬유조직이 밀집되게 성장하는 질환이다. 상처 부위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까지 자라는 경우다. 흉터는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회복하는 정도도 달라지는데, 켈로이드 피부의 경우 미용적으로도 큰 문제가 생기거나 관절의 운동을 방해하는 등 불편함.. 더보기